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역의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낮부터는 찬 공기의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이 9도, 부산 13도 등 어제보다 2도 정도 기온이 오르겠고 내일은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시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까지도 춥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때문에 예년기온을 밑도는 가운데 다음달 상순까지 기온의 변동폭이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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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심술궂은 날씨네요. 이 예보가 틀리기만은 희망합니다.
蓑笠翁님께서 전해주신 주말 날씨는 오보이기를 바라는 희망은 꾼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겁니다.
“진정한 ‘꾼’은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