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입니다. 제 집이 숭뢰지 근처인데 물가를 좋아하는 저는 학교 끝나고 틈만나면 저수지에 가서 낚시하는 것 구경을 했습니다.
88년 그해를 저는 잊을 수 가 없네요..
88년 올림픽, 가뭄, 낚시
88년에 숭뢰지가 낚시허용으로 바뀌었는데, 그해 가뭄이 심해서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수문근처 석축에서 어떤분이 낚시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3.0칸 이하로(추측) 클라스대 한대를 가지고 잡는데 35-4짜 이상되는 넘으로만 2-3시간동안 어망 한가득 채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인것 같더군요..
그 다음날에 물이 더 빠져 더이상 낚시 할 수 없을 정도일때 그 근처에서 저를포함한 아이들4명이서 반두작은것으로 4짜급 붕어로만 43마리와 90급 장어를 잡았습니다.
ㅎㅎ 그때 정말 즐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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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가요
안식년제를 하면 입질좀 볼수 있을까요...
허구헌날 잡어나 꽝이네요..ㅎㅎㅎ
뜰채로 뜨기만해도 됬었는데... ㅋ
못물로 라면 끓여 나뭇가지 꺽어다 껍질벗겨 젖가락으로
동네친구들이랑 게눈감추듯 먹던 그맛~ 캬아 ! 생각납니다.
그저수지가 지금은 블루길 베스 천국이되었슴다. ㅜㅜ;
지난 과거는 모든게 아름다운가 봅니다. ^^
특이하게도 해병댄가 군 초소를 지나야 나오져,,, 수초인가 수생마름인가가 아예
축구장처럼 저수지를 뒤덮고 있던것이 아주 인상적인 저수지이구여,,,
저녁엔 군인들이 낚시못하게 하던데 지금 이시국에 뭐가 그리 빡빡한지 알수가 읍네여,,
언젠가 또 가봐야지 저수지 중앙으로 뻗어있는 나무좌대도 엄청길던데 ,,
아!! 가고잡다,,,ㅋㅋㅋ
지금은 고기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네여...ㅠㅠ
손으로 더듬어서 꼬맹이들 팔뚝만한 붕어를 잡아내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꼬맹이 고사리 손에도 잡히던 큰 붕어들였는데...
월척인지도 몰랐지요..그때는..
한번 날잡아서 루어대들고 배스죽이러갈려는데...
그리고 숭뢰지 배스 많습니다. 특히 강준치가 많이 있구요. 터가 무지 세 나오면 월 이상인데 거의 꽝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