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하지 않는 적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이용해서 국가통제의 권력을 만들어 냅니다.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은 상대를 주적으로 만들고 언제던 상대가 자신들을 공격할수 있다는 공포를 만들어 내고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력을 키우고 막대한 군비를 지출했습니다. 상호 핵탄두 수천기씩을 가진 국가가 서로 핵전쟁을 할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논리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건 너무나 모순된 논리입니다. 한쪽이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해도, 단 한발에 자신도 죽게되는 되는 싸움입니다. 핵탄두를 쏟아부어 상대를 궤멸시키고 승리한다고 해도 그 국가를 공격한 무기들에서 나온 방사능에 덮혀서 지구는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서로 상대가 자신을 공격할수 있다는 논리를 만들어서 군사력을 키우고 그걸 이용해서 세계를 지배하는 힘을 만들어 냈습니다. 남북도 매한가지 입니다. 북이 남한을 침공해서 얻을수 있는게 없습니다. 어차피 북의 대도시나 남의 대도시나 다 잿더미가 되어버리는데 그 잿더니 차지해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렇게 차지한다고 해도 미국에 의해 삼일천하로 끝나는 승리일 뿐입니다. 남한도 매한가지 입니다. 북을 침공해서 얻을수 있는게 없습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북의 기반시설이 다 파괴되어버리고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해 버리면 남한도 그들을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그보다 그 과정중에 서울과 경기권에 쏟아질 포탄들로 인해 우리도 재건 불가능 상태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북이 남을 침공하던 남이 북을 침공하던 그 과정중에 남한 원전들이 파괴되어 버리면 한반도는 어차피 아무도 살수 없는 땅이 되어버립니다. 북한 지도부는 끊임없이 남한이 미군을 등에 업고 북침을 할수 있다는 공포심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이용해서 세습정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남한은 남한대로 그동안 끊임없이 북이 남침을 할수 있다는 공포심을 국민들에게 심어서 자신들의 독재 명분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쟁은 누군가 무얼 얻기 위해서 발발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 하는 전쟁을 일으킬 이유가 남한이던 북한이던 없는 겁니다. 그냥 같이 죽자. 이것 말고는 전쟁을 해야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전쟁의 필요성은 남북 모두에게 없습니다. 그 필요성을 가진 존재는 한반도 내에 있을수 없고 남북 당사자가 아닌 외부에 존재할 순 있습니다. 한반도가 잿더미가 되어도 자국에 이익이 될수 있는 국가들.... 우리는 그런 국가들의 희생양이 되어 버릴수 있습니다. 남북 문제의 해결 방안은 유일무이합니다.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말고는 다른 대안이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해 보세요. 지금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 위기를 높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어디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려고 애쓰고 있는지..... 전쟁이나 국제 정세를 한일전 축구 응원하듯 하진 마세요. 미일이 우리의 우방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가장 무서운 적국입니다. 그들은 시시탐탐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을 야기할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니 그들이 북한 공격해서 굴복시켜버리면 속이 시원하겠다고 응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런가 생각해 보세요. 그 공격으로 우리 국민들, 우리 땅, 우리 민족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지금 무력충돌 위기를 높이는 미국과 일본에 대해 응원하고 찬성하시는 분들은 친일, 친미, 매국 세력일 뿐입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위촉즉발의 설전으로 번져갈때 미일이 한국이 배제된 상황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모를 돌발적인 상황을 막기위해 그에 대응해서 중러가 비슷한 시기에 해상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 모든 움직임들에서 한국은 없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우리민족의 미래가 걸린 무력사용에 대해 한국은 철저히 배제된체 주변 4강의 힘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겁니다. 요즘 러시아가 미국의 고고도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수 있는 신형 icbm 시험 발사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이 미국 스텔스 전투기를 추적할수 있는 레이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혹시모를 한반도 충돌에 대한 경고장을 날리는 것입니다. 한반도 전쟁이 확전될 경우, 미국도 완전한 방어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무력시위성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한반도는 평화를 빨리 구축해 내지 못하면 언제가 이런 열강들의 이해득실로 인해 전쟁의 참화에 빠질수 있는 위태로운 땅입니다. 우리가 우방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오히려 우리 민족에게 치명상을 안길수 있는 적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우방이라고 그들에게 의존하고, 그들을 너무 믿다간 우리는 끔찍한 상황을 맞이할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방이 내일의 적이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방이 되는 것이 국제 사회의 흐름입니다. 지금상황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성을 단 1%라도 높이는 존재는 우리의 적,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성을 단 1%라도 줄이는 존재는 우리의 우방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국민들이 이럴때 일수록 깨어있어야 합니다. 자칫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이 야기되면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이라는 무모한 카드를 미국이 쓸 명분을 주게 됩니다. 한반도 내에선 어떤 무력충돌도 발생해선 안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숙제인 것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한반도에선 없습니다. 그냥 모두 다 죽는 길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