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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한 경험...(1)

IP : 33c82c986820c71 날짜 : 조회 : 5760 본문+댓글추천 : 0

음...한 10년전 일이군요... 의성에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갔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저수지라서 초행길이였습니다. 그때는 아버지차를 몰고가서 네비게이션 이런게 없었습니다. 갈때는 낮이라서 어떻게 찾아갔는데 입질이 너무 없어서 새벽녁에 철수를 결정하고 짐을 모두 싣은 후 운전은 제가 했습니다. 안개가 엄청나더군요. 상향등을 켜도 앞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저수지를 가면 마을을 하나 지나야 했는데... 마을을 들어서니 SK주유소가 하나 보입니다. 근데 망했는지 약간 흉가기분이 들더군요. 옆에 계시던 아버지도 한 말씀 하십니다. "뭔가 느낌이 음산한게 이상하네..." 제가 느끼고 있는걸 아버지께서도 느끼셨나 봅니다. 한 10여분을 달렸나...또 주유소가 있더군요... 근데 이게...... 아까 그 흉가같았던...SK주유소가 아닌가!! 아버지랑 저랑 모두다 놀라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조금 더가니 공터가 있길래... 느낌이 너무 나빠..그냥 차를 세우고 둘다 잠을 청했습니다. 자는 내내 느낌이 오싹한게 이상하더라고요...그래도 억지로 잠을 자다가 눈을떠보니 날이 밝았더군요. 그래서 어제 그 주유소가 너무 생각이 나길래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자세히 볼려고 차를 돌려서 왔던길을 아무리 가도 주유소가 없습니다. 길은 외길인데 주유소가 없었습니다. 혹여 아버지께 혹시 오다가 갓길이나 두갈래 길이 있었냐고 물어보니...아버지께서... "무슨 헛소리고...지금까지 쭉~~외길이였구만..." 아직도 뭔가에 홀린듯 한 그때를 생각하니 닭살이 돋네요... 무리해서 운전을 하고 집까지 올려고 했다면 진심 무슨일이 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약간 겁이 나기도 했었던 경험입니다. 2탄도 있는데 이건 아마 귀신이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반응 괜찮으면 2탄도 적어 볼게요~~^^;;;

1등! IP : 03aa1033b0eb4fe
와~~
댓글하나도 안달렸는데 댓글 표시란에
( 1) 이라고 표시가 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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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03aa1033b0eb4fe
ㅎㅎ 아니로군요
제목에 ( 1) 을 쓰셨군요
난또 귀신이 장난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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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12aca56e1afd56
하띠....난 벽지 초가에 혼자 사는디...무셔서 이런 글 보믄 안되는디...ㅠ

그렇잖아두 자정만 되믄 야생고양이 우는 소리에 꼭 처자귀신도 아닌 꼼보 과수귀신이 꼭 나타나서 노라줘~하는디...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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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1fc5757c88a75d
자꾸 이런글보면 독조하기 힘든디~
그래도 2탄은 기대되네용!
지금 소류지 벼르고 있는곳이 있는데 큰일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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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5b869628fc66b4
연작으로 올려 보입시더.

지금 휴가 가시는 분들 낚시 못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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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1074f70d41173c
ㅎㅎ..저도 한번은 있는데요
합천호 계산리 가면서 지름길로 갔는데...
돌아서 제자리..
나중에 위성 사진보니깐 알게모르게 돌아오게 되어 있더라는..
귀신도 아닌 들떠서 정신 못차린 경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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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bf0ba1aa02464a
근데 정말 귀신있나요?.....
귀신이 보인다는 사람도 있고.....귀신을 봤다는 사람도 있고?...
근데 왜? 나는 귀신을 못보고 못봤지?
이게 좋은건지....안좋은건지?.......아리송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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