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말이 없던 그저수지 ~
늘 그렇듯 8시출조에 10에 도착한곳은 가음면 현리리의 한 저수지,
밤늦게 그곳 한곳만 바라보며 가창에서 쉴새없이 달려왔건만
물이 거의 다 빠지고 아주 조금 남아 있었네요.
나는 물이 다빠지고 사람들이 물고기 다 주워갔다면서 낚시를 안하려고 했지만
조력 높은 선배님은 물빠진 못에도 낚시 잘된다면서 그냥 하자고 하셨습니다.
질퍽질퍽한 뻘을 밟고 저수지의 바닥면을 걸어 들어가서
못 중앙에 조금남은 물을 향해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오 ~ 이럴수가 선배님 말씀대로 10분도 안되에서 올라오는 씨알좋은 붕어들...
그렇게 짜릿한 손맛을 보고있는사이에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빗방울과 천둥번개,
혹시나 물이 차오를까 싶어서 2보정도 뒤로 자리를 옮겨서 파라솔에 빗소리를 들어가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사이에 받침대가 물에 잠겨가고 있었습니다.
오름수위 무섭네요 ㅎㅎ
다시 이번엔 뒤로 5보 후퇴하고 안전하게 낚시를 합니다.
역시나 한시간도 안되어서 발앞까지 밀고들어오는 오름수위, 붕어는 입질을 해대고... ㅠ.ㅠ
그렇게 그렇게 눈꺼풀 잠시 붙여보지도 못하고
뒤로 후진하기를 아홉번 정도가 되었을까...
어느새 만수위에 가까워져 내자리가 언덕위에 올라와 있네요 ㅎㅎ
새벽녘에 새물찬스 대박조황을 알렸더니, 또다른 선배 한분이 총알처럼 달려 오셨네요 ㅎㅎ
상류에 낚시대 3대를 펴더니 8 ~9치가 사정없이 올라옵니다...
아근데 낚시 하다가 말고 상류에서 곰이 연어사냥을 하듯이 붕어를 발로 차서 걷어내고
손으로 끌어 안아서 끄집에 내고 있네요.
아침에와서 밤새낚시한 사람보다 더많이 잡은듯합니다.
급기야 뜰채까졍 동원 ㅡ,.ㅡ;;
여름에 불빠진 계곡지에서 뻘을 밟고 낚시를 해보니 조과가 좋길래
이후에도 다른 저수지에 낚시를 가서 대박조황을 보인적이 몇차례 더있었네요 ㅎ
요즘도 비가오면 물빠진 계곡지가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
이사진은 그 이듬해 같은저수지 사진입니다 ^^
시골강아지들 예쁘지요 ?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우째~내수박은 남겨놨능교~! ㅎㅎ
퍼뜩 오이소 ~
요즘은 일부러 점심 안먹고 기다려봅니다 ㅋㅋ
낼 만나러 갑니다.
오름수위 대박요. ㅎㅎ
사실 저는 덩어리보다 6치 7치 마릿수가 재미있습니다 ㅎ
상상 됩니다...햐~~~~~~~~~~~
같이 한번 가실까요? ㅎㅎ
댐이 있고 저수지는 거의 대부분이 계곡지다 보니
몇번의 환상적인 대박도 맞이 했고요.
이번에는 저수지도 그만큼 가물지 않았고
비의 양도 폭우 수준이 아니라 큰 기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호재는 호재겠죠.
예초기 들고 가야 하는데...쩝
염장샷 기대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재미난 추억의글 잘읽고 갑니다~~^^
재미 있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주량이 두잔인데 생각은 많이 납니다 ㅡ_ㅡ;;
저도 술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술자리에 안끼워줍니다 ㅠ.ㅠ
불켜님 붕어좀 잡으셨어요?
잉어만 한다라이시던데 ㅋㅋ
여튼...파전에 동동주나 한잔 떙겨야 겠습니다.
가자 여의도로..
지렁이는 보통 안쓰고 거의가 새우를 많이 씁니다.
가끔 옥수수를 쓸대도 있었고요^^
금성산 일대에 수많은 못을 다녔지만 물난리 때문인지
이못이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ㅎ
더운데 쉬가면서 일이든,낚시든 하십시요!
림자형밖에 없어요 ^^
울동네 오면 사짜한마리 잡도록 해드릴께용 ~
진품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