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의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확진자 네자릿수... 

제 심리적 마지노선이 999명이었는데 그걸 넘겨버렸네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구 신천지, 이태원발, 815집회 등의 감염자 증가 때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대구 신천지, 이태원, 815집회 등에서의 확산은 특정 집단, 특정 지역에 국한되었던 것임에 반해, 

현 상황은 이미 사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고, 그것이 건조하고 추운 기후에 맞춰 더더욱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양성율은 더욱 높아지고, 감염경로불명의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3단계로 격상되어도 잡힐지 모르겠네요.

올 봄, 대구 신천지 당시

가짜뉴스 퍼날르고 친여사이트 등에서 뿌려대던 온갖 찌라시들 퍼와서 

위로는 해주지 못할 망정 공포감에 떨고 있는 대구시민과 권영진을 비아냥 댔던 월님들은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데도 입을 꾹 닫고 계시네요..

대구는 2달만에 코로나를 잡았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 단계도 없었고, 방역수칙도 없었고, 집회금지도 없었고....

대통령 문재인은 "코로나 곧 종식", 보건부장관 박능후는 "사회 활동 계속하면 된다"라고 하며

TV에 나와서 안이한 소리만을 해댔습니다..

국가를 이끌던 수뇌부의 안이한 대처 때문에, 대구는 크나큰 상처를 겪었습니다.

외신에서도 중국 우한 다음에 대규모 발생했던 한국의 '대구'를 주목했고...

전세계인들이 '대구'라는 한국의 작은 도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공식 '봉쇄'라던지 강압책을 쓰지 않고서도 대구는 석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코로나를 극복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당시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 제도도 없었고 방역수칙도 없었지만

두달 가까운 기간 동안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상점 문을 닫고

미열이라도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로 달려갔고

대구의 지하철과 버스는 텅텅 비었고 

어느 정신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대구에 소재한 모든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이러한 대구시와 시민의 노력 덕분에 대구 코로나는 잡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대규모 확산 이후 '잡았다'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잡았다고 하지만 믿을 수가 없고...

비슷한 시기에 퍼지던 일본 도쿄의 코로나는 잡지 못해서, 아직도 날마다 수백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그결과 변종을 일으켜 '우한형', '유럽형' 처럼  '도쿄형'으로 특징지울 수 있는 변종코로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대미문의 최악의 상황에서 대구시와 대구시민이 애쓸때,

이 정권은 대구코로나로 몰아가며, 출입국 권한도, 질본에도 아무 권한도 없던 대구시장 권영진에 대한 비난을 퍼뜨렸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기에 대구의 코로나가 잡히자,

대구시와 대구시민의 노력은 무시하고 K방역 운운하며 총선에서 써먹었고, 결국 대승을 거뒀죠.

뉴스보도에 따르면, K방역 홍보에만 천 억이 넘는 돈을 썼답니다..

문재인은 2015년 메르스 당시

확진자 18명이 나오자, "초기대응 실패"

25명이 나오자 "국제적 망신" "보건부 장관 사퇴"

30명이 나오자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인데 대통령 뭐하냐?"

36명이 나오자 "세월호 때처럼 무능하다"

87명이 나오자 "대통령 뭐하냐?"

175명이 나오자 "정부가 슈퍼전파자"

라고 떠들어 댔죠..

문재인이 박근혜에게 말했던 말대로라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 여러 차례는 물러났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총선도 이겼고,

반대세력도 잠재우고,

코로나 핑계로 야당의 필리버스터도 강제종료하고

반대집회도 막고...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코로나 덕을 누구보다 최고로 많이 보고 계시죠..

얼른 코로나가 잡히길 바라며,,

9개월 10개월 전,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문재인 지지를 덜했다고, 민주당 지지를 덜했다고, 대구 시민과 대구시를 욕보였던 분들.

지금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