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주말의 일상

닷새간의 짧았던 휴가 마지막날 일요일 이른 아침여섯시에 눈이 떠집니다 휴가기간동안 같이하지 못했던 집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터라 아침밥지으면서 미뤄뒀던 설거지부터 먼저하고 찌게 냄비에 불을 지핍니다 가만생각하니 어젯밤 철수길에 폭우가와서 짐 정리가 하나도 안 되었더군요 차로 내려가서 세번을 욌다갔다 ,,, 짐 다 올리고 정리시작,,, 휴,,, 힘듭니다 아홉시경 늦잠자는 집사람이랑 딸내미 깨워서 밥 먹으라하니 아침부터 고기 구워달라네요 긴급 냉장고 고기꺼내서 불판 올리고 밥 다 먹이고 설거지까지 다 끝내고나니 마침 세탁기가 빨래 다 됬다고 소리칩니다 하는수 없이 빨래 널기 시작,,, 은근히 힘듭니다 다 끝내고 두여자옆에 누워 좀쉽니다 마침 테레비에 쭉쭉빵빵 여자아이돌 출발드림팀 하더만요 그거에 푹 빠져서 히히덕 거리고 있었더니 그꼬라지가 보기싫었는지 서문시장에가는데 따라오라고 합니다 두시간동안 별로 살것도 없으면서 끌고다니는데,,,, 차라리 마트는 에어콘이라도 틀어주지,,,, 겨우겨우 지친몸을 이끌고 조금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침대에누워 이제,,뭘할까,,, 심현지 붕어 구경이나 가볼까,,,, 하고 있는데 배고프다꼬 점심 차리라네요 라면 끓여줬다가는 성의가 있느니없느니 잔소리 들을거 같아서 아침에 먹고 남은 고기 넣고 시원한 수박넣고 전에 냉동실에 넣어뒀던 냉면이나 끓여줄랍니다 맛있게 되어야 칭찬들을텐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이제 휴가의 마지막날도 끝나갑니다 낚시터에서 보내는 휴일도 좋지만 가끔은 하루를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보내는것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혼자 자위해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씩 해보세요 삶의미학 친구야!! 보고 있나? 제수씨한테 꼭 보여드리거래이~~~~ 저녁엔 두여자와 영화나 한편 보고와야 겄습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짬나는대로 쓰다보니 글이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네요 양해바랍니다 이상으로 저의 주말 일상을 마칩니다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자고 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