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이 아닙니다.
술이야 뭐 이제는 어느 정도 경지에 들어 섰으니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
삼실 뒤편 효소 숙성 창고 입니다.
앞에서부터
항암 및 이뇨에 좋다는 하얀민들레 13Kg,
염증에 최고라는 천연 항생제 아까시꽃 24Kg, (2통)
중년여성에 좋고 양기 회복에 좋다는 칡순 6Kg,
체지방 감소 및 변비, 숙변에 좋다는 함초 20Kg(2통),
기관지 및 간건강에 좋은 개복숭아 8Kg,
천식에 좋다는 보리수 4Kg
5월 초부터 하얀민들레를 시작으로 6월 18일 보리수를 끝으로 현재 휴식중입니다.
이제 가을에 돌배를 얻게 되면 돌배효소를 담가볼까 합니다.
돌배나무 몇그루 찾아 놨는데, 내손에 들어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쥬?
그래도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하여 저정도입니다.
안그랬슴~~~
어휴~~~~~~~~~~~ ㅡ.,ㅡ
<발효가 어느정도 끝나가는 함초효소>
<발효가 한창인 개복숭아>
효소의 발효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거품이 왕성하게 발생하면서 발효가 되어야 효소로 숙성됩니다.
거품이 발생하지 않으면 효소가 아니라 청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매실청, 과일청등.......
효소는 발효 과정이 아주 중요 하답니다.
적당량의 설탕과 섞어서 초기 한달간은 매일 매일 뒤집어 주면서 설탕을 녹여주고, 재료와 공기의 접촉을 바꿔 주어야 합니다. 이때 게으름을 피우면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그렇다고 재료를 꾹 눌러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면 발효가 되지 않고 청이 된답니다. (저도 많은 시행 착오끝에 깨달았습니다...ㅋ)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생기면서 발효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2일에 한번정도씩 뒤집어 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재료가 가라 앉게 되고, 다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떠오르고를 반복합니다.
2개월이 지나면 일주일에 2번정도 뒤집어 주면서 관리합니다.
그렇게 6~12개월이 지나면 걸러서 6개월 이상 2차 숙성을 시킵니다.
재료에 따라서는 3년 이상 숙성 시키기도 한다네요...
참 쉽죠잉?
이 아닌것 같군요.....ㅎ
제가 생각해도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겄습니다.....
서울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 말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궂으면서 더우니 습도가 높아 더 힘드네요.
덥고 습한날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저 효소가 몸에 좋은건 아는데...
주변에 만드는 분이 없어서 그런가
잘못먹어보네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엄지척입니다.
인테넸에 파는것도 괜찮은가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니다.
그러다 보니 명품효소라고 소문난 것들은 많이 비쌉니다.
그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도톨님.
요즘은 인터넷에서 많이 팝니다.
가격도 100립에 2~3,000원 정도 하더군요. 더 싼곳도 있고, 더 비싼곳도 있구요.
발아율은 60% 정도로 이야기 하더군요.
저도 배웠는데, 흙은 부드럽게 갈아 고르고, 씨앗을 물에 1주일간 담가 두었다가 흙에 버무려 파종 하더군요.
파종후 부직포 덮개를 씌워 수분증발을 막아주면서 물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발아하고 조금 자라면서 부직포를 걷어 준다더군요.
제가 해본 바로는 자연채취 씨앗을 1주일간 물에 담그어 두었다가 흙과 버무려 파종하고, 아주 얇게 흙을 덮었는데,
부직포가 없어 그냥 두었더니 발아하는 시기가 다 달라 아주 늦게까지 발아하더군요. ㅎ
그래도 제법 많이 발아 했습니다.
제주도 장모님은 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 노지에 뿌렸는데, 아주 조금 발아해서 조금씩 번지고 있다네요.
해서 직접 담구는것보다 뺏어묵어야 되는데
날잡아 함 털러가실분 손!!
꽃이 저만큼이면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비도 오는데 퇴근해서 해물파전이나 부쳐 먹어야겠습니다.
오세요^^
대물도사님.
과정을 즐기는게 진짜입니다.
먹는거야 저만큼이 필요 없지요.
과정을 즐기고 형제들 나눠주는게 재미입니다.
잡아보이님.
그렇게 따지면 아무것도 못하지요.
아까시꽃 25kg 따는데, 한나절(오전 3시간) 걸렸습니다.
아까시꽃은 나무 서너그루면 2~30Kg 나옵니다.
함초 20Kg 뜯는데 3시간 걸렸구요...
이것 저것 따지면 돈은 제법 들지만 과정을 즐기는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 불가지요.
그나저나 몽따쥬가 딱 산채 스똴이더군요....^^
난 귀찬아서 효소는 노노
어쩌든동 사모님께 사랑은 받으시겠습니다...^^
머리 쉰거는 18살때부터였슈.
아부지 닮아서 그래유.
고지비님
효소가 많이 부지런하긴 해야 합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 하구요.
그래서 많이는 못합니다.
언제 한번 지나만 가면..
확!..업어올 수 있을것도 같다는..
이히히히..
..
제 사무실에서 목동까지 멉니다.
오늘 이대 목동병원에 서류 떼러 갔다 오는데 1시간 걸렸답니다...ㅎ
봄향기님
기회되면 한번 해보세요.
나름 재미도 있고 효소가 완성되면 용도가 다양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