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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IP : 9d2a8baecb94313 날짜 : 조회 : 5040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십니까? 대전에 사는 초보낚시인으로 아직은 떡밥낚시에 더 익숙한 사람입니다. 화원가입하고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의 글들 중에서 자연을 보호하자는 글들에 대한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연을 보호하자는 말은 참 건방지기 그지 없는 말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감히 하찮은 인간이 위대한 자연을 보호한다는 말에 심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보호합니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먹고 싸는 모든 행동이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하는 것이며 오래 살고 즐기며 살려는 모든 행동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탄생은 이 지구라는 별에게는 무한한 불행의 시작입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 동식물들은 스스로의 개체수를 조절하며 자연에 순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요? 조금이라도 오래 살려하고 조금더 편히 살려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모든 행동이 자연을 거스리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낚시를 배우고 거기에 빠져들면서 저는 낚시를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보다 자연을 더 파괴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하며 좀 더 편하고자 하면서 자연을 거스리고 있습니다. 저는 몸을 씻고 좀 더 깨끗하고자 하면서 자연을 죽이고 있습니다. 저는 좀 더 맛있는 것을 먹고자 자연을 썩어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내 몸을 따뜻하게 하고자 자연을 그을리고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무심코하는 행동이 우리 후손들의 존재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는 거지요. 언젠가 자연은 인간에게 보복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 보복의 시간을 조금더 연장할 수 있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자연은 인간의 행동에 대해 침묵하고 인내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서서히 자연의 보복이 시작되는 징후들이 보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종교를 가지신 분들께는 미안한 말씀이오나 자연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신입니다. 그 신을 인간이 보호한다는 것은 감히 건방진 얘기인 것입니다. 인간은 먹는 걱정을 덜기 위해 농경을 시작하면서 자연에 반항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가 즐겨 찾는 저수지도 자연의 흐림을 깨트리는 인간의 산물인 것입니다. 어느 분의 주장처럼 수초도 허물지 않고 다른 분의 반론처럼 떡밥도 넣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차피 우리는 자연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은 떠나서 모든 회원님들이 올바른 생각을 갖고 계심에 이런 사이트에 가입한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부탁드리옵건데 인간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허물어 주시기를... 아울러 자연에게 순종하며 실례가 덜 되는 낚시( 그것의 곧 현지인 들에게도 욕을 덜 먹지 않을지...)가 되도록 우리 같이 토론하며 노력해 보았으면 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조련님! 자연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연보호는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 보자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비록 훼손은 하더라도 전체의 몇분지 몇이라도 원상에 가까운 복귀를
하자는 뜻이 아닐까요. 요즘 그린피스 운동이나 환경단체의 활동이
두드러 집니다. 이상난동이나 빙산의 파괴 는 자연의 재앙이 아닐까요.
우리는 낚시인입니다. 주위에 쓰레기 줍는 것도 엄격히 따지면 자연을
사랑하기에 보호하자는 것입니다. 인간이 대자연에 비하면 미물이지요.
그러나 당연히 해야 할일은 해야 하지않을까요. 자연의 청소는 어떨까요.
문귀 하나가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일이 아닐까요. 조련님! 낚시터 하나만이라도 깨끗하게 하는
우리가 됩시다. 쓰레기 청소도 자연과 환경을 덜 훼손하는 보호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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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십니까?
늘 온화한 말씀으로 월척의 분위기를 다독거려 주시는 님께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월척인들 모두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들이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자연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앞에서 늘 미안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다면 조금은 훼손의 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적어본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내 즐거움과 편안함을 위해 남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찮은 글에 답을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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