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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병원2..

IP : 94724f581badab9 날짜 : 조회 : 6740 본문+댓글추천 : 0

병원1 원문중.. "우리는 지금 청년들의 좌절과 절망을 알지 못합니다. 아니 애써 모른체 외면하고 그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게 살아온 세월의 이득은 모두가 미래세대의 과실을 빼앗아 왔던 겁니다. " " 미래세대가 가져야할 몫을 우리 세대가 가불하듯 끌어다 써버렸으니 미래세대의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겁니다. " 어떤 부분이 지금 청년들의 몫이고 기성세대가 가불하듯 끌어다 써버렸다는 그 과실이 무엇일까? 원글의 저자이신 1817님은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 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보고 강도라 하는데 우리가 아니 우리같은 소시민이 무얼그리 잘못한걸까? 그래 원글에서 "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게 살아온 세월의 이득" 이 부분은 나름 알 것 같다.. 내 생각으로 해석을 하자면 간단히말해 먼저 태어난게 깡패라고 후대를 생각치않고 기성세대가 지들 맘대로 해왔다는 말인 것 같다.. 근데 뭐 자원을 낭비했다거나 환경을 파괴했다거나 그런 질책이라면 받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아니 우리 아버지들은 못사는 나라에서 태어나 잘살아보자고 뼈빠지게 일하고 부모 모시고 자식들 공부시킨 것 뿐인데 왜 강도소릴 들어야할까? 부동산을 예로 드셨다.. 공감한다.. 서울에서 집 한채 사려면 대졸자가 대기업서 정상적으로 승진해서 벌더라도 20년은 걸릴거란걸.. 근데 그게 기성세대의 탓인가? 한창 나라가 발전하며 부동산값 오를때 " 아냐 이건 올치않아 2010년대쯤 위기가 올거야 청년실업 급증하고 부동산값 무지 올라서 청년들 집 구하기도 힘들어 결혼도 못하고 난리가 날거야" 이리 생각하며 부동산 사지 말았어야 할까? 혹시 그랬다면 진짜 지금 집사기가 수월할까? 그랬다면 지금의 청년들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참 지혜로웠어하며 우릴위해 부자되길 포기하셨어하며 기성세대를 칭송할까? 혹 우리 부몬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능했어라고 욕하진 않았을까? 지금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려하니 자꾸 삑사리만 나는건 아닐까? 옛날의 잣대로만 판단하여 요즘 청년들이 노력이 부족하네 끈기가 부족하네라고 말해서 청년들에게 개저씨니 꼰대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요즘의 잣대로만 기성세대들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건 기성세대에게 불만이 아닐까? 왜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엣날 잣대로 판단하는 걸 비난하면서 자기들은 지금 잣대로 기성세대를 판단하려 할까? 그건 자기모순 아닌가? 물론 청년실업, 주거, 결혼, 육아 등 문제가 많다는 것 안다.. 지금 기성세대가 그걸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정치권서도 어떡하든 해결하려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정치권이 청년들인가? 아니 기성세대다.. 나라가 압축성장하며 그저 민생고 해결을위해 노력하다보니 사회적 정치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생고를 해결했고 민주화를 이루었다.. 세계 어느나라도 이루지못한 기적을 이루어낸 세대다.. 그런 가운데 여러 사회 부조리가 쌓였다면 이젠 청년들이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들이 기성세대로 성장해가며 해결하면 않될까? 왜 모든 걸 기성세대에게만 책임을 미루려할까? 이젠 기성세대도 좀 즐기며 쉬고싶지 않을까? 우리의 아버지나 우리에게 니덜 군대도 군대냐라고 하셨듯 우리도 요즘 청년들에게 니들 군대도 군대냐고 한다.. 지금 21개월 복무중인 청년들이 아버지가되어 그들의 아들에게도 똑같은 이야기하지 않을까? 난 옛날의 잣대로 지금을 재단하는것도 싫지만 지금의 잣대로 옛날을 제단하는것도 싫다.. 지금은 지금대로 옛날은 옛날대로 시대의 어려움과 아픔은 있는것이다.. 부디 지금의 잣대로 기성세대를 재단하지 말자.. * 내 부모는 무능했나보다.. 번듯한 원룸에 천만원대 월세도 없다.. 물론 아파트 한채와 공무원 연금은 있으셔서 난 가끔 용돈만 드린다.. 하지만 안다.. 내가 드리는 용돈보다 훨씬 많은돈이 내 딸아이 학비나 용돈으로 지급되는 걸.. 아들 하나인 내가 십여년전 몇십억 부도내고 소위 빵에도 다녀오고 아직도 은행빛만 십몇억에 신용불량자고 덕분에 혼자산다.. 먼저번엔 이런 말씀 하시더라.. " 아파트를 작은 평수로 새 아파트로 옮기겠다 연금과 남는 돈으로 우리 얼마 못사는 삶 살겠다.. 그리고 죽을때 아파트는 니 딸을주마.. 근데 조건이 있다.. 그 아파트에 니가 죽을때까지 살고 니딸은 니가 죽을때까지 재산권 행사는 안하는 조건이다".. 아들이 혼자서 원룸살며 평생 못값을 빚 때문에 집도 장만 못한다는 걸 아시는거다.. 내 나이도 쉰이 넘었는데도 이리 부모 속만 썩인다.. 이런 부모님 이런 기성세대를 어찌 미워하랴..

1등! IP : b5180f0d6d757bb
기성세대 탓만 하지 않고. 빠르게 발전하고 일구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문제들 하나하나 찾고 고쳐 나갈 테니, 제발 쓸데없는 소리만 하지 말아 주세요. (예: 박근혜는 무죄, 이명박 4대강은 성공적 등등→ 이거 인정안하고 반대하는 놈들은 빨갱이;;) 뭔가 기본적인 합의가 있고 힘을 모아야 이룰수 있죠. 지금의 사회 통념이 그렇다고 하면, 내 생각과는 다르더라도 어느 정도는 발걸음을 맞춰줘야 함께 갈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추천 0

2등! IP : 38cd7883ab87048
저는 중년의 직장인 입니다.
월급도 적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그 월급으로 애들 둘 고등학교 보내니
실질수지에선 적자가 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받았던 그때 월급과
생활비를 비교해 보면 돈 모을 틈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적자일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삶은 그렇게 찌들리지도 않았고
지금 가진 자산도 꽤 됩니다.
내가 벌어서 불린 자산이 아니라
빛내서 사 놓은 아파트가 올라서...
갈아 탈때마다 차익을 보고
그 차익으로 대출끼고 땅도 좀 사서
이득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월급으로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쓸수 있었고
자산도 축척할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기성세대들의 보편적인 삶입니다.
그 결과 부동산은 폭등했고
우리는 그 거품에 기대어 풍족하게 산겁니다.

우리가 부동산 가격을 띄우며 그 이득금을
먹고 산것은 고스란히 후대에 짐을 지워버린 겁니다.

실질 임금은 오르질 못하는데
부동산만 천정부지로 올라버리니
젊은이들은 도저히 아파트를 살 엄두를 못내고
월세로 전전 합니다.

총 벌이의 40~50프로가 숙소 비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서울에서 숨만 쉬는데 30만원 이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최악의 주거 여건 한평짜리 고시원이
30만원이 넘습니다.

부동산 폭등기에 기성세대는 어떤 방식으로던
이득을 봤습니다.
살고 있던 아파트가 올라서 자산이 커지던....
물런 집없는 서민들은 고통이 컷을 겁니다.

저는 보편적 사회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거기에 모든 개별적 변수가 포함될수는 없습니다.

보편적 기성세대는 부동산 폭등기의 과실을 맛봤고
그 부동산 상승은 결국 미래세대의 짐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 설명도 이해를 못하신다면
제 글의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님 이해의 문제 입니다.

그리고 이 논리는 제가 창조해 놓은 논리가 아니라
검색해 보시면 숫한 경제학자들이 써 놓은 글들이
있을 겁니다.

젊은 세대들의 아우성을 관심 가지고
검색해 보세요.

그들만의 탓이고, 그들이 의지가 박약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애도 낳지 않는지....
추천 0

3등! IP : 37b7ff9d1fdcedd
부동산 폭등으로 과실을 앗보았고 그게 지금 젊은 세대의 짐이 되었다는 친절한 설명과 주장에 수긍합니다..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시대를 내다보는 학자들이나 나라 경제 입안자들이 아무리 경고하고 대책을 세워도 어쩔 수 없는 현상 아닐까요..
그래서 정부도 대책을 세우고 여러 규제들을 하는거죠..
전 단지 그걸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염치없는 행동을 했고 그래놓고 나 몰라라 한다고 주장하는게 이해가 않될 뿐입니다..
어느 사회나 문제는 있습니다..
선진복지 국가라고 처음부터 그런 나라를 만들었을까요?
시행착오와 과도기를 거쳐서 지금의 그런 나라를 만들었을 겁니다..
모든 문제를 결과론적으로만 보지 말자는 겁니다..
지금의 우리 아들딸들도 아마 우리 손자들 증손자 세대들에겐 욕먹을 겁니다..
세상에 완성은 영원히 없습니다..
그 완성을 향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만 있을뿐 입니다..
그리고 전 젊은이들의 문제가 그들만의 탓이라고 한적도없고 그런 생각도 없습니다..
또한 노력이 부족하다 끈기가 없다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기성세대가 옛날의 잣대로 요즘의 젊은세대를 재단하는것은 잘못된거라 말한적은 있습니다..
노력만으로 않되는것도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조금 살게하려면 일자리 좋은 일자리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돈을 잘벌어야 연애도하고 결혼도하고 애도 낳을거 아닙니까?
문제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지나친 자아비판은 오히려 반감만 삽니다..
젊은세대를 이해하고 보듬듯 기성세대도 이해하고 보듬어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추천 0

   
IP : 82594e80791a186
듣고 보니 기성세대의 과오도 어느정도 있긴 하네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생각의 변화를 조금 해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추천 0

      
IP : 94724f581badab9
ㅎㅎ..
손맛님의 사고가 열려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며 몰랐던부분 오해햇던 부분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하고 발견하며 좋은나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 0

IP : eaa332f550ff33b
독재시대에 태어나 국민교육헌장 줄줄외우고 공장시스템에 적합하도록 교육받으며 자랐고 발암물질인 스레이트에 돼지고기 구워먹으며 두섬나던 쌀들이 다섯섬 나는시절을 거치고 아스팔트에서 고래고래소리치며 민주주의 외치다보니 ㅡ
이제
너들이 개판만들어서 우리가 힘들다라고 !
문제가 있으면 목마른자가우물 파듯이 힘든사람들이 해결해야지요
분단조국을 물려준 기성세대에게 원망한다고 해결되지않듯이 !
현청년들의문제 또한 해결주체는 청년들입니다
추천 0

IP : a5bf3e3d10c36e4
좋은 글입니다.

공감도 합니다.

생각을 전하고 공감을 얻기란 쉽지 않지요.

그런면에서 저는 100점 드립니다.

제가 평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전 100점 드리고 싶습니다.

읽는 순간 부터 끝까지

딴지 걸 무언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공감했습니다.

끝까지 읽으니 글이 끝나더군요.

간만에 좋은 글.

고맙습니다.
추천 0

IP : 5c239883ac122b9
좋은 글에 참 좋은 부모님을 모시는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추천 0

IP : 4ebe927a03afed2
참 좋은 글입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글이네요.
그 시대를 살았지만 이재에 밝지 못 하여 재산을 많이 모았지는 못했지만.
평생 열심히 살다 보니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데는 모자람이 없네요.^*^
추천 0

IP : 7ed2df73a870d6d
별볼일없는 글에 공감해주시고 좋게 평가해주신 영어80님 송애님 두분께 감사 드립니다..
추천 0

IP : a7e08e4e5989087
현제의 국가경제구조속에서 젊은세대들의 삶이 매우 힘들 것이란것은 대부분 공감하는 현실이라 봅니다.
그래서 미래세대들의 삶이 녹녹치 않아 그것을 극복해내야할 당위와 그 대책을 세워야 하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럼 문제에 대하여 기성세대와 젊은세대로 나누어 그 책임이 기성세대들에게 있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 보고 정작 국민을 기만하면서 책임소재를 다른 곳 국민탓으로 돌려버려 오던 위정자들의 교언영색에 부화뇌동하여 놀아나는 어리석음이 아닐런지요.

국가사회의 경제구조와 제도 경재정책 산업구조 조정의 권한은 정부와 국회에게 있는 것이고, 그 제도와 시스템 정책들에 의해 국민들의 경제생활 삶이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좌우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행동양식이나 의식구조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려면 세대를 뛰어 넘는 각자의 가치관이나 철학을 기준으로 삼아야 옳은 것이지 세대를 한 틀로 묶어 단정지어버리는 근거없는 모호한 기준에는 동의하기 매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어느시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람 나름입니다.
개별적인 각자의 의식과 가치관에 따른 행동이 개별적으로 나오는 것이지 세대가 획일되어 통으로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세대간 대결구도화시켜 국민탓으로 돌려오던 정치꾼들의 논리에 국민들이 스스로 덤테기써주면서 놀아 나는 한 그 국민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갖자도생만 남을 것입니다.
위정자들이 지속된 안정적 국가운영과 국민경제운용 국민 삶에 대하여 책임을 던져버리면서 방기하는 한 국민 스스로 깨어나는 길 뿐입니다.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해온 위정자들의 책임문제를 국민이 자청하여 스스로 국민탓으로 돌려놔서야 되갰습니까!
추천 0

IP : 0d01577c86cbc43
적수역부님의 댓글은 잘보았습니다..
좋은글로 덕분에 마음이 조금이나마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적수역부님의 댓글은 제글보다는 Kah****1817님의 병원이란 글에 더 어울리는 댓글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