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고 오늘이면 도착 할텐데.. (은근히 물건 판매후 상태가 정말 좋네요.. 저렴한 가격에 잘 쓰겠습니다..)
이 말을 들을때 마다 은근히 듣기 좋은거 있잖아요..^^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그날도 여느날과 다를바 없이 집 사람과 아침 밥을 먹고..
기다리던 문자 메세지가 도착 했답니다.. 물건 도착 했나 보다.. 당신이 봐바..
어!! 오빠 낚시대가 깨졌대.. 뭐!! 에이 장난 치지마.. 이늠아..
진짜야!! 이거 봐!! 문자 확인후 정말 황당 했습니다..
우선은 택배 회사 보상을 떠나서 구매자 분께 바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정말 죄송함에..)
사장님!! 정말 죄송 합니다.. 저 그렇게 못되 먹은 놈 아닙니다..
사장님!! 아이구..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요.. (돈이 힘들어야지.. 사람이 힘들면 되나??)
사장님!! 정말 죄송 하구요.. 어떻게든 피해 안가시게 빠른 시일내 처리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요.. 야간 근무 마쳤다면서요..^^
정말 너무 나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가슴 한켠이 뭉클 했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우체국 택배 관련 접수증을 가지고 바로 우체국으로 달려 갔죠..
달려가면서 속으로!! 이거 보상 안되면 어쩌지??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이런 쫌생이 같으니 라고.. (사실 기혼이신 분들은 일부 느끼실거라 믿습니다..)
한달 용돈이 15만원 이거든요..^^ 그런데!! 파손품이 11만 5천원이라는 겁니다..
저기요!! 어제 아침에 집사람과 같이 와서 택배 보낸 제품이 파손이 되었다네요..
우체국 점원 여자분께서 차분히 말씀 하시네요.. (우선은 자초 지정과 증명 될만한 문자로 전송 받은 부분을 확인 시켜 드리고..)
집으로 돌아 왔네요.. (집 사람 난리를 칩니다.. 낚시!! 낚시!! 하더니 우리 오빠 제대로 걸렸구먼..)
속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 미칠 노릇이구만.. 이게!! 아우!! 증말!!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렇게 그날이 가고.. 사실 낮에 야간 근무를 마쳤는데도.. 정신이 말짱한 겁니다..
택배 회사에 화도 나고 (제가 직접 "파손 주의"를 이쁘게 붙여 놨거든요..)
또 구매 하신 사장님께 더 없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사장님!! 과 야간에 또 통화를 하고.. 우선 기다려 봅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사장님!! 결과를 떠나서 우선 제가 절반이라도 사장님쪽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힘들면 되나.. 힘들어도 돈이 힘들어야지.. 허허~~ 하시는데.. 증말 이런분이 아직도 계시구나..
싶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2일이 흐르고 정말 모든일이 순조롭게 잘 해결 되려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던 3일째 되던날 우체국에서 연락이 왔네요.. (고객님의 물품 파손 비용이 책정 되었습니다.)
파손 비용 책정 금액이 10만원으로 책정 되었습니다..
전!! 마음속 한켠에 보상 금액은 사실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경험하지 못했던 자상함과 인자함과 또 너그러움이란 정말 큰 선물을 받았으니까요..
사장님과 통화 하는 내내 정말 마음 편한 아버지 같은 자상함을 느낄 정도 였으니까요..
정말 죄송 한 마음에 사장님 오늘도 결과가 안나왔다네요..
아이구!! 그거 신경 쓰지 말라니까.. 그러네.. 허허~~
지금도 사실 가까이만 계시다면 당장이라도 안면 인사라도 꼭 드리고 싶은 그분을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여러 선,후배님들께.. 닉네임을 공개 합니다..
그 너그럽고 인자하신 사장님은 바로 "황당한 신선" 님이 십니다..
이 자릴 빌어 정말이지 너무 나도 인생에서 정말 큰것을 얻게 해 주신
"황당한 신선" 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매사에 무탈하시고 오래 오래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상 어린 조사 "꼬앙"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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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느껴지네요
좋은 인연입니다
저도 물건 잘못 보내 받으신 분이 너무 자상하셔서
감동받은적 있습니다
일부러 그분 주소 저장해놨네요
뭐라도 보내주고픈 마음이 들더군요
아우 신나~!^-^
두분 오랜인연 쭈욱~이어가시길
바래봅니다~^^
한참을 생각하게 합니다
꼬앙님께서도 황당했겠지만 좋은분과 인연으로 잘 마무리되어 축하드립니다.ㅎ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 찌를 구입했는데 아직 배상을 못 받고있어요
ㅜㅜ
지금 이렇게 타이핑을 치는 순간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싶을 정도로
인정이 넘치시는 분이시거든요.. (인생사에서 정말 큰것을 얻었습니다..)
누구에게 배푸는것 보다 더 갚진 것을 배웠습니다..
언젠간 따듯한 국밥 한그릇 꼭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면 인사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붕어형님이시다
어디 도망도 못다니겠네요
잘지내시죠..저 한번델꼬가줘요
그리고요 저 나이가 마흔일곱입니다
아직어려요
꼬앙님 너무나 애쓰셨어요....
언제 한번봅시다
사람이 힘들면 되나!
참 멋지십니다.
사람이 힘들면 되나...
참 좋은 말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