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같은 세상.

엉터리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 눈 뜨면 보고 듣게 되는 숫한 뉴스들과 정보들 그중 엉터리 아닌 것이 얼마나 될까? 눈을 감고 귀를 막으려 해도 자꾸만 들려오는 엉터리 같은 소식들……. 제 몸 불살라 이사회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경고의 횃불을 피워도 신용불량자의 신변을 비관한 자살이 되어버리는 엉터리 같은 세상. 신용불량자는 열사도 되지 못하는 것인가? 신용불량자는 정의를 외쳐서도 안 되는 죄인들인가? 신용불량자는 죽어서도 그 죄를 안고 가야 되는 엉터리 같은 세상. 언론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국민이 원하는 정보가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정보만 토해 놓는다.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어쩌다 우리 정치와 언론이 후진을 넘어 엉터리가 되어 버렸을까? 어쩌다 우리 국민들이 이런 엉터리에 놀아나게 되었을까? 밝아오는 새해에는 조금만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아니 더 나아지진 않더라도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디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