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예민한 걸까요?

얼마전에 중고장터 팝니다 코너에 아래와 같이 판매글을 올렸었습니다. 사구팔 일괄 팝니다. 1. 왁스칠 했습니다. 2. 생활기스 및 기포 있는 절번도 있습니다. 3. 26~36까지 낚시집 상태 안좋습니다. 4. 26한대 28한대는 월척로고 나머지는 행낚로고 입니다. 5. 경남 김해,창원 직거래 가능합니다. 6. 판매금액 일괄 80만원(최대한 가격 내렸습니다. 더이상 네고는 불가 ㅜㅜ) 7. 택배거래시 선불 보내드립니다. 8. 일괄만 합니다. 개별문의는 답 안합니다. 9. 회원정보에 연락처 있습니다. 문자 주세요. 어떤분이 문자로 일괄 판매가 됐냐고 물어봐서 안됐다고 하니 아래와 같이 문자가 옵니다. 질문자 " 근데 제가 궁금한게요 사구팔대 좋은대 아닌가요?? 엄청싸게 내놓으신거 아닌지요" 본인 " 맞습니다" 질문자 " 근데 왜 안팔릴까요?? 장사하는 사람들도 괜찮으면 사는데, 샀다가 안맞아서 팔면 괜히 안팔리까봐 걱정되네요." 본인 " 저는 장사꾼 아니고요 예전보다 인기가 떨어져서 그러겠죠 저도 높은 가격에 내놨다가 안팔려서 가격 내렸구요 싼 가격이면 구매자가 그정도 감수는 해야겠죠? 구입문자 아니시면 사양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위와같이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저한테 저렇게 문자주신 분이 사구팔 판매글을 올려서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분한테 그분이 저한테 보낸 문자를 그대로 보냈습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이 문자가 옵니다. (위와같이 질문자, 본인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질문자 " 이거 제꺼 아닙니다 ㅎㅎ 대리판매네요 전 딴거 쓰고 있네요, 싸게 내놓으셔서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왜 그러시는지... 사구팔 시세도 몰랐네요 이거 올리기 전까지 " 본인 " 판매글 올렸는데 안살꺼면서 물어보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질문자 " 헐 살 의향 있었습니다. 미친놈도 아니고 제가 본인 " 딴거 쓰신다면서요? 즐판하세요 이만 " 질문자 " 부족칸수 사볼까 싶었네요 수고요 화나신거예요?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쪼매 그렇네요" 본인 " 화난게 아니고 님 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수고요" 질문자 " 헉 그문자는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 본거입니다 수고하셔요" 이러고 말았는데,,, 기분이 참 묘하네요,,, 농락 당한거 같기도 하고,,, 장사치인가 생각도 들고,, 질문자가 사구팔 팔려고 하는데 내가 더 싸게 올려놔서 그러는가 싶기도 하고,,, 암튼 사지도 안을꺼면서 남의 물건값 가지고 뭐라크고, 샀다가 맘에 안들어서 팔때 안팔리면 어쩌냐 그러고, 내가 볼땐 살 의향이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는데 다른대 쓴다면서 일괄판매만 한다고 적어 놨는데 부족칸수 사볼까 싶었다 그러고, 사람 열받게 살살 긁어놓고 화났냐고 물어보니,,, ㅎㅎㅎ 이런상황에서 기분 안좋아지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