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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고기 드셔 보셨나요?

IP : dc6c12a1bfdf843 날짜 : 조회 : 2534 본문+댓글추천 : 0

며칠전 TV에서 아빠하고 아들하고 어디가는 프로를 보니 모 연예인이 어릴적 잠자리를 구워 먹었다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 나는 글 적어 봅니다. 혹시 월님들 쥐고기 드셔 보셨습니까? 쥐포 말고요 시골에서 어린시절 살아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메뚜기, 방아개비, 개구리 등은 많이 드셔 보셨을껍니다....참고로 저는 잠자리는 안먹어 봤네요...ㅎㅎㅎ 제가 아마 일곱 여덟살쯤 되었을때 인 것 같읍니다. 아버지와 밭에 갔다 오다가 벼를 다 베고 난, 마른 논에서 쥐를 두마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깨끗이 장만해서 소죽 쑤고 난 알불에 석쇠를 올리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아주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징거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때 쥐는 정말 깨끗 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님들이 생각하시는 하수구나 시궁창에 다니는 그런 징거러운 쥐가 아니고 마치 어린 토끼 같기도 하고 요즘 애들이 많이 키우는 햄스트 같기도 하고...ㅎㅎ 아버지가 쥐를 손질 하시던 모습 생생히 기억 나지만 여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ㅎㅎ 어릴적 겨울이면 아버지와 지게지고 나무 하러도 많이 다녔고 찔레 열매(저희 동네에서는 깐치밥 이라 했슴)에 청산가리(사이나 라고 했슴) 넣어 토끼, 꿩 잡았던 기억도 많이 나네요 제가 중학교 1학년때 마흔 네살의 젊은 나이로 하늘 나라에 가셨지만 어릴적 아버지의 자상 하셨던 모습, 함께 했던 추억들이 많이 생각 나네요 이야기가 처음 하고자 했던 대로 안되고 자꾸만 산으로 가네요 하여튼 쥐 고기 드셔 보신 월님들 계시나요? 기분 좋은 날 되십시요 ^*^

3등! IP : df8bfc7a943aef7
눈좋아진다고 두더지는 먹어봤습니다 어릴때 시골에서

안먹겠다고 버티다가 아부지께 뒤지게 맞고 울면서 먹었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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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ca9d522ea89541
세상에 딱 두가지,
개와 쥐는 안먹는다는....
많이 심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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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5b869628fc66b4
중국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대나무 쥐" 라고..상당히 큼니다. 식용이고..

꼬치 구이로..


어릴적 두더쥐는 잡는 족족 먹었습니다.

눈에 좋다고 어머니께서 잡히는 대로 해 주셨습니다.

맑은 국에 소금 간만 해서..엄청 맛있었습니다.


닭똥도 먹었습니다.

토종 닭이 응가 한 걸로 가지고 흰 부분만 해서 말려서

볶고 다음엔 물 넣어서 끓이고..

그 국물을 먹었는데 뭐에 좋았는지 ..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여친들은 잘 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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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c6c12a1bfdf843
야사님, 소풍님

여친들은 잘 있읍니다.....ㅋㅋ

어제도 두 아줌씨들이 해장 하자고 점심때 회사에 왔더군요.

같이 복국 한 그릇 션하게 했습니다.


후니랑님

이번 주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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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ab4e28f76c0a49
곽대장님 글에 아버님 생각이 사무칩니다...

저는 먹어보지 않았지만요...

동남아에서는 쥐고기를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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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9b023a419e395
쥐고기를 우짜다가~~

일단 전 안먹어 봣응께~~고양이넘 한테 물어 봐야 긋심다~~

허기야 ..요즘 고양이들도 쥐를 안잡는다고들 하던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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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f4646124215ebe
삼일만 굴므믄 콧딱지도 양념 됩니다
저도 쥐고기는 안므거보고
일년에 한두번씩 마을에 쥐 까죽장사 와가 쥐약(고구마에 섞은거) 나나줌시렁 쥐자바오락해가
자바다 주면 알몸만 남께 홀라당 베끼고 껍딱은 소금으로 배추 간하듯 이쁘게....
그 아자씨들 베끼는 솜씨가 정말 예술 이였지요 요즘말로 달인~
나머지 괴기는 감나무나 무화가 나무밑에 파뭍어 주면 다음해 열매 크기가 장난이 아니였지요
쩌~억벌어지고 단물이 줄줄 흐르는 무화가 참 맛났지요
머든 쩍 벌어져야 맛나지요 ^^
콩에 구녕파가 싸이나 넣코 초로 밀봉해서 눈 많이온 몇일뒤 양지바른 산밑 보리밭에 한발씩 거리를두고 돌위에 콩 항개씩~
뀡이 요놈 므그먼 딱 25분 뒤면 죽습니다 진짜로~ 22분은 죽을라고 퍼득거리고 20분쯤 빨리가가 잘못 건드리면 날라가서 암데나 죽어 붐으로 괴기를 못먹습니다
먹어본것중에 왜가리하고 쇠기러기는 찔겨가 못먹것드라구여~ 아마 독수리도 겁나 찔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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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506dadd4a4b9f1
쥐 먹었읍니다~~^^
6살때 배가 많이 불러오는증상~~
지금생각해보니 못먹어서 오는병인듯 하네요~

어머니께서 쥐덧으로 쥐를 두마리 잡으셔서 연탄불에 구워먹은 기억이 있읍니다
그뒤로 몸이 괜찮아졌고 한동안 국민학교들어가서도 쥐잡아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넘 고소하고 맛있었다는기억이 지금50이 넘어서도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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