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가 바람에 툭 하고 떨어질때,
갑자기 시상이
정수리에서 번쩍하고 시작되더니
목뼈와 등뼈를 타고 흐르믄서
2번, 3번 요추 사이에서 강하게 한번 응집되다가
꼬리뼈를 한방에 관통하믄서 파~~~악~~~ ........ㅋㅋㅋ
세 월
지은이/붕어우리
꽃잎 뚝뚝 떨어지던 날
넌 어디 있었니.
꽃은 지고,
연둣빛 잎새 만발하던 날
넌 어디 있었니.
저기 붉은 토방 옆,
한숨으로 날아오른
민들레 홀씨로 남아,
날아도 날수 없는 목마름 이었니?
상수리 툭툭 떨어지던 날
난 어디 있었니.
잎은 지고,
서늘한 바람이 스치던 날
난 어디 있었니.
저기 햇살 사글 거리는 숲속,
해묵은 낙엽으로 남아
날아도 날수 없는 퇴색 이었니?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자꾸 센티멘탈 해지네요.
드디어 남자의 계절, 고독의 계절 가을이 온것인가요?
고독을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4-4에서 뛰어내린 붕어우리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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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에서 뛰어내리다 붙잡히면 창피하니까 이제 그러지 마세여. 아셨쪄? ^.~
혹여 추석 지나서 광주에서 수술 받고 누워있을 때, 아이스께끼 하나 사달라고 전화드리면 꼭 사주깁니다. ^.~
곧 압축(배설)시의 대가
시신 야싸 선생님의 난도질이 있을 겁니더
이 시 읽으니까 자꾸 바람날것 같은디^^~
이젠 안하겠다고 각서도 썼는디ㅠㅠ
각서 다 모으면 신춘문예 응모 합니다ᆞ
이물질로 나온 도토리 몇알을, 부실한 어금니로 씹어삼키며....
주인장! 넌 어디있었니...낙엽이 우거지니...?
주방일에 신경쫌 써라...잉?
..............
식당위생을 은유한 통렬한 비판입니다.
아~~~~!!
그래도 버스비는...거 몇푼이나 한다고....^^
막산수로에서 쪼우고 있었습니다.....
멋진 십니다.
(소설보다 시가... ㅡ,.ㅡ")
와우!!!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