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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뜻만추종하면함께망하고국민뜻거스르면그들손에망한다

IP : 0fc994e7df7d735 날짜 : 조회 : 1342 본문+댓글추천 : 8

야당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 힘’이란 생소한 이름을 결정했다. 지난 총선에서 대패를 당했으니 국민을 더 받들겠다는 뜻을 담았을 것이다. 이제 한국에서 여당은 ‘사람(국민)이 먼저’라 하고 야당은 ‘국민은 힘이 있다’고 한다. 국민이 전지전능해서 그들만 따라가면 만사형통이라는 듯 하다.
‘국민’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선 많은 얘기가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은 바다와 같아서 정권이라는 배를 띄워주기도 하지만 산산조각 내 침몰시키기도 한다’는 말을 자주 쓴다. 선거에 이기고 져 본 정치인들에겐 실감 나는 비유다. 그러나 ‘국민’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은 2000년 전 로마인 플루타르코스(플루타크)라고 생각한다. 그가 쓴 ‘영웅전’에 ‘군주가 국민의 뜻만 추종하면 그들과 함께 망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그들 손에 망한다’는 구절이 나온다고 한다. ‘국민’은 정확하게 바로 그런 존재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여 모습은 ‘국민 뜻만 추종하면 국민과 함께 망한다’는 앞 구절을 되새겨보게 한다. 문 정권은 ‘여론조사 정권’이라고 한다. 심지어 한·일 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와 같은 군사 안보 문제조차 여론조사를 했다. 정부가 이 문제를 여론조사에 올린다는 것은 수학 미적분 문제 정답을 여론조사 회사에 물어보는 것과 같다. 능력이 없고 자신이 없으니 여론에 기대려는 것이겠지만 ‘국민의 뜻만 추종하면 그들과 함께 망한다’는 구절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 책임 있는 공중(公衆)과 무책임한 대중(大衆)의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바치는 청년들도 국민이고, 이대로 가면 회사가 망할 것이 뻔한데도 월급 올려달라고 파업 하는 노조원도 국민이다. 대중의 특성은 이기주의다. 황금 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것이 대중이다.

국민의 뜻만 추종해 국민의 표를 받으려는 정치 세력은 그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지난 총선 직전 친구들 모임에 나갔던 한 분은 “귀농해 사는 한 친구가 여당 압승을 예견해 다들 놀랐다”고 했다. 그 사람은 “동네 노인들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한 달에 50만원 안팎을 정부에서 받고 있는데 이장이 ‘야당이 이기면 그 돈도 없어지고 재난지원금도 안 나온다’고 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했다는 것이다. 선거 결과는 그의 예상대로 였다.
문 정권의 정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많은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노골적이다. 지금 현금 형태로 나랏돈을 지원받는 국민은 1200만명에 달한다. 저소득층은 근로소득보다 나라에서 받는 돈이 더 많게 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각종 현금 복지 제도가 무려 2000종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다. 건강보험기금 20조원과 고용보험기금 10조원이 곧 탕진되는 것도 사실상 현금을 뿌린 결과다. F-35 스텔스기 30대 살 수 있는 돈으로 병사 월급을 준다. 문 정권이 4년간 285조원의 천문학적 빚을 내 돈을 뿌렸는데 ‘쇠고기 파티 했다’는 얘기와 여당의 선거 대승 외에 남은 게 무언가.
문 정권 전에 36%이던 국가 채무 비율이 불과 4년 뒤 2024년에 60%에 근접한다. 세금은 안 들어오는데 정부 지출을 줄일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국민에게 한번 현금을 뿌리기 시작하면 누가 정권을 잡든 그만둘 수 없다. 국가 채무 비율이 36%에서 60%로 되는 데 단 7년 걸렸다. 60%에서 80%까지는 5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변수가 본격화하면 80%가 100%로 되는 것은 2~3년 사이에 벌어질 수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신뢰를 잃으면 현 외환 보유액 4000억달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도 국민들 사이엔 조그만 위기감도 없다. 1997년 11월 21일 IMF 구제금융 신청 발표 날까지 국민은 외환 위기가 온다는 사실을 몰랐다. 대중은 위기가 자신의 현실로 닥치기 전까지는 공짜 돈 주는 정당에 마음이 끌린다. 정부가 국민 뜻만 추종하던 아르헨티나, 그리스는 그렇게 국민과 함께 망했다.
그렇다고 정당이 국민 뜻을 거스르면 국민 손에 망한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그랬으니 선거를 하는 지금은 말할 것도 없다. 선별 재난지원금을 주장한 정치인들은 대중의 뭇매를 맞는다. 한국 보수 정당은 대중 인기보다 국가적 현실과 책무를 중시했다. 그 때문에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는 정당이란 비판을 들었지만 지금 한국을 이만큼 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런 보수 정당마저 ‘국민 뜻을 거스르다 국민 손에 망하는 일 안 하겠다’고 한다. 선거에 지면 모든 게 허사이니 말릴 수도 없다.
2차대전 때 영국 대학생들은 히틀러가 침략해와도 전쟁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프랑스 국민들은 독일 반격이 두려워 제 집 부근 기지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것을 막았다. ‘국민 뜻을 거스른’ 정치인이 있었던 영국은 싸워 이겼고 그런 정치인이 없었던 프랑스는 곧바로 항복했다. 국민은 늘 위대하진 않다. 비루한 경우도 많다. 결국 용기 있는 리더십 문제인데, 우리는 완전한 실종 상태다.


2등! IP : 79f94d439a5955c
본문에 따르면

현정권은 망하겠네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선거가 다가옵니다.

그때 소신껏 투표하시면 됩니다.


퍼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출처도 밝혀주세요.

당직자 소리 듣습니다.
추천 0

   
3등! IP : 435e829d4d857bb
이양반아!
아무나 당직자 붙이는줄 아시나?
몇몇은 조구기한테
꼬자질하니깐 당직자라 하는거야.
여기서 이 낚시방에서 쓰잘대기없는 소릴한다고
조구기한테
꼬자질했단 말이오...

알것슈?
추천 0

      
IP : 79f94d439a5955c
가만 계시면

아무도 모를텐데

이렇게 노여워하시니

..

감정기복 롤러코스터네요.

낄낄대다가 버럭...


거울 보실때 거기에 털 났나도 살피세요.
추천 0

IP : 0fc994e7df7d735
전부터저도심연님처럼되고싶어서뉴스같은거자주보고잇는데그중에조선일보주필양상훈이라는사람의칼럼이에요하드락님안녕하셧어요ㅎㅎ
추천 0

   

IP : 24cd0909f0df618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정부고 IMF 위기를 어느 나라보다 빨리 극복 할수 있었던게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어느 업종보다 피해를 본게 제가 하고 있는 영화광고 일이었습니다
9개월 동안 아무 벌이도 없이 모아둔 돈 쓰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폐업해야 하나 고민도 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지만 세금 만큼은 미루지 않고 납부하고 있고 대구 1차 희망 지원금 못 받은것에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천재지변에 준하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 하루하루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금이 국가 부채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겐 터무니없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세금 얼마나 내고 그런 걱정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온 나라가 온 국민이 어려우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추스린 후에 경제를 걱정해야 하지 않을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국민이 힘들 때 정부에서 힘이 되어주지 못한다면 다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때 세금 내는걸 기분 나쁜 일이라 생각하겠죠... 위기가 닥치면 가장 먼저 일반 서민과 저소득층이 큰 피해를 봅니다
위의 글에 저소득층이 근로소득보다 나라에서 받는 돈이 많게 됐다는 객관적 자료 없이 하는 주장에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소시민들에게 죽어라.죽어라 돌 던지는 말은 삼가고 위기 극복 후 재건에 힘을 쏟는 건 어떨지요
추천 2

IP : b698ab3a8d2a922
말꼬리 붙잡다

비아냥 거리다

캡처하다

고소 고발 운운하더니

여전한 사람이 있네요..

그래도

열심히 사는 것 같아

안심해야 하나....
추천 2

   

IP : 2a8f864dbaa5aa2
걍..
전에했던말 취소하고 이슈방에 오겠다 하시면 됩니다..
누구 뭐랄 사람 없습니다..
가끔 한번씩 이번만 이번만하는 이런 모습은 네이버님의 평소 이미지와 미스매치 됩니다..
추천 0

   
IP : 189d7ae8d3cc88e
쏠라님안녕하세요저도자주하고싶지만여기는좌파가우파를집중공격해서스트레스받아서못하겟더라구요ㅜ
추천 0

      
IP : 2a8f864dbaa5aa2
보수가 진보를 공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나요? ㅎㅎ
피장파장 입니다..

제가 아직 월척 경력이 일천해서 보수정권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정치적 상황에따라 진보가 많을때 진보가 많을때 있겠지요..
정조이후 200년간 자칭타칭 진보라 할만한 정권은 김대중, 노무현 딱 두번 10년 있었다 하더군요..
그럼 나머지 190년은 보수정권이란 말이죠..
추천 0

IP : 189d7ae8d3cc88e
국민의뜻이무조건옳은줄알앗는데이글을보고깨달은바가잇어한번올려밧어요
월척만해도한번씩큰싸움날때보면다수가집중공격하고그게진리인줄알앗는데알고보면반전이잇는경우가꽤잇더라구요
추천 0

IP : 9406f9f5fe75840
흔히 세금이라 하면 재산세, 근로소득세, 부동산 보유세등 직접세만 세금이라 인식하는데 과자 한봉지를 사먹어도 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을 지불합니다.
우리가 일생생활에 필요한 재화를 소비할때 반드시 세금이 포함된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그런에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접세보다 간접세의 비율이 높은편입니다.
직접세 비중을 높여야 선직국에 비해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복지예산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조세저항(?), 부자들 눈치때문에 문재인정부 뿐만아니라 역대정권이 건들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국가가 코로나 위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금도 다 국민들이 냈던, 미래에 낼 세금으로 지원하는것이고 자기들이 낸 세금으로
위기상황에 돌려받아 극복하라는 취지로 지원되는 것입니다.

세금도 안내면서 공짜 지원금에 물들면 버릇된다는 모 야당의 대표인가 하는 사람의 인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칭 보수라 하는 사람들 " 우리가 이만큼 사는것은 6-70년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어르신들 덕분인데 그 공을 모르고
젊은 사람들이 민주화니 뭐니 떠든다고 말을 많이 한다." 라고 하는데 지금 어르신들 열심히 일할때 국민연금제도등이 갖추어 지지않아 혜택을 못받고 은퇴하면 생활비 걱정에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수라는 분들 소득이 없어 어려운 어르신들 처지를 생각해서 공공근로 제도를 운영하면 '세금퍼주기' 라고 합니다.

어르신들 공은 인정하면서 지원하면 세금퍼주기!!! 논리적 모순이지 않나요?

도데체 세금뿌리기라는 의미가 뭔지? 세금의 제원은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서 하는 말인지 참 안타깝네요.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전세계적 어려움에 특별한 제정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알고서 하는 말인지...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