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6년 전
전역 후 군 생활동안 쌓였던 욕정을 풀기 위해 저는 헌팅 포차에 출입하게 됩니다
헌팅 포차는 예쁜 여자가 많이 없습니다
애매하게 생긴 여자들만 자존감을 채우러 오는 그런 곳이죠..
하지만 저도 애매하게 생겼기 때문에 핫플레이스는 자신이 없어서 못 갔습니다
하지만 그 날 정말 제 스타일인 여자분이 보이더군요
키는 160cm 정도 단발머리에 피부가 하얗고
가장 핵심은 몸은 작은데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정말 정말 큽니다 진짜
제 눈에 이쁘면 다른 사람 눈에도 이쁘겠죠
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하고 까이는 장면을 보고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아 나도 까이면 너무 부끄러울 거 같은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안 물어보고 후회하는 것이 더 클 것 같다'
제 안에 작은 용기의 불씨가 타올랐고 저는 무자비하게 직진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왔는데 술 한 잔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
그 날 하늘은 저의 편이었을까요?
흔쾌히 알겠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불굔데 그날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기분도 좋고 술기운도 오르고 없던 용기가 계속 샘솟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물어보고
그 친구랑 같이 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취미도 비슷하고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그렇게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술을 더 먹고
둘 다 만취해서
ㄱㅅㄷ역 근처에 있는 그 친구 집으로 같이 가게 되었고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쌀 뻔 했습니다
원룸에서 들리는 희미한 숨소리, 터질듯한 가슴
그 친구가 이런 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고삐를 풀었고
추천해주시면 다음 편 작성하겠습니다
후퇴해서 누르겠씀돠
근데 수위가 야심방으로 가는게 맞을려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