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지렁이만 가지고요.
어린빠가나 몇마리보고있는데 갑자기 가물치가 입질을.......
힘쓰다가 바늘털이에 한번 놓칩니다.
약올라서 다시 집중.
2번째, 3번째, 4번째.......목줄이 잘립니다.
가지고있던 바늘을 다써서 어쩔수없이 철수하고 귀가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안 믿어요. 아내가....;;;;;; 어린가물치 한마리잡은거 영상보여줬지만 안 믿습니다.
그리하여 지난주 토요일에 재도전했습니다. 동일한 장소, 시간대, 미끼......
목줄은 한치수 굵게하고 바늘도 조금 더 큰걸로 달고 지렁이도 튼실한것으로..
무조건 아들에게 큰고기 잡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비가와서 기대감도 커지고 상활설명을 쭉 했습니다.
"여보 비가와서 수위가 올라가면 고기들이 입질을 막 해. 그걸 보고 활성도가 좋아졌다고 하는거야. 그럴때
고기들이 막 잡혀...(후략....장황한 설명)"
아내와 아들이 텐트에 통닭까지 싸들고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도착 5분전에 차에서 잠이 들고( 집과저수지는 20분거리..) 결국 혼자서 합니다.
그런데
그날의 조과는 아기 피래미 4마리....;;;;;;;;;;;;;;;;;;;;;;;;;;;;;;;;;;;;
그나마 다행인건 낮잠자고 일어난 아들이 15칸으로 2마리 직접잡아서 처음으로 고기를 잡아보는 경험을 했네요.
아내가 다음부터 낚시가자고 이야기를 하질 말던가 큰고기를 잡았었다고 이야기 하지말래요.
애 앞에서 거짓말하는거 아니래요.....
ㅠㅠ
끄읕....
차도 이상이 있어 카센타고치러가면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아무렇지 안찬아요 ㅎㅎ
낚시도 뭔가보여주려면 까딱을안해요 ㅎㅎㅎ
혼자 가서는 분명 막 킁거도 잡고,
얼척이도 삼십삼개씩 나끄기도 했는데,
그담에 누구랑 동출하면 입질은 안합니다..... ㅡ.,ㅡ
낚시꾼 말은 90%가 뻥 이라고 합니다 ㅋㅋ
조과로 설명하면
답이 없습니다.
함께하는 추억으로
만들어 주세요.
기냥 함구하고 조용한 낚시를...ㅎ
그래도 아드님이 낚시해서 고기잡는 걸
겸험 했으니... 좋은거죠!!
수고하셨습니다.
가물치 목줄은 합사 종류를 써야 됩니다
그래도..아이가 뭐라도 잡았네요..
그 마음 이해하고 또 이해합니다.
비온뒤 하루나 이틀뒤에 갔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