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큰 처남 결혼식이 있어 모처럼 고마해는 옷가게로 씩씩하게 들어갔습니다.
사실 옷가게 들어가는것이 제일 두렵습니다.
그 이유는 상냥한 아가씨가 오빠하며 콧소리로 이 옷은 신상이니, 멋지다니 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OK
그런데 오늘은 30%세일에 사장님만 보여서 씩씩하게 들어갔습니다.
저 : 사장님~~ 양복 보러 왔는데요
사장님 : 바로 음흉한 눈빛으로 이거 아주 좋습니다.
저 : 어~~ 뭔가 말리는 느낌 그렇습니까?
사장님 : 바로 옷을 꺼내고 입어보라고 주십니다.
저 : 조금 사이즈가 작은듯합니다. 사실 약간은 튕깁니다.
사장님 : 와 사장님 운동하셨습니까? 어깨도 넓직하고 팔뚝이....
저 : (속으로 운동은 무슨 맨날 숨쉬기만 하는데)아 ~~ 예 소실적에 쫌~~
사장님 : 그러면 요거 입어보시면 됩니다.
저 : 예 하고 입어보니 마음에 듭니다. 바지는요 순간 한벌더 필요한데 말이 나왔습니다.
사장님 : 아 그럼요 잘해드리겠습니다.
저 : 가격은 ~~ 예 6년만에 사보는 양복가격에 저 고마해 떨리는 두손으로 거금을...
우쒸~~ 낚시대만 거품이 있는줄 알았는데 내가 갖고싶은 낚시대 2-3 대는 살수 있을것 같은데
늘 인터넷에서 구제나 저렴한 2-3짜리만 입다가 거금을....
정말 느끼는것이지만 최소한 낚시는 나한테는 소박한 취미구나 이상 고마해 옷집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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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물가로만 돌아다니시다보니 시류에 둔감해지시나 봅니다
저도 자주 겪습니다
헉소리 자주 납니다
무슨 팬티한장에 몇만원 .신발한켤레에 기십만원 ..
대한민국이 미쳤느니 .사람들이 다 정상이 아니니 혼자 꽁알거려보지만
저만 정상이 아닌걸 곧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모두 정상으로 인정해지는 월척에서만 놉니다
오늘도 장터에서 월척밖의 사람들이 미쳤다하는 비싼 가격에 제왕대 사냥중입니다
낚시 장비 장만할땐 안아까운데
다른데 목돈들면 억수로 아깝죠.
저 또한그러네요. 타이어 4짝 갈면서 70만 들땐 속 쓰리더군요.
이카면 안되는데 말이죠
지두 취미생활로 쓰는 돈 중에 옷값이 제일 아깝더군요.
저번 제 생일 때 자슥눔들이 아부지 뭐가 필요하세유~하고 물을 때..
"이번엔 쓰잘때기 없이 옷 같은거 사지말고 OO낚시에 들어가믄 OO받침틀 세일헌게 아덜눔은 그거 사오고..
딸내미는 돈 없승게 OO낚시에 들어가서 여름 낚시모자 이뽄걸로 하나 사오거라잉~ "
제가 이렇습니다.ㅎㅎ
어린이집 원장눔이 맨날 낚시복 차림 아니믄 츄리닝 차림이니 뭐...^^
저도 옷가게가면 아가씨들 있는곳은 싫어요..
따라댕기면서 살살녹는목소리로다가,ㅜㅜ 바로 사집니다,ㅋ
근데요 결혼하고부터는 달라졌어요,,
아가씨 내가 알아서 부를테니간 일봐요,,요렇게 하죠,,ㅋㅋ 아저씨가 다 됐다는,,ㅜㅜ
낚시용품들 거품 많지요...?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7~8만원짜리 옷이...원가가 4000~5000원 한다는것을 누가 알까요.
제조원가만 놓고 본다면 모든것이 거품이 심합니다.
10만원짜리 나이키 옷을 제조원가 정도인 1만원에 뒷구멍으로 빼돌려 유통시켜 버린다면 우찌될지...
어디서 느낀바가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옷값이 장난아니라서요..
붕애엉아님이랑 비슷한듯..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낚시용품 이외에도 거품은 무수하게 많지요...
어쩌면 대한민국 모든게 거품이 아닐런지요??ㅎㅎㅎㅎ...
봉급타서 대출금에 아이들 교육비에 쪼달리다 보면,에고고....ㅠ.ㅠ
그래도 힘을 내야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기에 말 입니다...^)^
저도 낚시대 가격만 알았지
가방 가격보고 " 깜놀 "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