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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북거지에서 ......무엇이 ?

IP : 6e9ef14013583fb 날짜 : 조회 : 4097 본문+댓글추천 : 0

더운 날씨네요 ...그래서 예전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ㅎ 장소 : 영천 북거지 (제방길따라 고추밭앞) 지금부터 약 10여년전 일입니다 ..... 집에서 토요미스터리를(공포실화) 보고 있는데 ...낚시내용이 나오더라구요 ... 입질이와서 힘껏 챔질을 하던 조사님이 ...랜딩중 물가를 내려다 보는데 ... 헉~~~ 물에 귀신이 쳐다보고 있네요 ...ㅡㅡ ㄷㄷㄷㄷㄷ 이런이런 ...하지만 고기잡는 조사님보니 ...갑자기 낚시가 떙겨서 ㅋㅋ 친구3명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북거지에 낚시를 하러 갔었죠 ..차는 제방앞 묘터에 세워두고 짐을 울러메고 우린 제방길을 헤쳐나가 고추밭앞에 전빵을 차렸습니다 .... 그당시 낚시장비 ...낚시가방(낚시대5대정도) 의자 고기망 ....끝 ㅋ 다 같이 밤낚시하자고 하고 다들 차린 전빵을 열시미 쪼우고 있었죠 .... 그날따라 ....달은 왜이리더 밝은지(보름) ....계속 되는 잔입질(그땐 그게 고기가 오는 입질인줄로 ..ㅋ) 계속 되는 헛챔질 ㅋ 그래도 입질은 온다고 생각하면서 열시미 쪼았는데 ....ㅋ 10시가 조금 넘었을때 ...같이 밤낚시를 하자했던 친구2명이 갑자기 나간다네요 ....헉 ㅡㅡ;; 그날따라 북거지에 사람한명 없고 ...있던친구넘 까지 가버리면 ...홀로 독조 .....젝일;;;; 그래둥 ..당시 겁이 별루없던 저라 ^^: 가는친구들 말리지 않고 ..대신 날 버리는 대가로 슈퍼가서 담배1갑이랑 음료/물을 좀 사달라고 부탁을 했죠 ...친구넘은 OK 하곤 짐을꾸려 나갔죠 ..(친구넘들 그시간에 슈퍼갈려면 ..적어두 30분은 나가야함 ㅋ) 환한 달빛 아래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 홀로 앉아서 열시미 쪼우고 있던중 ..... 낮에본 TV의 귀신영상이 자꾸 생각나는겁니다 ㅡ_ㅡ;;; 행여나 내 발밑 물에서 날 쳐다보고 있지 않을까 ...하구 ㅋㅋ 자꾸 물밑에 시선이 ㅋ 조금식 소름이 돋고 ...머리 뒷 고추밭에선 바람에 의해 잎사귀 날리는 소리가 등에선 식은땀이 줄줄 ....5대펴놓았던 낚시대 2대를 접어 넣었습니다 ... 등뒤 ..왼쪽 귀에선 잎사귀 날리는 소리 ........자꾸 물밑으로 가는 시선 ....,,,,,,,, 그순간 !!!! 어디선가 가느다란 여성의 콧내음 노랫소리 ...... ㅡ_ㅡ ;;(북거지는 그당시 영천서-대창넘어가는길 하나뿐이였음) 에이 ㅋ 잘못들었겠지 ....하고 열낚 !!! 왼쪽귀에선 잎사귓 소리 ...또 다시 오른쪽 귀에선 여성의 콧내음 소리 ....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사람이 있나 ? 마을 라디오소리 ? 주위를 살피며 점점 다가오는 소리에 소름이 쫙~~~~~~~~~~~~~~~~ ;;; 이판 사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경직된 몸으로 아무도 없는 저수지 한가운데서 ..이렇게 소릴쳤습니다 .. "사람이면 노래 그만부르고 ..귀신이면 더 크게 불러봐 " (그떈 왠 저수지에서 혼자 그런말을 했는지 ...아직도 ㅋ 이해가 ㅋㅋㅋ) 그순간 조용해 지더라구요 ....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그순간 !!! 내 오른쪽 귀볼에서 들려오는 그 여성의 콧내음소리 .........바로 귀 옆에서 노래부르는듯 ...얼음!!! 모드가 되어 버렸죠 ...ㄷㄷㄷ 이건 아니잔아 ! 하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려는 순간 ..슈퍼갔던 친구넘의 차 라이트 불빛이 제쪽으로 비춰졌죠 !!! 친구넘 왈 : 제방 까지 가기 귀찬으니깐 ..니가 와서 물건 가꼬가 ~~~~~하구 소리치더라구요 ... 저는 니가좀 가져다 주면 안되겠낭 ? 하구 소리 쳤죠 .... 친구왈 : 요기 바닦에 두고 갈테니 가꼬 가래이 ~~~~~~ (나쁜넘 ㅡ_ㅡ ;;) 전 ...그친구들을 보낼수가 없었죠 ...저 멀리서 라두 라이트를 좀더 비춰주길 바랄뿐 .... 결국 ....에잇 나쁜넘들 나간다 기다려 ..하구 남은 낚시대를 닦지도 않고 접어넣어 가방을 울러메고 제방턱을 넘는순간 !! 멍미 !! 갑자기 솓아지는 소나기 ....왜이래 ...부랴부랴 묘터앞 차까지 띠어갔고 친구들과 같이 그저수지를 빠져 나왓습니다 ... 그후 ~~~~~ 북거지엔 다신 안갔죠 ㅋㅋㅋ 아직도 가끔 생각나네여 ㅋ 그 콧내음 소리가 ( 나~나나~~ 나~나나나~~나~~~나~`하고 )

1등! IP : 468246ed2cc49b5
낫.......나나나
낫낫나나라..슈~~~아

혹시 이노래?

암튼 시원한야그 잘보고갑니다


또또..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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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abf6b501fca525f
10 여년 전이면 나도 한참 북거지(호남지) 다닐때인데
상류 부들밭 앞에 이야기하는거 맞죠?
나한텐 왜 그런일이 안생길까요
북거지 민박집 아지매 호박잎 강된장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국수도 참 많이 줬는데.......
아,,참,,,,,
저도 고향이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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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e9ef14013583fb
제방뚝 끝나면 바로 왼쪽에 나오는 작은 밭앞입니다 ...지금도 있으려나 ? 큰나무 한그루가 있죠 ....상류가 아닌 하류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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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bf6b501fca525f
아하.,,,,,
무너미 근처 묘터 이야기군요
제가 도동사람이라,,,,,,
북거지 안가본지도 한참 되었네요
얼마전에 지나가다 보니깐 상류 산쪽에 무슨 체험마을이던가?
콘테이너 같은거 많이 짓던데
그림 다 버려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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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120a2f2e8c9e77
저도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15년전 논산 탑정호 지금의 굿당옆, 버드나무포인트죠.. 초저녁까지는 사람이 있었는데 9시정도에 저 혼자 남게됐습니다.근데 11시반정도 됐을때 버드나무 뒤에서 여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까르르 웃는소리가들리데요..ㅡㅡ
무서워서 야~!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잠시 잠잠..
2,3분뒤에 또 들리고..또 소리를 질렀죠..
세번째쯤에 무슨이야긴가 들어보려고 일부러 귀기울여 들어봤는데 내용은 알아들을수없고 웃는소리만 들리더군요..미치는줄알았습니다.
낚시대케이스를 뒤도못돌아보고 더듬거리며 찾고있는데 멀리서 들리는 동네형의 부르는소리..
살았다.싶었습니다..그뒤로 산속,외진곳 독조는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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