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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

IP : b800a4f0e19cce9 날짜 : 조회 : 6567 본문+댓글추천 : 0

결혼한지 만5년에 첫째가 4살, 둘째가 5개월의 두녀석을 둔 가장이지만, 요즘은 가장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지 자꾸 되내이는 것은 왜일까?... 다들 가을 단풍 놀이간다고 난리다. 둘째가 어린지라, 멀리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집에서 30여분 거리)으로 떠나본다. 오늘 행선지는 오랜만에 붕어 얼굴이라도 볼겸해서 작은 소류지로 떠나볼까나?.... autoup_johwang10294770.jpg 차를 워낙 좋아하는 첫째놈이라 낚시겸 소풍이 즐거울지 걱정이 앞선다. 혹, 30분도 안되어서 집으로 가자고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autoup_johwang10394750.jpg 도착하자 모자지간에 다슬기와 우렁이를 잡는다고 난리다. autoup_johwang10452087.jpgautoup_johwang10493167.jpg 얼마후 내자리에 와서는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신기해한다. autoup_johwang10520877.jpg 겁도없이 지렁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장차 꾼의 기질이 보인다. autoup_johwang10551756.jpg 바늘에 지렁이를 달려고하니 지렁이를 잡아주면서 하는말이 "아빠! 지렁이 찔리면 아프잖아요?" 내가 웃으면서 "지렁이는 붕어밥이라서 바늘에 달아야 붕어가 먹지."라고 대답하니 계속 지렁이만 만지작 거린다. autoup_johwang11070762.jpg 2시간만에 붕어 3수, 가물치(새끼) 1수 철수전 아들과 물속으로 돌려 보내기로 했다. autoup_johwang1110505.jpgautoup_johwang11122089.jpgautoup_johwang11134661.jpgautoup_johwang11144616.jpg 아들. "아빠! 왜 붕어를 물에 보내요." 나. "노영이는 아빠,엄마랑 살지. 붕어도 아빠, 엄마랑 살아야지." autoup_johwang11185674.jpg 잡아온 다슬기와 우렁이와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ㅋㅋㅋ autoup_johwang11214341.jpg 따뜻한 가을. 한나절 동안 가족과 보낸 시간이 너무나 즐겁구나!.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추억이 될수 있기에 더없이 따뜻한 하루였다. 사랑하는 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새삼느껴본다. --天不生 無緣之人 , 地不長 無名之草라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10-30 12:43:04 습작 조행기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1등! IP : b800a4f0e19cce9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50리터 종량제 봉투에 가득 담아왔는데도 주변에 쓰레기가 많더군요.
인적이 더문 소류지인데도 여전히 몰상식한 월님들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소류지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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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03f4ef842c98311
님의 넉넉한 가족 나들이 길에서
행복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것 같읍니다

님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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