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낚시점조황란..흠

안녕하세요 웅쓰입니다~^^ 낮으로는 따뜻하고 저녁으로 쌀쌀한 그야말로 대물낚시가 화~악! 땡기는 날씨네요..ㅎㅎ 월척의 많은 장점중 하나라면 전국 각지의 조황을 그날그날 체크할 수있는거죠 근데 요즘들어 조금의 문제가 보이는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밤낚시를 하고 아침 동이 트고 슬슬 철수를 생각할때쯔음 되면 부지런한 낚시점 사장님들이 웃으시며 오십니다. 웃으며 최근조황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캔커피도 서비스로 하나 주시면서요~ 새로운(이제는 새로울것도 없지만..) 영업전략으로 고객유치를 위해 백방 노력하시는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허나.. 가끔씩 사실과는 다른 조황이 간혹 올라 오는걸 볼수 있습니다. 당시잡은건 7치~8치인데.. "**에서 오신 **님 준척급 손맛을.." 6치고기도 팔 쭈~욱펴고 찍으면 마치 8치는 되어 보이죠.. 크게 나오는 포즈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쪼메한 저수지에 8명 조우회가 다들어가서 탈탈 털어서 7~8치 6~7마리 한망태기에 모아서 방생하려는걸 찍어서 "**님 준척급 마릿수 손맛 보셨네요. 다음엔 월척을~" 고기고 뭐고 자~~알 자고 있는데 들리는 부시럭 부시럭하는 소리.. 파라솔텐트 자크를 열어보니 낚시방주인되시는 분이 망태기를 자기 맘대로 들고는 카메라를 들이 댑니다.. "야이~!! ******야!!!" ㅋㅋ 양날의 날을 가진 칼과 같지 않나요? 생소한 지역으로의 출조시에 마땅히 포인트 물어볼곳도 없을때나, 최근 근황이 궁금할때는 더 없이 좋은 정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호인들의 집중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 잘못되거나 과장된 조황제공.. 예전에 비해 "대물낚시"라는 장르가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보급되고,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대물낚시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낚시인들사이에서는 선진화된 낚시문화에 대한 목소리가 그 힘을 더해가고 있고, 서서히 잘못된 인식이 변해가는 것이 보입니다. 허나 극소수 낚시점은 소위 "돈되는" 대물낚시꾼들을 모시기 위해 나름의 전략적 영업 방법을 사용하면서 서서히 그 내막의 폐단들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호인분들의 눈에 보고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낚시방 사장님들이 이글을 그리 유심히 보지는 않을테고 조황 정보 보시면서 있는 그대로 믿으시면 안될것 같아서요.. 사람의 눈은 그리 똑똑하지가 않잖아요^^ 뭐 그냥 조황란을 보다가 쓸데없는 생각 함해봤습니다~ㅎㅎ 결론은 주말에 낚시가고 싶다~입니다..ㅋㄷㅋㄷ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