벌초길에 잠깐 들러본 고령군 개진면의 한 저수지 풍경.
온갖 쓰레기로 더럽혀진 풍경을 어떤 말로 표현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릴려고 해도 어떤 색깔을 선택해야 할지 ?
출조시
찌지고
볶고
삶지 맙시다.
우리가 좋아하는 낚시를 하는데 배가 고프면 어떻습니까 !
한끼. 하루 굶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당신이 별 생각없이
찌지고
볶고
삶아 먹을 때 옆 조사님께서 "저런 인간들 때문에 저수지가 몸살난다"고 하시는 걸 아셔야 합니다.
한끼 굶는다고 죽을병 들지 않습니다.
"먹고 마실 준비물과 쓰레기 발생 양은 비례합니다."
한끼 굶는다고 흉보지 않습니다.
하루 굶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물 한병만 준비 합시다.
찌지고 볶고 삶아 먹을 때 누군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
혐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찌지고 볶고 삶아 먹을 자신과 용기가 있습니까 ?
만약 있다면 이것은 자신과 용기가 아니라 "똥?짱"입니다.
지렁이 라면봉지 빈병보다 못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까?
한끼 굶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깨끗한 저수지가 그리운 분은 다같이 동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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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꼭 법으로 금지시키고 벌금때려야 고쳐지고 말로 하면 택도 없는지...
조행기에 나오는 취사하는 장면 사실 좋아보이진 않네요.. 간단하게 컵라면이나 커피정도라면 모를까...
때가 되면 법으로 금지시키든, 알아서들 쓰레기 치우든 둘 중하나겠죠^^
두 동자승이 다툼을 합니다.
큰 스님께서 나무가지 하나를 가져와서 긴지 짧은지를 물어 보았는데 두 동자승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선과 악 옳고 그름, 정의와 진리를 구분하는데 내 생각만이 기준이 될 수 없겠지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식보다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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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님의 환경에 대한 열정과 통찰력은 많은 회원님들께서도 잘 이해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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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900^^
글 진짜 잘 쓰시네요
백번공감합니다.
전 늘 그립습니다...
다만 굶지는 않습니다..다시 가져오면 되니까여..?
낚시터에서 취사를 한다고 다 버리고 오진 않습니다..
버리는 넘만 버립니다..병에 봉지에 온갖 쓰레기...
님이 올리신글 의도는 알겠습니다..
오죽 답답하시면 이런글 올렸을까..?
언제 호촌늪에 함가시죠~
지금 대구에 계시나요 아님 아직 포항에??
해장님 환경 생각 하시는맘 동감 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대구오시면 연락 함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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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공 >0<
저도 주말꾼으로서 노지 낚시터 자주 가보는데요
주로 나이 많으신분이 하고간 자리에 보물이 많이 있드라고요
그려려니하고 두어번은 주워왔습니다만
왠지 5십줄에 앉아있는 저가 창피하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더라구요
그 다음 날 머문 자리는 깨끗합니다!
케미히야님200회 출조및 이번 개천지 월척 친목회에서도
행사가 끝난 자리는 처음처럼 깨끗했습니다!
먹고 마시는것은 그 사람들의 사생활 입니다!
아침에 철수 할 때는 모두가 멀쩡한 정신으로 철수를 합니다!
음주 운전으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교육을 받아도 더럽고 치사하게 가정 교육을 받은 인간들!
사회 생활도 더럽게 하는 인간들이 그런 몰지각한 행동을 합니다!
재활용을 제외 하면서 실질적인 쓰레기는 한 봉지 밖에 안됩니다!
한 번은 칭구 눔이 철수 길에 쓰레기를 차에 싣고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여유있게 재활용은 재활통에 넣고
빈 깡통은 따로 집어넣고 있는 도중에 주유소 직원이 오더니
선생님 같은 분이 정말로 고맙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소주병 맥주병은 돈이 되니까요! ㅋ
1분만에 쓰레기 처리..끝!
쓰레기 두고 철수한 님들은!
아직까지 인격 형성이 덜 된 사람들 입니다!
그 짓 해 놓고 집에가면 떳떳하게 식구들 앞에서
어른 대접 받을려고 하는 꾼들!
울 나라 5천만의 얼굴도 각기 다른데
생각하는 차이! 마음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땅 바닥에 기어 다니는
인간들도 넘 많습니다!
먼 미래를 보고 모두가 조금씩 변해가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비유를 멋지게 해주시는군요
고승의 화두와 같은 말씀이 뭔가 다가오네요
요리할 시간 없습니다. 찌 계속 봐야지요...시간이 너무 아까게 느껴지는 낚시시간..
정성드려 요리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뭐 목숨걸고 할일이라고 먹을것도 제대로 안챙기고 낚시 합니까..
충분히 먹어야 낚시할 재미도 더 나는거지요..
피곤하면 낚시 재미없어서 하다가 도중에 돌아오든지..
정도이상으로 지치든지 하지요..
문제는 돌아올때 뒷정리가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