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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IP : f82c72a2f383d4e 날짜 : 조회 : 10148 본문+댓글추천 : 12

저의 낚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됐네요.

오랜 시간 참아야 했던 세월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형태가 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의 시간..

체력 생각도 안하고 발판좌대를 장만하고 예전 같으면 보트를 이용해서 연안으로 들어갔을텐데 지금은 어거지로

짐빵을 하면서 고기 나올만한 자리로 찾아 들어가느라 늙은 몸에 무리를 주고..

다대편성 욕심에 6단 밭침틀 준비했으면 느긋한 낚시를 해야 하는데 되려 6대를 전부 집중관리 하려고 애를 쓰고..

그만큼 체력 소모가 커져서 결국 철수하는 길에 부상을 당하고..

꽝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도무지 받아들이지 못해서 낚시 안하는 날에는 채비를 전부 뒤집어 대느라

일상이 번잡하기만 하고..

오늘 문득 왜 이러는 거지??? 차분하게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일단 채비 뒤집던 거 중단하고 며칠 심각하게 내적 정리를 진행해 봐야 되겠네요.

 

다시 4단으로 줄이고 도선보트를 장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예 10단으로 늘리고 느긋하게 물멍으로 갈 것이냐..

그도 아니면 2단으로 줄이고 봄.여름.가을.겨울에 맞춰 1년에 4번만 출조 할 것이냐..

음..어떤 식으로든지 제 스스로 결론이 날 때 까지 내면의 대화를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모든 월님들...주말 마무리들 잘 하시고 힘찬 한 주 준비하세요..

 


2등! IP : f82c72a2f383d4e
콩나물해장님.그렇죠? 즐겁자고 낚시하는 것인데..본질을 망각하고 있었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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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1ecc0d0fa47732
아직은 열정이 남아있어서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
저도 무수만 면하면 된다 하면서도
막상 6칸대부터 꺼내고
8대만 펴야지 하면서도
딴사람이 12대 14대 피는걸 보면
한두대 더 피게 되고
그러고 나선 얼마안가
많이 핀다고 붕어 잡는것도 아닌대
하면서 후회를 합니다
이게다 꾼들의 병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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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82c72a2f383d4e
고지비님.사실 44.48.52 이런 대들 구비하고 싶은 거 꾹 꾹 누르며 참고 있는 중입니다..^^; 열정이 있어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벅차네요.휴..
추천 1

IP : 08ce645dd6c144d
어느날문떡 돌아다보니 노래가 생각나네요 힘안들고 내몸에 맞게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만하시면 됩니다 빨리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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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8ce645dd6c144d
낚시에 골병이 숨어있다는걸 그때는 외몰랏을까 농담입니다 ㅎㅎ^^
추천 1

IP : f82c72a2f383d4e
살모사님.그러게요..인생은 타이밍이고..밸런스가 중요한데 말입니다..저 자신만의 낚시 밸런스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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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8d3b7d27b61d8f
나 즐겁자고하는 낚시가 스트레스가 되면안되죠
저처럼 짧은대로 수로찾아다니며 낚시하세요
찌잘보이고 손맛좋고 나름 매력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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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9a014096919134
1박 할. 처지가 안되. 낮 짬낚만 하는
저는 무조건 차대고 바로, 청태없는곳,
만 합니다. 마리수는 어느정도 충족하는데
크기가 아쉽죠.
낚시의 마음 비우기가 참.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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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b346b80dbfc88
저처럼 내려 놓으세요.
낚시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으니 참편합니다. 낚시 다닐때는 주말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씻고, 아침 먹고 낚시 가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지금은 6~7시까지 느긋하게 자고, 느긋하게 나가 네댓시간 나물도 캐고, 꽃도 구경하고 다니니 만사가 편합니다.

오늘도 송담 좀 얻고, 산부추도 한줌 얻고, 달래는 겁나 많이 얻고, 토복령도 제법 많이 얻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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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6f0dd58109be7a
낚시하시는 분들 심정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공감되는부분 많이 있네요.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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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3a452eecba97ca
낚시에 미련을 버리니까
장비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자꾸 장비만 늘어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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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46af1701c18e4e
뭐든 즐길 만큼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좌대도 내가 여유롭게 다룰 무게와 크기 정도로 하면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죠.
그리고 낚시는 차에서 10보면 많이 움직이는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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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88d3f73eda132
가끔 그럴때가 있지요..
취미를 즐기는건지 노동을 하는건지..
평소엔 즐기다가 노동으로 생각되면 조금 내려 놓으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잘못하면 평생 내려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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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4f4723d2727931
제 오늘 이야기 드리면, 평소 3대만 펴다 다시 12단 받침틀을 장만하고
그래도 자기에게 한 약속에 대한 양심으로 절반분리해서 6단만 44대까지 깔아봤는데
토종터라 지렁이에 환장들 하는데
오늘 짐 정리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all 찌올림을 보고 채는 것 보단 반챔질 반자동빵 낚시더군요
저도 생각이 깊어집니다. ㅎㅎ
이러다 저러다 세월가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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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3d1488f3d93aba
저도 비슷합니다.
오랫동안 낚시 못하고 물가 구경가보니 장비들이 엄청발전했네요.
해서 나도 해볼요량으로 발판 받침틀 사고팔고를 거듭했네요.
사실 낚시시간을 내지 못해 받침틀 한번 펴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구경만 짬짬이 합니다.ㅎ
이전 낚시대도 많았었는데 작년한해 사모은 낚시대 엄두가 안납니다. 마음이 한창 40대 청춘이었습니다 ㅎ.
방에도 가득 창고에도 가득...한번씩 눈길준 낚시대들 생각나면 꺼내보고 ㅎㅎ
일상에 지장이 옵니다.
비우던지 덜어내든지 해야겠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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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9f94d439a5955c
하기전에는 모르죠.

뭐든 해보면

후회든 포기든 지속하던

결정하기 쉽습니다.

마음에 내키는대로 해보시길...


참고로

저는 최근 몇 년은

2~3대 펴고

멍때리다 옵니다.

조과는 행운이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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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1f651fd8049b5
공감 많이 됩니다.

취미 였는대도 먼가 꼭 잡아야 할 것 같고,

열심히 안하면 낚시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고,

누구도 그리하지 않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의 아집임을

최근에 느끼고 적당히 낚시하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잠도 자고 하려 합니다.

좋은 결론 내리시길 바랍니다.~~^^
추천 1

IP : 4a5016e46c25f98
머..다 그런거죵^^
오늘 출조는 두시간으로 접고 철수했지만..
오는길에 고삼지 상류를 가봤지요..
사짜중반 두마리..한마리..이런 정보와..포인트를 눈도장찍고 집에 왔어요..
..
목줄 2호이상 한번도 안메던 제가..
목줄2.5호..바늘9호를..50개를..
다 묶어놨어요..ㅡ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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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502f4c778aafb
내려놓고자 하는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그렇다고 거창함이 아니라 많이는 5~6대.
그리고 드실것은 충분히~(맛있는 것으로).
낚시대 손실방지 처리후 드시고 밥주며 즐겨보세요.
어차피 가져올 고기 아니고 손맛 보는것이니 대충~^^


저는 절대 잡으려 하지않습니다.
먹고 마시고 잠자고.,,, 밥주고.~
뒷줄을 하는 이유는 잡고자함이 아니라 제, 낚시대는 소중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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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f89eefa8fc1b5
낚시란 저에게는 쉼이며, 재충전입니다.
귀찮으면 5대만. 어쩔때 두대만, 모든 여건이좋아 기분좋으면 10대, 내가 하고픈대로 하시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맛난거 먹고, 잘쉬고, 좋은경치보면 그게 낚시라 생각합니다. 4짜조과에 흥분되고, 한주를 설레는 맘으로 보내는것도 낚시에 일부고, 들뜬 맘으로 하나하나 대피는것도 낚시의 즐거움입니다. 비록 나는 조과가 없어도, 같이간 곁지기랑 텐트에서 수다도 떨어보고, 그림같은 물가를 보면서 한주의 고됨을 털어버리는게 낚시의 가장큰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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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f89eefa8fc1b5
이번주는 5짜의 소식이 들려, 흥분과 설렘이 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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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76a281a66aad9
젊을 땐 버스에 낚시가방 올려매고 다녀도 좋았고, 짐빵 500 m는 기본이었습니다.
낚시는 그런 스릴과 탐험이 있었죠.
근데 어느 순간 낚시도 경쟁과 비교가 되더군요.
장비나 기법이나 물량이냐 등등
우리 한국인들은 사실 단일민족이라는 미명하에 개성을 말살시킵니다.

공원에 산책 가 보세요. ^^
겨울 옷차림 거의 90% 검은색입니다.
차종 선택 검은색 아니면 흰색입니다.
튀는 것을 싫어하고 동질감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근데 낚시는 본래 혼자하는 것인데도
어느새 시류에 편승
장비자랑이 더 주가 되고 있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그런데 나만의 낚시, 빈약한 장비로 험로 탐험을 할 때가 더 조과도 좋았고 추억도 많았고 열정도 많았죠.
낚시가 세련되면서(?) 오히려 낚시의 기본이 사라집니다.
낚시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낚을 고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므로 그 무엇 보다 어심전심님만의 낚시를 하시길요~
다친 다리 빠르게 회복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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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7ff8a17121bf23
자동빵 라인으로 오세요

차데고 바로 아니면 5m이네

자리잡고 14단 기본

가급적 떨어져 있기(편안한 식사제공차원)

잠자리는 완벽 설치!

주변 탐색 겸 운동하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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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d894508d360dc
집착하시면 몸 망가집니다
다대 대충던지고 생미끼에 물멍낚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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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cf12df1eab9c7b
어심전심님 글읽다보니
공감 또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의욕이 너무 앞서는 바람에...ㅜ.ㅜ
추천 0

IP : 78a46b2dde96720
공감합니다

저 역시 낚시 줄이고

장비 만 만지다가 1년 이 지나고

또 다시 반복 하며 내가 뭘 하고 있지?

요즘 기름 값 무서워서 더 줄이고 있어요

힘 도 전 보다 못 하고 열정 도 사라지고

아이 공부 핑계 삼아서 출조 못 하고 있으니

답답 하기도 하고 더 잘 됬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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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f8553bc009d5e7
공감이 많이 됩니다.
낚시를 자주 가게 되면 여유가 생겨 실수를 덜 하는데
간만에 가면 욕심이 앞서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내려놓기가...
쉽지 않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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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35ff6fa8c9340e
나이가 젊을때는 친구들과 동출하면 나는 잔챙이
친구들은 월척 낚는것 보고서 부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동출해도 그냥
시골에 힐링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서 예전처럼
스트레스 안받고 잘 놀다가 옵니다
잡아도 가지고 올 고기도 아니고 그냥 마음
비우고서 같이 낚시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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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0c01b19e68e2e0
안녕하세요,
낚시는 개인에 따라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시 가기전에 채비를 만지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분,출조해서 세팅하면서 느끼는 분, 세팅하고 여유로움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입질 올 때 찌올림에,걸었을 때 쾌감에 등등 젊어서는 모두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줄여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체력적인 면, 인간 관계적인 면 등등으로 말이죠.
찬찬히 돌아보시고 나에게 맞는 즐거움을 찾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출조 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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