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초리실이 터졌습니다. -.-;

IP : 03994827610f863 날짜 : 조회 : 2993 본문+댓글추천 : 0

옥수수 미끼 짬낚으로 집에서 가까운 연밭으로 가끔 다녔잖습니까. 이른 아침 한 시간 정도, 늦은 오후 한 시간 정도 낚시에 맨날 4치~7치 낱마리, 가끔 별보기로 8치 이러길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어제 옥수수 반깡을 뿌려주고, 오늘 밤낚 들어갈려고 했겠죠. 방금 전 7시에 집에서 나서서, 평소하던 그대로 2.4칸 한 대, 2.9칸 한 대 펴놓고 낚시했는데, 2.9칸 찌를 빠르게 올리고, 6치가 한마리 나오더군요. 다시 감성돔 5호 바늘에 옥수수 세 알 낑가서 던져뒀는데, 들어간지 5분이 못 됐음에도 찌를 아주 천천히 끝까지 올려주네요. 입질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두손으로 잡고 좀 강하다 싶게 챔질했는데, 아뿔싸! 붕어가 연안 수초무더기 위로 한번, 철푸덕! 튕겨올라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낚시대가 허전한 겁니다. 낚시대를 내려 보니 초리실이 나갔네요. 붕어는 이미 물장구를 한번 치고 줄풀 사이로 케미를 끌고 튀었고요. 한 10여 초 끊어진 초릿실만 만지작 거리다가 방금 철수했습니다. 최소 32~33cm급 정도는 될 크기였을 건데요. 올해 7호 월은 날아갔네요. 히히 ^^;

IP : 0a64c30d723397e
5짜입니다. 다시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쳤네요.
추천 0

IP : 1814c113dac2ab7
에혀...더 크게 보일텐데요.ㅋ
자꾸 생각 날겁니다.
전 몇일전 ..
허리급을 발 앞에서 떨군 사건이..ㅎ
추천 0

IP : a5dbf77af8b41a4
시즌은 지금 부터 입니다

남은 기간이 많으니 올해 넘기기 전에 두자리 수 월척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0

IP : 03994827610f863
어젯밤엔 사랑에 취해... 아니, 이건 아니고.. ^^;
약에 취해(어째 어감이 이상하네. ^^;),
어찌 됐건 병원에서 받아온 약이 좀 독해서 가끔 일찍 곯아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좀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날엔 더 그렇구요.



지금까지 낚시를 하면서 초리실 털린 일이 너댓번 되는 것 같습니다.
손질을 게을리 했거나 잘 살피지 못했거나 초대형 대물이 걸릴 때도 있었고, 새로 산 낚시대 초리실을 확인하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어제 그 녀석(?)은 그리 큰 씨알은 아니었던 게 분명합니다.
허릿급도 못 된.. ^^;

암튼, 같이 애석하게 생각해주시고, 격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낼은 비가 온다니 오늘 월척 몇 수씩 꼭 만나십시오.

저는 또 일하러 나갑니다. ^.~
추천 0

IP : 39c1613d5ece410
와~아깝다 아까워요.^^*
품에 한번 안아보고 보네야 하는데 말입니다.^^*
올해 월 구경도 못해본 꾼으로서 아쉽네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