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있으신 분들을 자주 뵙는 일을 합니다.
좀전에도
허연머리카락에 구부정한 허리로
평소 바라보던 분과
잠깐의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
연세를 말씀하시는데 74 ....
"인생 끝자락을 즐기실 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일제 징용과 6.25를 겪으시면서
몇년이면 1세기사시게 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70이신 어머님을
순간 떠올리니 죄짓는 마음이었습니다.
항상 옆에 계셔선지 무감각하게 지내다
깜짝 놀랍니다.
"남의 부모나이 드신 건 알고 "
"내나이 먹는 줄은 알면서..."
"내 부모 나이드시는 줄 모르는 몹쓸 놈......"
"남의 부모대하듯 절반만 전화할 때, 옆에 있을 때
다정히 대해도 효도하겠다 미련한 놈아"
반성하게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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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두손들고 반성 합니더.
미련한 놈이 여기도있읍니다..
먹고 산다는 핑계로 ............
근디 어찌 아버지하고 통화하믄
아직도 어려운지요.....
오늘 반성좀 할랍니다.....^!!^;;
괜히 가슴이 뭉클..ㅜㅜ
옆에 계실때 살갑게 잘 해드리십시요.
살아 생전에 못해 드린것이 돌아가신 후에서야 알게 될줄이야...
살아 계실때 잘 해드리십시요.^^*
살갑게
아닙니다
병원 모시고 가십시요
뇌 MRI
심전도
당뇨
위,대장 내시경
소변과 피검사
위에 적은것 만이라도 당장 검사하십시요
저처럼 후회 하지 말고요.
전화라도 자주 자주 드립시다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더니...
어미니께 전화 한번 더 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