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이런일이 있었다네요
경찰이 저수지에 투신한 40대 여성을 낚시대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 소속 최홍택(46)·김인식(38) 경사.
두 경찰관은 9일 오전 4시 50분께 40대 여성이 안서동 천호지에서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깜깜한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물위에 떠있는 40대 여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저수지가 어둡고 여성의 몸 상태가 바로 헤엄쳐 들어가 구조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이 눈에 띄었다.
최 경사는 낚시꾼의 릴낚시를 저수지에 던져 자살기도자의 옷깃에 건 뒤 물가로 끌어냈다. 4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숨을 쉬지 않았다. 두 경관은 바로 심페소생술에 들어갔다. 2~3분 가량 지나자 이 여성은 가쁜 숨을 내쉬며 의식을 되찾았다.
최 경사는 “저수지 주변이 너무 어두워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낚시 바늘이 한 번에 옷깃에 걸려 바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식을 회복한 40대 여성은 119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여성은 이날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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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아마 낚시꾼인듯합니다.
매일 매일 천덕 꾸러기 였던 낚수 꾼들이 그래도 한 몫할 때도 있었네요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