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딸내미가 신체 검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좀 과하거든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부터 공포의 다이어트를 시작하더군요.
그 좋아하는 보쌈도 한점만 먹고 저녁을 굶기 시작했습니다.
D-DAY는 이번 주 목요일.
딸에게 조금 전 문자가 왔습니다.
"아빠, 신체 검사 다음주 월요일로 밀렸어요. 어떻게 ㅜㅜ
"야..너 그러다 쓰러질라."
"아빠, 더 큰 일이 생겼어요. 오후에 한데..그럼 점심은 어떻게.."
"우야노...."
지 애비 닮아 머리가 크다고 늘 불만인 딸에게
오늘 저녁엔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 주려 합니다.
"돼지야..넌 머리 큰게 아냐.. 어깨가 좁은 거야.."
한번씩 애들이 자라는게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돼지는 넘 심합니더.ㅎㅎ
우리동네 여자들이랑 같이들 다이어트하게^^
정겹고 좋습니다^-^
"숨어있다가 선빵 날려" 요렇게 ^^
돼지라니! 그런 말을 함부로 하시나요?
지금 만약 딸내미가소풍님 글 본다면
야박하다 눈물지며 아빠 미워! 아빠 바보!
화목함이 묻어 납니다
행복하세요~^^
딸이 지 별명에 대해서 개의치 않습니다ᆞ
자기 친구들 앞에서만 안부르면ᆢ
공부를 소홀히 한다 싶으면 이야기 합니다ᆞ
"거울 보고 와"
"왜 공부해야 되는지 알겠지?"
사춘기니.. 잘 보듬어주셔요^-^
설계는 제가 했지만
시공은 의사분께 맡겨야지요
머리가 이제10살인데 모자싸이즈가 저랑 같습니다 ㅜㅜ..
토할때까지 먹어대는데 미치긋습니다.
키라도 크면 모르는데 키는 또래보다 좀 작습니다 ㅜㅜ..
정말 이글보면서 제 아들땀시 슬픕니다.
흐믓하고 기쁘기만 하데..
자꾸 더 늙어가시는
엄마,아부지를 볼때면
그냥 가슴이 아프네요..
내늙은건 상관이 없는데
부모님은 그냥,늘
그렇게 계시면 진짜 좋겠는데..
아드님이랑 우리 딸내미랑 헬스를 시킬까요ᆞ
어깨 넓어지면 좀 작아 보일런지도ᆢ
해머맨님
댓글 읽고 시골 부모님께 전화 드렸습니다ᆞ
감사합니다
저 닮았습니다ᆞ
남자답습니다만
패쓰~~!!!
"거울 보고 와"
"왜 공부해야 되는지 알겠지?" ====>고삐리 딸년에게 하는 말인디요??...
나뿐 살람 ! 나뿐 살람 !
유미아빠2님!
어떨땐 빨리 자랐으면 좋겠고
또 어떨땐 멈췄으면 하는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