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고운정도 미운정도 아름다운 월척이길 바래 봅니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면서 가장 가슴이 따듯한 일이 무었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따듯하고 의미있는 일들이 있겠습니다만, 낚시라는 취미를 함께하는 공간에서의 일로 제한적인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홀로 나들이 한 물가에서 일면식도 없는 낯선이로 부터 건네지는 캔커피 하나는 무슨 의미일까요? 오랜시간 낚시라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옆동네 분란(정회원 회비문제등)을 지켜봐 온 사람 입니다... 지금도 그때에 인연을 이어가며 그분들과 물가 나들이를 종종 합니다...情...이지요 처음 월척이란 공간을 알게되어 눈팅으로 즐기던 저에게 의외의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필요한 물품이 있기에 구매를 희망하고, 몇일 후 물건을 받았을때 함께 포장 되어 온 커피 한 캔...작은 메모지 한 장... 머리가 띵!!!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분들도 계시구나... 많지 않은 시간을 살아 온 저이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너무도 각박하게 처신한 내모습이 초라했었지요... 그후로 이곳에서 좋은 선배님, 아우님 알게되어 또 한번의 情 나눔의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른 싸이트도 이곳 만큼에 인연이나 情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이곳이 좋습니다... 비록 변변한 조행기 한 편 올리지 못하고 있고, 나름에 지식이나 소신을 갖고 글 올린 적 많지 않지만... 선배님, 아우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과의 情이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자산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회원님들간의 무료분양이나 도움글들 볼때마다 동참하지 못하는 마음이 아픔으로 제게는 느껴지곤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이 있다면 저 역시도 무료 분양이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 대다수의 회원님들께서 이곳에 존재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情...이것이 아닐런지요? 단지 낚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굳이 이곳 월척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공간은 많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거나 고명(?)하다고 표현한 선배님, 후배님들께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에 월척에서의 인지도가 높으신 회원님들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과, 만약 회원에 과오가 있었다면... 그것을 지적해 주실 수 있는 한마디 가르침을 구하고자 했음을 말씀드리며... 어제 밤 이슈토론방에 올린 제글에 표현이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愚을 범한 듯 하기에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머리숙이며... 정중하게 용서를 구하는 바 입니다... 각설하고, 월드컵도 끝나고 한국인에 끈끈한 열정이 식어갈 시기인 지금에... 우리 월척에 가족들 서로간에 따듯한 情 나눔에 시간들을 만들어 보심이 어떠하시겠는지요? 용서와 화해 만큼이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우리 서로간에 조금 더 이해하고 보듬어 가며 초심의 모습으로 情 나눔의 월척이 되도록 가꾸어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