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혹서기에 낚시

IP : 602672ecb71e4c8 날짜 : 조회 : 7182 본문+댓글추천 : 8

저는 낚시를 참 좋아합니다.

 

낚시를 가서 물을 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옮니다.

 

내가 낚시를 하는이유는 .... 내가 살아 있다는것을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山中問答

問余何事栖璧山 (문여하사서벽산) 왜 산에 사느냐고 내게 묻기에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말없이 웃으니 마음 절로 한가로워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숭아꽃 물에 떠서 아득히 가고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이곳은 별천지 인간세상 아니어라

 

이 시기에 낚시를 할때 많은 악재가 있습니다.

1.제일 싫어하는 모기가 극성이고

2.습도가 높아서 땀이 비오듯하고

3.기온이 높아서 체력저하가 급격히 옮니다.

 

그러나 이시기에 호재가 있으니

1. 계곡지를 찾아서 시원하고 공기가 좋은곳을 찾아서 낚시를 할수으며

2. 보가 있는 천 에서 물이 맑아도 도전하여 좋은 조황을 얻을수있으며

3. 우기가 겹쳐서 새물찬스 및 갈수기에만 찾을 수있는 계곡지중 심중에 자리하고 싶은데를   앉을 수있습니다.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가 토목을 전공하여서 대학4학년 여름방학때 취업을 나가

1. 파주 통일동산

2. 강화대교

3. 전주우회도로

4. 안성음성고속도로

5. 당진 현대제철, 탕정폐수처리장

6. 문경 국군체육부대

7 사우디 아라비아,카타르

8.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언22년이 흘렀네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일하면서

틈틈히 낚시도 하고 추억도 쌓아왔네요

 

지금은 전주에 있습니다.

늘 낚시를 찾아서 탐방하고 추억을 만들어봤지만

일과 삶 그리고 낚시에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네요

이시기에 낚시를 가서 1)마리수가 목적이냐 2)힐링을 목적이냐 3)대물이 목적이냐에 따라

낚시를해야 피곤하지않고 힘들지 않고 즐거운추억을 만들고 올것 같습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갈라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라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 걸은 자취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으므로 해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입니다,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 적어
아무에게도 더럽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습니다.
아, 나는 뒷날을 위해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더라고.

 

이시기에 붕어를 억지로 찾아다니기 보다는

1) 산과 나무그늘이있느곳

2)차에서 멀지않는곳

3) 시원한골 및 수로상류에 떠진곳에서 바람을 맞이할수있는곳

이 좋을듯하며

1)갈대가 많은곳 -모기

2)해안가 근처 수로나 저수지-모기

3)우중 강계나 천

을 피해야 즐거운 추억만들기를 할수 있을듯하네요

혹서기에 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새벽을 맞이하면서 먹을 수 있는 따뜻한 한잔의 믹스커피도

밤을 이긴 새들의 아침노래도

나에게 포기할수없는 삶의 긴장속에 존재의 기쁨이 됩니다.

제가 가본곳중 이시기에 즐겁게 낚시할수있는 추천터중

 

진안군 성수면 포동마을 앞에 있는섬진강 상류에 속하는곳이 있습니다. 적송군락과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하게 낚시를 할수있는곳이 있으며(현재 횡단교량을 건설중이며)-자고일어나면 머리가 맑아지는곳

동 줄기 풍혈냉천에서 내려오는 곳중 차에서 1분이면 자리할수있는 곳도 있고(저는 꽝을 치고왔지만)

장수군 계곡지

순창군 쌍치면 추령천 보가 여러개 있는데 골라서 자리해봐도 좋습니다.


3등! IP : d835ebd87ea8849
글에서 삶의 여유와 낚시의 여유를 동시에 느낄수 있네요~
필력도 좋으시고요~^^
추천 1

IP : e20aa2f11c37093
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e0b77fc2c78e153
평소 낚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물가에서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왔었는데,
한달 전쯤 고기가 잘 나올 것 같다는 한가지 이유로 화성의 한 낚시터를 찾았다가 힐링은 커녕 극성 모기들에게 온몸을 저격당하고 빈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육자님 말씀처럼 진정 힐링을 원한다면 고기 욕심 버리고 깨끗하고 시원한 곳에서 느긋한 낚시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추천 0

IP : 452b0e0a4cc2b91
좋은글 좋은그림 마음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출하세요
추천 0

IP : 1e95f1bf45208c8
제가 추구하는 낚시와 비슷하십니다 ^^

저개인적으로는 전투낚시를 싫어하며 기피합니다
하룻밤낚시는 즐거움이며 힐링이자 한주를 이겨내는 활력소지요 ~

피곤하면 가까운차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대물보다는 작아도 당찬손맛을 안겨주는마릿수 낚시를
좋아합니다 ㅎ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낚시축조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추천 0

IP : e7abfa2ac1b37e3
발 받침대 는 어디서 볼수있는지요?
처음보는 것이라서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