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남에 살고 있습니다.
투표가 국민의 권리이기 전에 의무라고 생각하지만
투표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국회의원 선거, 기초 단체장 선거, 교육감선거에
단 한번도 투표를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호남의 국회의원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었습니다.
민주당(새민련)에서 국회의원을 임명하던 곳이 호남입니다.
선거라는 과정의 요식행위를 거쳤을 뿐, 봉건시대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영남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영남은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호남과 영남은 지금까지 국회의원이 선출직이 아니라 거의 임명직이 었습니다.
21세기에 우리는 봉건 시대를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찌 되었습니까?
똑똑한 인물,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위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돈 많고 줄서기 잘하는 사람들이 국회위원이 되는 시대를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되는 정치인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일반인들보다 이성의 수준이 더 낮고,
일반인들보다 애국심이 없는 아이러니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치인들의 망언들, 그 이야기가 국민정서에 부합되는지
되지 않는지 조차 판단할 이성을 갖지 못한 이들이 정치인들에 포함되어 있고.
토론회에 나와서 중학생들 토론만도 못한 토론을 하는 정치인들이 있고,
정책에 대해 이해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지한 정치인들이 있고,
사리사욕에 명예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정치인들이 있고,
명 연설가는 아니더라도 대화와 토론에서도 수준 이하의 어거지 스럽고,
후안무치한 언사들을 사용하는 말주변이 안 되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우리 호남과 영남이 정치인들의 수준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정치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부가 세습되듯, 정치권력이 세습되어서는 않됩니다.
아버지가 국회위원이어서 아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되는 나라,
무식하고 부도덕해도 돈 있고 줄만 잘서면 아무나 국회의원 할 수 있는 나라.
이것의 우리의 정치 현실입니다.
정당의 목적은 국익보다 정권의 획득에 있고, 정당 소속원들의 목적은 국익보다
공천장사에 있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걸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호남과 영남이 만들었습니다.
21세기에 정치적 봉건시대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그 곳에 내가 속해 있었다는 것이 후대에
죄스러울 것 같습니다.
백년 후, 20세기와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치가 후진화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답하시오란 역사문제에 우리는 죄인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정답은 단 하나, 호남과 영남이 우리 정치발전을 다 망쳤다는 것이 정답일 겁니다.
그렇게 잘났으면 정치인 해라는 비아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똑똑하고 잘난 서민이 국회위원 될 수 있는 나라입니까?
인품이 높아 주위의 존경을 받는 서민이 국회위원 될 수 있는 나라입니까?
애국심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서민이 국회위원 될 수 있는 나라입니까?
물런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고위 공직자 출신, 검찰 변호사 출신, 돈 많은 갑부 출신,
아버지나 집안이 정치인이었던 집안 출신들이 국회위원과 기초단체장을 독식하는
구조가 현실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호남과 영남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주저 없이 답하겠습니다.
허수아비를 세워놔도, 전과자를 세워놔도, 가슴에 단 당 뱃지만 보고 찍어주던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전라도가 어쩌고, 경상도가 어쩌고 서로 지역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분들을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그걸 해서 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 서민들 입니까?
그걸로 이익을 보는 사람은 아마 수순미달의 정치인들 일겁니다.
그래 계속 그렇게 서로 치고받고 해라.
그래서 영원히 자신들이 비리가 있던
자질이 부족하던 계속 국회의원을 하고,
내 자식들까지 국회의원 해먹을 수 있도록
계속 그렇게 싸워라 하고 좋아할 겁니다.
영남이던 호남이던 만나보면 다 좋은 사람들이고, 이야기 나눠보면 다 이웃집 형님같고 동생같은
너무나 비슷한 삶을 살고, 서민으로서의 동질감이 절절히 느껴지는 사람들입니다.
호남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경상도 미워해서 단 하나라도 개인적 이익이 된 것이 있느냐고?
경상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전라도 미워해서 단 하나라도 개인적 이익이 된 것이 있느냐고?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득을 본건 오직 정치인들 뿐입니다. 그중에서도 수준미달이거나 부도덕하거나,
도저히 정치인으로써의 자질을 갖지 못하고도 정치인을 하고 있는 이들과
그런 이들에게 공청권 장사를 해서 이득을 취했던 기득권 정치인들 뿐일 겁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들 합니다.
이 망국적이 지역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정치인이 바뀌지 않으니, 정치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정치가 바뀌기 않으니 국민의 삶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세월호 사고는 다시 일어 날거고 그때도 허둥지둥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모습을 또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낚시라는 공통의 취미로 만나 정을 나누는 이곳.
서로의 생각이 틀리고 정치적 시각이 틀려 서로 난상토론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우리는 모두 공통의 취미를 가졌고,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을 발견하는 비슷한 성품을 가졌고,
비슷비슷한 나이대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너무 많이 닮고 가까운 사이라는 것만은
절대로 잊지말고 토론과 논쟁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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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흔적을 보니 너댓달은 지난것 같군요
맞는 말씀이지만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걸리는 군요
생각뿐인 지성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것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but 국민이 투표 잘하는것과 당선인이 정치 잘하는것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
선거를 통하여 그나마 차악을 선택할 수 있다는것에 만족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겠죠. ^^;
해서 저는 그 어떤 선거도 안해봤습니다!
붕어우리님과 같은뜻이여서죠...
다른분들께서 제게 뭐라 하셔도 아직까지 저는 안하렵니다! 아직은 뻔하고...투표하고픈 인물이 없네요!
찌지던 뽁던 사람들을 섞어놔야 합니다 ^^;;
그런데, 그냥 그렇게 말만하고 이름만바꾸고 부서이동만하고 그대로.....
개인적으로 세월호사건, 해당공무원들 지위고하말론하고 다짤라야했다고봅니다.
부서가 다 텅텅비는한이 있어도, 본보기로라도......
말씀하신, 반복은 지금현재도 이루어지고있다는 한심한현실이죠.....
내도장으로....꾹
나중에알고 얼굴이쫌 화끈거렸요 ㅎㅎ
가슴으로 이런 좋은 말씀을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쇄뇌당한 시간이 얼만데 ㅡㅡ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막상 투표장에
가시면 ?
그래도 변화를 바라고 또 유도하는
님들이 계시므로 희망이 전혀 없진
않습니다
젊은 투표권자 또는 자식들에게
우리지역은 1번이다
우리지역은 2번이다
쇄뇌시키지 맙시다
4선 5선 똥칠할때까지 정치 미련 못버립니다...
현 정치 하는 인간들중에...쓰레기가 너무 많은듯 하고...이또한 기성세대의 잘못이라 봐야 될듯...
화이팅요~ㅎㅎ
그냥 알아서 해주니..
결국 지들 잇속 챙기자고 혓바닥으로 편
가르고 선한 국민들만 매일 속아 삼니다.
이젠 바뀔때도 됏슴니다..
요즘 십대들이 더 함니다.
뭘알고 뮛때문에 이리 흘러가는지...
인간이만든 제도중 아직까진 대체할만한것이...
어찌되었건 정당보단 인물보고 투표하면 그나마 속좀 덜쓰리겠죠.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것
하나만은 유권자들이
바꿔 주셨으면 합니다.
단체장을 지역보지말고
성향 보지말고
인물만 보고 찍으시라면
무리 일것입니다.
좋습니다.
단체장은 지역이든 성향이든
인물 상관없이 찍으시더래도
기초의원만은 단체장을 견제할수있는
다른당을 찍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호남과 영남에서는 말입니다.
혈세들여 견제하라고 만들어 놓은 제도에
끼리 눈감아주고 해쳐먹으라고
지역.성향따라 투표하고서 뒤에서
욕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찍어주면 되는데 투표를포기하고하니가 그놈이 또나와서 되는겁니다 절대로 투표하세요
형식적 민주주의 뿐 ㅡ
칼 막스의 무루젓아 듖대틀 보는듯 ㅡ
아 전 서울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