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잠 못 이루는 밤에

IP : 97fc1911d7f736a 날짜 : 조회 : 6364 본문+댓글추천 : 2

자다가 문득 새벽 세시쯤 깼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누웠지만 뒤척뒤척.. 

이미 잠이 달아나버린 탓에 바늘이나 맬까, 유튜브나 볼까 사소한 갈등을 때리면서 우두커니 소파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살짝 우울해지네요.

딱히 한것도 없이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싶은 마음에 말입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올해는 송년 모임도 많고

그곳에서 지인과 친구들을 만나면 이런저런 근황을 얘기하게 될 텐데...

특별히 얘기할 것도 없는 처지라 슬슬 그런 자리가 꺼려지네요.

낚시도 못하고 연말 분위기에 또 마음 한구석은 무겁고. 잠은 안 오고. 

멜랑꼴리한 밤 아니 새벽입니다.


1등! IP : e20aa2f11c37093
충분히 열심히 지내신 한해였을겁니다!!
우울해 하지 마세요!!
같이 힘내자구요^^
추천 1

2등! IP : 3b33052f37212f2
다들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네요
무언가를 보여줄려고 하는 순간부터
삶이 어렵지 싶네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멋진 모습 아닐까요
남들도 취미부자님처럼
같은길을 걸을테니까요
오늘도 힘내시길
추천 0

3등! IP : 5d81a4b1df665dd
뭔가 특별나다거나, 새로운거 별로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아가면 될뿐이지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잘 아시면서~~~~
추천 0

IP : ec50543780144d9
지나간 세월을 생각해버면

어느해부터인가 가는세월 속도가

가속이붙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쉬움도많지만 그냥 이제는 오늘을 만끽하며 살아갑니다
추천 0

IP : 72f6bad01cfd250
뒤돌아보면 항상 후회할 일이
많더군요.

뭐 그래도 사는데 지장없으니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지나갑니다.

기운내시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IP : bab45ce0e0a2334
삶이 다 그렇죠...
저도 코로나 이후로 사람만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자주 교류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까봐 조금씩 만나고 있습니다.
추천 0

IP : ce7a5288b7b9307
심각한테 웃어서 죄송합니다..ㅎ ㅎ
바늘이나 멜까서 빵~~터졌습니다.
추천 0

IP : 35e860424861152
마지못해 삶을 이어가는거 아니잔아요

그러니 걱정거리 아인데요

걍 있는 그데로가…
취미부자님 그자체아것슴니꽈?

젤 편하던데요
추천 0

IP : 5d6078cc7cd3472
어수선한 분위기에
딱히 다를것도없이 또 지나가네요
남은한해 마무리 잘해봅시다
추천 0

IP : ce0512a6e4d0e34
세상에 절대 없는 게 3가지가 있대유.
내가 원하는 만큼 사시는 부모
내가 원하는 만큼 이루는 삶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자식

내 능력으루 안되는 거라 바라지두 못하네유.
추천 0

IP : 6f6092e116ffa20
자다가 한밤중에 깨어나서 잠은 안오고 딱히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불꺼진 거실 소파에 앉아 멍하니 앉아 있다보면 머리 속엔 온갖 걱정거리와 시시콜콜한 기억들만 떠오르는 그런 원치않는 시간이 된 적이 종종 있었죠.
그럴땐 푸쉬킨의 시가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예전엔 그래도 제법 위안이 되곤 했는데
이젠 약효가 떨어진건지....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