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보아요 -3-

햇볕을 따가운데,

바람이 제법 불어 그늘에서는 시원합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틀전부터 풍란 "동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활짝 피었네요.

그동안 예년보다 날이 차가워 꽃눈을 빼꼼히 내밀고

머뭇머뭇 거리더니,

기온이 올라가니 꽃대들을 쑥쑥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이것 저것 동시에 꽃을 피우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매일 들여다 보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시름을 잊게 되네요^^

이시기가 춘란들이 신아를 밀어 올리는 시기이고,

풍란들이 꽃을 피우는 시기인지라

일년중 가장 행복을 느끼는 시기랍니다.....

욘석은 옥상에서 담금용으로 키우고 있는 도라지입니다.

1미터 길이의 루어대 케이스에 흙을 담아 키우는 중인데,

싹대는 엄청 크고 튼튼하네요.

나중에 길이 1미터 짜리 도라지가 되면 멋지게 담금하여

보여 드리겠습니다.^^

요즘 백합이 한창입니다.

예전에는 백합 하면 흰색만 떠 올렸는데,

요즘은 색이 참 다양하고 에쁘네요.

동네 식당에서 기르고 있는 백합꽃이 참 예쁘게 피어 두장 찍었습니다.

도라지도 이쁘게 키우고 있더만요....

주말 물가에서 맡은 비린내~

이제 꽃내음으로 지워버리시고,

행복한 휴일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맛난거 많이 드시고,

좋은꿈도 꾸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