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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죽은.........(실제입니다)

IP : a2f147d0bbcb6ee 날짜 : 조회 : 4940 본문+댓글추천 : 0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내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자나보다 생각하고 조용히 욕실로 향하는데 힘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갔다 이제 와? 어. 친구들이랑 술 한잔.... 어디 아파? 낮에 비빔밥 먹은 게 얹혀 약 좀 사오라고 전화했는데... 아... 배터리가 떨어졌어. 손 이리 내봐. 여러 번 혼자 땄는지 아내의 손끝은 상처투성이였다. 이거 왜 이래? 당신이 손 땄어? 어. 너무 답답해서... 이 사람아! 병원을 갔어야지! 왜 이렇게 미련하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여느 때 같으면, 마누라한테 미련하냐는 말이 뭐냐며 대들만도 한데, 아내는 그럴 힘도 없는 모양이었다 . 그냥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기만 했다. 난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내를 업고 병원으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는 응급실 진료비가 아깝다며 이제 말짱해졌다고 애써 웃어 보이며 검사받으라는 내 권유를 물리치고 병원을 나갔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아내가 이번 추석 때 친정부터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노발대발 하실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안 된다고 했더니 30년 동안, 그만큼 이기적으로 부려먹었으면 됐잖아. 그럼 당신은 당신집 가, 나는 우리집 갈 테니깐. 큰소리친 대로, 아내는 추석이 되자, 짐을 몽땅 싸서 친정으로 가 버렸다. 나 혼자 고향집으로 내려가자, 어머니는 세상천지에 며느리가 이러는 법은 없다고 호통을 치셨다.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없는 명절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태연하게 책을 보고 있었다. 여유롭게 클래식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여보 만약 내가 지금 없어져도, 당신도 애들도 어머님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야. 나 명절 때 친정에 가 있었던 거 아니야.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았어. 당신이 한번 전화만 해봤어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야. 당신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어. 아내의 병은 가벼운 위염이 아니었던 것이다. 난 의사의 입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아내가 위암이라고? 전이될 대로 전이가 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삼 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아내와 함께 병원을 나왔다. 유난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맑았다. 집까지 오는 동안 서로에게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 탄 아내를 보며, 앞으로 나 혼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했다. 문을 열었을 때,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아내가 없다면,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가 없다면, 양푼에 밥을 비벼먹는 아내가 없다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잔소리해주는 아내가 없다면, 나는 어○해야 할까... 아내는 함께 아이들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부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살가워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부에 관해, 건강에 관해, 수없이 해온 말들을 하고있다. 아이들의 표정에 짜증이 가득한데도, 아내는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만 있다. 난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여보,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디 코스모스 많이 펴 있는 데 들렀다 갈까? 코스모스? 그냥... 그러고 싶네. 꽃 많이 펴 있는 데 가서, 꽃도 보고, 당신이랑 걷기도 하고... 아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런 걸 해보고 싶었나보다. 비싼 걸 먹고, 비싼 걸 입어보는 대신, 그냥 아이들 얼굴을 보고,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나와 함께 걷고... 당신, 바쁘면 그냥 가고... 아니야. 가자.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에게 조금 두꺼운 스웨터를 입히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여보, 나 당신한테 할 말 있어. 뭔데? 우리 적금, 올 말에 타는 거 말고, 또 있어. 3년 부은 거야. 통장, 싱크대 두 번째 서랍 안에 있어. 그리구... 나 생명보험도 들었거든. 재작년에 친구가 하도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잘했지 뭐. 그거 꼭 확인해 보고..." 당신 정말... 왜 그래?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 올해 적금 타면, 우리 엄마 한 이백만원 만 드려. 엄마 이가 안 좋으신데, 틀니 하셔야 되거든.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오빠가 능력이 안 되잖아. 부탁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아내가 당황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소리 내어... 엉엉..... 눈물을 흘리며 울고 말았다. 이런 아내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갈까.... 아내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내가 내 손을 잡는다. 요즘 들어 아내는 내 손을 잡는 걸 좋아한다. 여보, 30년 전에 당신이 프러포즈하면서 했던 말 생각나? 내가 뭐라 그랬는데... 사랑한다 어쩐다 그런 말, 닭살 맞아서 질색이라 그랬잖아? 그랬나?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당신이 나보고 사랑한다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그거 알지? 어쩔 땐 그런 소리 듣고 싶기도 하더라. 아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도 깜박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커튼이 뜯어진 창문으로, 아침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여보! 우리 오늘 장모님 뵈러 갈까? 장모님 틀니... 연말까지 미룰 거 없이, 오늘 가서 해드리자. 여보... 장모님이 나 가면, 좋아하실 텐데... 여보, 안 일어나면, 안 간다! 여보?!..... 여보!?..... 좋아하며 일어나야 할 아내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난 떨리는 손으로 아내를 흔들었다 . 이제 아내는 웃지도, 기뻐하지도, 잔소리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난 아내 위로 무너지며 속삭였다. 사랑한다고... 어젯밤... 이 얘기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랑 한다는 말 너무 쉽게 하지마세요"라는 글귀가 이글을 뒤적이게 만들더군요. 사랑 그 어떤 말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글귀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랑을 주고 받는 순간만큼 큰 행복도 없고, 사랑으로 인한 상처만큼 큰 아픔도 없습니다. 살다보면은 아무리 서둘러도 늦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늦었다해도 이미 빠른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인연의 소중함은 아무리 서둘러도 늦었을때는 후회.아쉬움으로만 다가옵니다. 부디 이 공간에서 독이되지 않는 소중한 교제로 만들어가는 이쁜공간이기를 바랍니다.

1등! IP : e81632a7c1820be
글을 읽으며 내려가는 동안...코 끝이 찡... 합니다...

눈물 억지로 참았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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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8f6b27fa45732a4
사람은 태어나기전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아내분이 조금 일찍 고향으로 가셨군요. 먼길 떠난뒤에 후회하지 말고, 일년에 한번씩 돈 아끼지말고 종합검진 받으시는게 현명한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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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ffb96ba40cb674
가슴이 찡합니다..
잠자고 있는 우리마눌님을 돌아보게 되네요.
내일 부터좀더 잘해줘야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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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2d62f2bbd94163
너무나 슬픈 사연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앞으로라도 열심히 사랑을 해야겠읍니다. 후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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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c468efee2419b3
마음이 짠 합니다...

우리 꾼 님들요...

남자들은 대부분 일방통행 이지요...

정신좀 차립시다 ...우리 남자들요... 보통에 우리 마눌님 들은요 몇 만원 생활비에 손 떨려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마누라 손 한번씩 잡아 줍시다.......그라고 고생만타~~ 한마디를요...

삼가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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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c2d8e4f736f384
아침부터 코끝이 찡 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는 우리주위의 고마움을 너무 모르고 살아가지요.

들어온 자리는 몰라도 떠난자리는 허전함을 당해봐야 느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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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5050878372cd78
우리 엄마 ***드려 요부분 미치겠습니다 눈물이 나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 드립니다
아침부터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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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39f744da8610ee
멍하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

아내는 큰 나무그늘 입니다.
추천 0

IP : 31f5d481c5bdfb9
안그래도 눈물 많은 본인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눈물 참았노라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못해준 마음 죽을때까지 후회로 남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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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b353d96dacea58
이 글 예전에 라디오에서 나왔는데 그때 많은분들을 울렸던 글.....

다시봐도 찡하네요!!
추천 0

IP : e3f08c8a7b049d0
네... 저도 타 까페에서 읽었는데.... 그래도 다시 읽으니... 눈물이 핑 도네요...ㅜㅜ
추천 0

IP : ede7e0f4f58eff5
마눌이 씽크대에서 부산을 떰니다!!
설거지.김치를 담근다. 세탁기 돌린다.양말 똑바로 벗어라.
옷은 옷걸이에 걸어라.잔소릴 해댐니다.
그런 마눌이 없다면........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절 두배 반절..................
추천 0

IP : 3520bad852b32b6
제 아내를 1985년 6월 교회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친구로 지내다가 1995년 3년간의 끈질긴 구액와 구혼으로 12월 23일 결혼을 하고
지금 6학년, 1학년의 아들 둘
결혼 후 13년간 단 한 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전 제 아내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그렇게 낚시를 다녀도 싫은소리 없고 고작 "지원이 아빠 요즘 낚시를 너무 많이 다닌것 같지 않아요?"
그럼 저는 미안해! 한 번만 다녀올께 하고 다녀옵니다. 물론 제 아내는 제가 낚시를 가면 많이 잡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가면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이왕 낚시를 가는거 잡고싶은 만큼 많이 잡고, 집에 신경을 쓰지 않게 하려는 아내의 배려입니다.
그러던 아내가 작년에 건강검진을 하니 대장암 선고 받았습니다.
고작 40세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고 눈물만 흐르더라구요
아산병원에 가서 진료신청을 하니 한달 반정도 기다려야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시더구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이정도면 3기는 봐야 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암 진단을 받고 울지않던 아내가 이날 처음으로 제 앞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저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모습을 본 의사선생님이 안되보였는지 3일 뒤에 수술일정을 잡아주시더라구요(지금도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수술(대장암2기라고 하시더라구요), 6개월간의 항암치료 그리고 지금은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정상체중이 52정도 인데 이젠 57까지도 불어서(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하는데...)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암환자는 추적 검사를 6개월 1년에 한 번씩 합니다.
5개월은 편히 지내는데 검사를 1개월 앞두고 있으면 별생각이 다 듭니다.
말은 안해도 제 아내도 많은 걱정이 앞서는것 같구요
그리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면 안도의 한숨이 휴~하고 나옵니다.
잠자리에 들어 아내의 배 위에 손을 얹으면 길게 내려온 딱딱한 수술자국.... 가슴이 아파요
수술후 두아이와 아이와 같이 철없는 저를 예전과 다름없이 너무도 잘 챙겨주네요
분명 그 누구 보다도 아내를 사랑하는데 집안일 등 아내의 힘든 일을 잘 돕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 뿐인가 봐요......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자꾸 눈물이 납니다.
사랑해 여보!
사랑해 승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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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99968fc1a1c05b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백을 꿈꾸고님의 사모님도 하루빨리 완쾌 되시길 기원합니다.
남자의 보이지 않는 눈물이 가슴속으로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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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28a32bf64d8d6
예전에 본적이있는글인데 다시봐도 코가찡한게 집사람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항상 아침마다 오늘이 생애 가장 젊은날이다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서로 사랑하고 상처주지 않는 부부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저또한 노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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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28a32bf64d8d6
이백을 꿈꾸며님...힘내시고요...잘되실껍니다....부인 건강 찾으실때까지 낚시 금지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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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c6b59b76b5948f
오래전 읽은 글인데...다시 읽어도 가슴이 아프네요....
마눌님께 잘해야 하는데....낚시를 끊던가 해야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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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3a23cdc9f86f62
한번에 두번의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ㅠ.ㅠ

이백을 꿈꾸며 사모님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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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467674a1eaa675
마음이 짠~합니다.
가족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케 하는군요..
이백을꿈꾸며 사모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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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467674a1eaa675
이글(아내의..) 마눌 읽어보라고 보여줬다가.. 난리났네요!!
지금 울고 있슴다. 글이 쓸퍼서 보다 당신하고 살아온 세월이
생각해보니..북받쳐서.. 당신이 나한테 잘해준게 머있냐고..??

폭발했뿟심다!! 낚시안가면 술! 술안먹어면 낚시!! 도대체
똑바로 한게 뭐있냐고?? 캐캐묵은것 까지 꺼집어내서 깨씹내요.
나~원참!! 수습을 어캐 해야할지.. 괜히 글을 보여줘서 대략난감
이네요.. 에~휴!! 월님들도 혹여나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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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1e184a2036fb7
코끝 찡하도록 슬픈 사연에 가슴이 미어져오다 ..

콜롬보님 댓글보고 ㅋㅋ 웃음이 나네여.

그럴땐 꼬~옥 껴안아주며

" 못난 남편 만나 고생많제? 사랑한데이~~~ !! "

못이긴척 마눌님께서 앵겨 오실겁니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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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2f147d0bbcb6ee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백을 꿈꾸며님께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쾌차하시길...
모 사이트에서 윗글을 읽고 저도 한참동안이나 울컥하는 마음을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는 마눌의 얼굴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다 퍼와서 올렸습니다.
아마 우리 회원님 들의 마음이 저와 동변상린 이라는것을 답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우리들 너무 빠지지말고 지혜롭게 잘 조율해 나가야 될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물안개와 해장님 이글 보시고 월척을 떠나신다니
넘 섭섭합니다.새로운 각오로 사모님께 잘 하실려고 하시는맘은 이해합니다.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고 또 뵐수있길 바랍니다. 회원님 여러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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