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회님들 중에선 아직까지 고향이 있어 가실 곳이 있으신 분들...
먼저 이 글을 쓰면서 부럽습니다란 글을 써 볼랍니다.
잠시 어릴적 추억...
저희 집 바로 옆에 일명 순경이 살고 있는 요즘 말하는 파출소였습니다.
현재는 국도 1호선이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한적할 때 시속 100km이상 달릴 수 있던 시절이 아니라
그 1호선이 포장도 되기 전 일입니다..
저희 집은 작은 식당을 했지만,공주와 조치원 그리고,대전의 중간 지점쯤...
대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현 세종시입니다..
참조로 전 이사를 빨리 가서 보상은 받질 못해서 ... ㅎㅁ
그 경찰서 바로 옆에 보면 농협과 농협 창고...
그리고,경찰서 담장 사이에 작은 밤나무지만,밤이 크게 열리는 밤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서리할 때 그 밤나무 서리하면 최고의 서리꾼이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이유인 즉은 간단합니다..
그 밤나무 바로 옆에 초소가 있어 그 때 당시 방우 아저씨들께서 밤 서리하면
잡아 놓고 많이 혼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동네엔 작은 냇물이 있었습니다.
물 .. 깨끗하라면 둘째 갈 정도로 ... 깨끗했고
그 곳에서 잡은 잡고기(=피래미나 중태기 그리고,종종 보이는 메기. 등등)의
매운탕 맛아 천하 일미였습니다..
제가 조금 커서는 거기서 잡은 참게을 넣고 끓여 먹는 라면맛...
아마도 지금 이 라면 팔면 대박일 듯 싶네요...
맛.. 시원하고 깔끔하고... 혹시나 참게나 민물게 잠으셔면
라면 끓일 때 같이 넣어 드셔 보세요.. 맛 끝짱입니다..
다시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갑니다..
국민하고 5학년 정도 되었을 때부터는 동네 형들이 그 냇가에 데려가
물고기 잡는 방법.. <-처음엔 삐꾸통(=양동이나 조루)만 들고 다니게 하다
좀 더 지나서는 수초 지대를 발로 구르는 법을 가르쳐 주셨죠..
을 가르쳐 주곤 하셨습니다.
당연 이 당시 공부하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것이 더 좋았던 시절.. <-그래서 낚시를 했나 봅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혼자 소쿠리와 그물을 들고 혼자 시냇가에 나가 물고기를 잡고
슬슬 날씨가 풀리면 동네 형들과 고기 잡아 초 저녁때쯤 고기를 분배 해 주었죠..
대충 아시겠지만,가위.바위.보 해서 나눠 가졌죠...
어떨때는 동네 형들이 어디서 성냥을 갖고 왔는지 피래미는 잡아서 직석 구이..를 해 주며
먹어봐라... 점심은 그것을 때워도 지금 나오는 과자나 간식거리보다 휠씬 맛나던 .. 그 고기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지금 종종 피래미 잡아 직석 구이를 해 먹으면 그 때 그 맛이 왜 안나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에 검정 고무신은 흰 고무신으로 바뀌었고 다시 세월이 지나서는 그 흰 고무신은
운동화.. 누가 운동화를 갖고 갔는지 모르겠지만,그 운동화는 다시 구두가 되어 돌아 왔더군요..
지금은 또 다시 그 구두를 누가 바꿔 갔는지는 모르겠지만,다시 운동화가 되어 돌아 왔습니다..
시계가 돌고 돌면 다시 그 운동화는 흰 고무신이 되어 저에 품으로 돌아오겠죠...
아직은 젊은 나이 일 수도 있지만,고향 근처를 지날 때면 저쪽 한 구석에 붙어 앉아 있는
작은 불씨는 저의 가슴을 태우 더군요!!
동네 선배 집 마당에서 구슬치기.. 딱지 치기.. 기타 이 놀이 저 놀이..
겨울이면 동네 뚝방에서 지불 놀이 했던 것...
이런 것들이 왜 시간이 지나면 더욱 생생해지는지 모르겠네요...
시간만 허락한다라고 하면 그 동네 시 시절.. 그 때로 다시 돌아 가고 싶어집니다..
혹시 월 회원님들 중에서 .. 현 세종시..
아니 옛 이름으로 종촌리1,2,3구.. 갈운리.. 고정리.. 월산리.. 양화리..등등 사셨던 분들이 계시면
쪽지 부탁 드려 보겠습니다...
참조로 국민하교 이름은 영양국민학교고... 중학교는 성남 중학교였습니다...
..... 즐거운 밤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전 퇴근 전이라서 퇴근 후 소주나 한잔하고 잠을 청할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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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릴때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소꼽놀이도 하고 냇가에서 고기잡아 놀던때가 엇그제 같은대.....
세월의 흐름은 막을수가 없네요...
요즘은 올가미가 불법이죠? 그때도 불법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땔감용으로 앞산에 소나무도 마음대로 베어다가 썼었는데 요즘은 불법이겠죠...
그때가 그립습니다. 조선낫...
옥계동이나 산내쪽으로 철렵을 많이 다녓는데...지가 아이들 데리고 철렵다니던 일명 들개엿는데 그 버릇 아직 못고치고 이리 낚시한다꼬 월척지에서 노네유..ㅎㅎ
쫙벌려신공님 반갑고 너무 쬑 째긴 마시옵고 물가에서 만나면 션한 곡차 한잔해유~~~^___^
좋은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