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엔 겨울에 들면서 조금 추운듯 하다가
주말마다 다시 포근했죠.
그래서 뜻밖의 낚시 호황을 계속 맞이했습니다.
원래는 11월에 납회려니 하고 마음먹었는데
12월12일인 오늘까지 계속 이어졌네요.
설마 다음주 혹은 성탄절에도 따듯하진 않겠지요?
늪처럼 뻘이 깔려있어서 진입이 어려운 포인트에 과감히 몸을 맡겨 보았습니다.
발목을 삼키는 곱고 진한 뻘이 걸음을 방해하고 일체의 짐빵을 거부하지요.
수중좌대 같은걸 설치하려면 중장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엔 아주 최소한의 장비로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의자와 꽂이 바침대 그리고 낚싯대 두어대만 가지고서 바지장화 차림으로 들어가서 낚시를 합니다.
동네 토박이들이 널판지하나 설치해놓아서 계측용 줄자만하나 가지고 들어가면 더이상 들낙날락을 못하는 포인트입니다.
작년에 여기서 얼굴도 못보고 놓친 개~대물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오늘 또 같은 현상이 발생했네요.
스물거리던 찌가 살며시 잠기기에 힘껏 챘는데
우왁~
굉장한 힘으로 당기는 대물이 낚싯대 들 엄두도 못내게...
결론은 5초를 못버티고 팅~빠져나갔습니다.
붕어 바늘이지만 11호나 되는건데
맥없이 펴지고 말았네요.
이놈을 꼭 잡고 싶은데 내년엔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21년의 진짜 납회는 붕어 몇수로 끝이났습니다.
아..
이 사진은 올리지 않으려 했던건데 습관처럼 올라갔네요. ㅡ.,ㅡ^
(진짠데요..)
'고마운 친구들아 겨울동안 잘~ 지내고 내년에 다시보자.'
'그대신 쫌만 더 커서 나와 주라.'
마음속으로 말하며 작별의 인사를 했습니다.
아듀 .. 2021 붕어 물낚시여 ...
다시 준비 하시지요.
두분 감사합니다.
사람이 추워서 견디기 힘들어서 그렇지 붕어는 겨울내내 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추위에 장사가 없죠.
열정과 체력, 실력이 대단 하십니다! ^^.
댓글에 추천했습니다~
이하동문입니다~~~
맞습니다 추위가 사람을 꼼작 못하게해서 못합니다.
두바늘님 샘이깊은물님 전주맨발님 댓글 고맙습니다.
붕어는 대부분 커봐야 손바닥 만하던데요.ㅡ.,ㅡ;
하다보면 끝이 납회지요 뭐,,
집옆에 저수지..부럽습니다.^^
실바람님
날씨가 변수일뿐.. 매회 납회입니다.ㅎ
손맛보심 축하드립니다
거가 어디에요?? ㅎㅎ
납회하러 가게요`~
그놈얼굴이 아련거려 못참죠
연장전 전. 후반
승부치기 까지 …
아이고 배야 ㅡ,.ㅡ
물색이 저리 맑아도
꼬기를 잡아내시다니 ...
고수 인정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모든일에 건승하시기를..
4짜급 대어 축하드려요~~^^
다음 주 진짜진짜 납회 보고가 기대됩니다 ㅋㅋ
안출하시고 방한 단디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