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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수상한 소리가 궁금합니다.

IP : 831073184f6f9da 날짜 : 조회 : 11428 본문+댓글추천 : 16

과거에도  한번씩 독조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도 고기가 잘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주말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 독조를 하게 됐습니다.  소문대로  초저녁부터 큰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을 많이 보았습니다.

근데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갑자기  캄캄한 물위에 시커먼 무엇인가 물결을 만들면서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뱀이거나 수달이겠지...  무시하고 낚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죠??   음~~~  물위에 누가 모래를 한움큼씩 뿌리는 소리가(추르륵~~ 추르륵~~)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점점 제 주변가까이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머리카락이 쭈삧서고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대충 짐챙겨서 도망치듯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ㅠㅠ

그 다음날도 계속 생각이 들더군요.... 그 소리는 무슨소릴까?  귀신이 뿌리는 모래는 아닐까? ㅋㅋㅋ

수달에 쫓기던  치어들이 흩어지는 소린가?   혹시 유사한  경험을 해보신분 있을까요 ^^:   무슨소리일까요 ?

  

 

 


1등! IP : d046e588d2302ea
제 기준에는 가물치같은 육식성 어류의 공격에 도망치는 베이트피쉬들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달은 아직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추천 4

2등! IP : f3e8c08b5e9779e
아주 오래전에 저수지 한번 갔었는데...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윗분 말씀이 맞아요.

댐에서는 그런일 없어요
추천 0

IP : e93b14079eb29cf
저도 지난주 충주호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촤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물밖으로 급히 도망치는 치어들도 한두마리 봤습니다.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좌대 밑에까지 오길래 후레쉬 켜봤더니 작은 물고기들을 살치같이 생긴 놈들이 쫒고 있더군요.
도망치는 치어들도 군집을 이루고 있었지만 쫒고 있던 살치들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추천 1

IP : 831073184f6f9da
근데 그저수지는 작은 소류지고 외래종이나 살치, 가물치가 없다고 얘기를 들어서요.... 그래서 더 머리가 쭈볕했다는.....^^:
추천 0

IP : b7839d061a5168a
고수온에 의해 치어들이 많이 표층에 떠 있는 계절입니다
달수햄이 그거 잡으려고 해집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독조때 달빛 가득한 저수지 수면에 사람 머리?가 지나가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고라니더군요~^^;;
너~무 더워서 야밤에 멱을 감는 고라니 덕에 시원해? 졌었네요ㅋㅋ
추천 0

IP : 831073184f6f9da
국가대표 고라니 수영 ㅋㅋ 별 희안한 경우가 다 있군요 ^^
암튼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가 된거 같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추천 0

IP : a678643af79b931
물 위가 아니라

하늘에서

귀신이 내려다보는 겁니다.

침을 흘리며.....
추천 2

IP : bffe88ef6a6593c
해가 떨어지고 고요한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을때
입질도 없고 출출해서 라면이라도 끼리 묵을라고
버너 및 라면등을 꺼내고 차문을 닫는 순간

한꺼번에 촤르르 반응하는 치어들을 경험한적 있습니다.
신기해서 한번더 열었다 닫아보니 똑같이 반응 하더군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수달이 들어와서 치어때가 많이
놀랬나 봅니다.
추천 2

IP : 63ad7ccb219b062
블루길이 있는 소류지에서 기침만해도 치어들이 떼로 놀라더군요.
블루길 치어인지 붕어 치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삼아 기침을 몇번 했었는데 기침소리에도 촤르르 거리더군요.
추천 0

IP : ce935d44b03430c
여자 귀신을 약에 쓰려고 하는데
여자 귀신인지는 몰라도
잡으러 가야 겠습니다.
추천 1

IP : dcbe5fac1fdee5f
저는 삼십여년 전에 금강에서 밤에 혼자 낚시 하다 가까운 거리 에서 푸~푸~ 하는
소리에 놀라 머리가 쭈뼛서 도망쳐 왔는데 나중에 누가 그러더군요.
멧돼지가 헤엄쳐 강 건너 오는 소리 라 고..,
추천 0

IP : 49095d312f5a4b8
전 예전에 숫컷 사슴이 헤엄쳐 오는거 해질녘에 한번 봤는데 무서워 죽을뻔 ㅜㅜ
추천 0

IP : 03fafd6c75f3095
저도 씨 잘때기 움는 한마디요.
처녀 구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 입니다.
죄송 합니다. 심각 했을것 같다는 생각~~~~
추천 0

IP : eb2cd8f106c5cf3
혼자있으면 별거 아닌소리라도 이상하게들리기 마련이죠
저는 그럴때면 음악을듣으면서 낚시 합니다
추천 0

IP : d26e43a2e457d48
누가 뒤에서 쪼르레기 뿌리린건 아닐까요 쪼록쪼록 쪼르레기 쪼르레기 조과 입니다!!
추천 0

IP : c56d01f70a2a2f9
답은 이미 나와있네요. 살치 내지 치어떼들이 쫒기거나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나는 소리 같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뒤에 작은 방죽이 있어서 낚시를 할 때가 있는데, 11시, 12시에 각각 간판을 비롯해 건물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면서 방죽이 순간 어두워집니다. 그때 방죽에서 일제히 그런(마치 모래 뿌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물 속 치어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천 0

IP : 58cf1b8bbba688a
사십 중반 넘어가서 독조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잘 못다니지만, 1박 이상 낚시 하는 경우 물비린내도 싫어하는 마누라를 부적처럼 꼭 데리고 갑니다.
혹시 물귀신이 나타나더라도 아주 든든한 마누라가 코골고 자고 있어서 1도 무서운 느낌이 없습니다.
추천 0

IP : 7af5cc52ad14961
물새들 날아와서 미끄러지듯 수면에 착수 하는 소라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 할려고 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