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께

낚시인 여러분 가내두루두루 평안하신지요 소인은 취미라곤 붕어낚시밖에 모르는 밤새미라 합니다 다름이 아니올시라 요줌 그림조행기나 특파원 소식의 사진들을보면 붕어가 너무나 까칠하여 옛전생각이나 짦은 글로나마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옛전에는 겨울낚시를 즐겨했지요 낚을때는 참 탱글탱글하고 비늘에 윤기가나 참보기좋았지요 그런데 철수하며 방류할때보면 낚을때의 자태는 간데없고 힘없이 비실거리고 비늘이까칠하지요 내생각으로는 차가운 수온에 오래갇혀 있으면서 스트래스를 많이받아 그런것이아니가 합니다 나는취미로 즐겁게 낚시를 하지만 내게 기쁨을주는 붕어는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하니 내맴 한구석이 찡합니다 요줌은 낚시장비가 좋습니다 보온되는 굴러에 가능하다면 기포기도 설치해서 나에게 기쁨을주는 붕어를 잘모셨다 철수할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류해주는 것이 참낚시인으로서의 예가아닌가 생각됩니다 붕어가 필요해서 이용하는사람또한 스트래스받은 붕어보다 싱싱하고 때깔나는 붕어가 약효가더있지않을까요그리고 요줌낚시해보면 아시겠지만 낚시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과는 예전같지못합니다 그것은 무불별한 남획과 낚시인의 증가 그리고 환경 탓이아닌가합니다 꼭필요한 양만 가저가시고 방류해주는것또한 다음을위하고 남을위한 미덕이 아닐까요.......... 낚시인 여러분 병술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대어 소원 성취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