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오른쪽은 40칸대에 옥수수 2알을 채워 넣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나의 미간은 간지러주었다.
낚시줄을 잡고 힘차게 앞치기를 한다. 풍덩소리와 함께 찌가 서서히 내려가는 모습을 본다.
딱 그자리다 엄청큰 붕어가 뛰어 오른곳.
그렇게 시간이 30분정도 흘러갔다. 미동도 하지 않는 찌를 응시한다.
몸내 헛챔질은 한 40칸 대를 열심히 바라본다.
갑자기 좌측 2번째 29칸대에서 예신이 온다. 아까처럼 찌가 깜박거린다.
난 전에 실수를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온신경을 집중해서 찌놀림을 바라본다. 입질의 똑같다. 반마디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반복한다.
신중히 난 챔칠 타이밍을 계산한다. 그렇게 시간이 자꾸만 흘러간다.
갑자기 불안함이 생긴다. '이러다가 갑자기 그냥 가버리면 어떻하지' 속으로 생각했다.
나의 속마음을 아는지 갑자기 찌가 사라진다.
그렇다 붕어가 끌고 들어가는 입집을 한거다.
힘차게 챔질은 한다. 묵직하게 손에 감각이 온다. 그렇다 엄청난 놈이다.
꼭 통나무를 거는것 같은 느낌이였다.
나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직 이자리는 장화를 신고 올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였다.
그곳은 수심 70cm 땟장 수초가 수북이 자라라고 있는 곳이다.
붕어를 끌어올리면서 난 생각했다
'원줄 3.0호 목줄 2.5호 충분히 가능할꺼야'
그렇다 난 해낼수 있다. 그놈과 힘겨루기를 한다. 10대를 편성한 난 옆 낚시대에 걸리지 않게 신중을 가하며 점점더 내 앞으로
오게한다
갑자기 그넘이 옆으로 움직인다. 난 온힘을 다해 그놈을 옆으로 가지 못하게 애를 쓴다.
아마도 시간이 3분넘게 흐른것처럼 느껴진다.
그놈이 힘이 빠졌는지 내 앞 2미터까지 다가온다. 어두은 밤 달빛으로 씨거먼 물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난 그놈의 모습을 내 눈에 새기고 싶었다.
모자에 달린 캡라이트를 왼손으로 눌렀다.
수심 30cm에서 보이는 그넘은 어마머마 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내 낚시인생 최대어를 잡을 기회다.
올 5월에 잡은 37cm 그게 나의 최대어다. 그때 잡은 크기와 지금 크기를 비교해보니 두배이상 차이나는 것 같았다.
그렇다 그넘은 5짜붕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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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동영상을 보는것 같습니다.
기대만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