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먼 물고기의 노래 -
잉간들은 알랑가몰라 물 속은 죽음보다 더한 고요인 것을...
잉간들은 알랑가몰라 물 밖에 어둠이 덮여지면 물 속은
달빛 받아 반짝이는 환한 세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흐르지 않으면 죽음이야
새들은 물 속을 모르고 물고기는 하늘을 모르지만
공통점은 흐름이야, 흘러간다는 것,
우리 생명은 샘물 한 방울로 시작되었어
셈물이 흘러 냇가로, 냇가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그렇게 우리는 흐름과 싸우면서 수 많은 진화를 거듭했어
그렇게 드넓은 바다도 장악했어 그게 우리들이야
만물의 영장이라는 잉간들은 알랑가몰라
지구가 천지개벽을 해도 우리는 죽지 않고 살아남는 다는 것을,
물은 없어지지 않아 생명의 근원이니까 우리가 생명이니까
조화와 질서를 파괴하는 잉간들은 알랑가몰라
태풍, 쓰나미, 지진, 해일....이것들은 잉간이 만든 악마들이야
잉간들은 속절없이 죽어나가도 우리는 살아서 신나게 헤엄치지
아....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
끊임없이 보내주는 우리들 구명신호를 잉간들은 애써 외면하고
기계로 만든 살인 도구들로 우리를 살생하면 잉간들도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을 잉간들은 알랑가몰라??
파란물처럼 맑은 의식의 세계에서 늙은 잉어처럼 살고 싶어 하는
나의 눈 먼 노래를, 나의 마지막 구명신호를,
잉간들은 고개 돌려 외면하고 살생놀이를 서로 부추기고 있네
서로 마주보며 어리석은 웃음 토해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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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일이 있었습니다
조보다 3년 선배인 아인리에 사는 형이 드디어 이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형은 낚시광 입니다
그렁다면 이혼 사유는 말 하지 않아도 알겟지요?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다음 날 나를 불러내어 막걸라ㅣ 한 잔 하며
말하던 그 형의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 야, 무심코, 차라리 잘됐다 이젠 눈치 안 보고 원없이 낚시나 다녀야지 -
저는 헛 웃음이 나오려는 걸 참아야 했지요
그깟 낚시가 대체 뭐관데??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보다 낚시가 더 좋은거야?? 엉??
소리라도 쳐주고 싶은 걸 가까스로 참아야 했지요
그래,,약간 우울하던 차에 이런 젓같은 시답잖은 시도 써갈겨 봅니다
낚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지요
저는 그 점을 분명히 돌아가신 아버님한테 명확히 매웠고
아버님은 몸소 실천하신 분이었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
낚시가 그렇게도 좋아서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을 저는 동의 못합니다
왜냐??
수골천번을 생각해도 낚시보단 가족이 먼저니까요!!!
가족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이젠 그 형을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낚시 중독자에 불과한 사람이니까요
심히 우울하군요
오늘도 막걸리나 털어넣어야 겠습니다
끄응~~~~~~~)))
오늘 저녁 조림, 튀김, 매운탕 만들어서 동네 분들 초대해설랑
모조리 없애 버리고 말겠습니다
당분간 낚시는 못 갈거 같습니다
닝기리씁쑝~~~))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