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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주말~~

IP : 1684f8cbb0b8e8e 날짜 : 조회 : 6976 본문+댓글추천 : 2

금요일 오후~ 와이프에게 깨톡이 옵니다~~
내일 XX이네랑 애들 델꼬 1박 가평 그라운드휴에 놀러 갔다 온답니다~~

오잉?? 이게 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순간~첫째 둘째 나면서 손절 하고 있었던 낚시대가 번쩍 떠오릅니다~~

급히 회사 책상옆에 쳐박혀 먼지만 소복히 쌓여 있던 낚시가방을 먼지 날릴라 살포시 들고 나옵니다~ 

아~~ 이게 몇년만에 꺼내 본건지...   감격~~ ㅜㅜ

1박을 하더라도 새벽에 들어 가야 될 수도 있을듯 하여 멀리는 안되겠고...

줄부터 새로 다 메면서 셋팅 해야되니 간만의 기회를 셋팅하다 다 보낼 수는 없다 싶어 낚숫대는 딱 3대만 챙기고

가까운 유료터를 알아 봅니다.

예민한 셋팅을 해야되는 떡붕어터는 저랑 안 맞고...

귀차니즘으로 인해 던저놓고 주구장창 기댕기는 낚시를 주로 하다보니...  >.,<ㅋ

음~ 한두마리라도 찡~~~한 몸맛이라도 느껴 보자 싶어 경기도 광주의 잉어 향어터인 추곡 낚시터로 결정~~

예전 회사가 이전하기전에 가까운 곳이라 자주 갔었던 곳이기도 하고요~

물론 총각때이긴 하지만서도...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 붓습니다.

이런~~ 일기예보 확인 해보니 새벽까지 내리다가 토~일은 괜찮은걸로 나와서 일단 안도를...

하지만~~ 한동안 날씨 좋다가 내린 비다보니 수온이 많이 떨어져 활성도 안좋을텐데... 하는 걱정도 잠깐~~

집에 도착~ 와이프도 퇴근해서 애들 옷가지며 열씨미 짐싸고 있는 모습에 급~~ 방긋~~  ^^

 

토요일 오전~

 

혼자 놀지만 말고 이거하고 저거하고 요거까지 없는동안 해 두라는 와이프~  ㅡ.,ㅡ;

듣는둥 마는둥하면서 애들과 와이프 보내고 간단히 집 정리후 저도 출발~~

매점이 있는 관리 사무소 맞은편에 뒷쪽 산이 그늘을 만들어 줘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리 하고 있네요 

주로 긴대 쓰시는 분들이 많이 가긴 하나 저도 땡볕은 싫어서 입어료 계산하고 그쪽으로 이동해서 자리 해 봅니다.

 

캬~~ 이 얼마만에 맡아보니 물냄새인가...

 

딱 2대만 펴고 밑밥질 좀 하다가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이게 웬~~~ 저녁이 되도록 몰황입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다 그러네요 ㅜㅜ

역시 어제 내린 비가 악재인건가??? 슬픈 예감은 어김없이... 

햐~~ 유료터에서 꽝이라니... 이런...  ㅜㅜ

새벽 2시30분정도까지 버티다 반계곡지다 보니 추울거 예상하고 봄잠바 하나 들고 갔는데도 추워서...

입질도 없으니 더더욱 춥게 느껴진다는...

접을때까지 세분이 낚는거 봤네요

실력이 안좋으면 운이라도 좋아야 되는디 그것마저... 따흑~~~  ㅜ.,ㅜ

언젠가 다시 올 기회를 생각하며 잉어 향어 밥만 열심히 주다가 조용히 접고 돌아 왔습니다. 

 

이상~ 끝~

 

 

 

 

 

PS: 더군다나 넘들 다 논다는 대체 휴일에 출근하다보니 더더욱 우울한 월요일이네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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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a98e323862bae7
낚시대를 폈다는 자체로 위안삼으세요. 장비만 열심히 사놓고 못가고 있습니다.힘내세요!
추천 0

IP : 691dee0dbc43a46
저는 토요일 새벽 3시 인천에서 퇴근 했다가 오후 4시에 하남에서 일하고 12시에 퇴근 하고 일요일 아침 8시에 수원으로 출근해서
월요일 아침 10시에 퇴근했습니다.
올해 만에 하신 낚시 꽝 친 것과 대체휴무에 일하니는 것 조금이나마 위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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