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혈투........1

시상천지 씨도 모하는 잉어를 최홍마니 허벅다리통만한거 걸어서 낚싯대들고 주저앉은채로 질질 끌리다니다 바늘이 뻐드러 졋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자랑하는 후배가 왠지 얄밉지 않다 순박한건지..........어리한건지.......우째 낚수좋아하는 인간들 치고 이토록 구라가 기본인가?? 봉식이엿다면 바리 그 자리서 주먹한방이면 깨끗하게 정리될터인데.......낚수에 관한한 왕초보인 후배녀석의 말인지라 안들어줄수도 없고 그저 실없는 웃음만 나오니............. “또군아!!............니 바늘은 묶을줄이나 아나?” “그건 할줄모리는디요 와요?....성님?” “아니 그냥 물어봣다” “아 내참!!......성님!!........진짜라 카이까네요.................” “누가 머라 카더나??........근데..........니 잉어걸엇는지 붕어걸엇는지 알기는 알고 그카나?” “붕어가 그리큰기 오데잇심니꺼” “와 없어!! 내가 왕년에 잡앗던 왕붕어만해도 1메다가 넘는데.........” “우하하하!!..........성님도 어지가히 뻥이 심하십니다요” “니 머라캣어!!.......뻥이라??...........음허허........초보가 멀 알아야 이바구하지......” “아!!....참!!....맞다!!!....그라고보이 바늘 뻐드러졋을때 비늘하나가 딸리나오던데........” 그러면서 지갑속에 넣어두엇던 비늘을 내게 보여주며 극구 진짜라며 떼를 쓰는게 아닌가.......잉어비늘인가 하며 유심히 살펴보던중...........................허거걱!!!!............이....이........이건.............부...부...붕어비늘인디!!..............숟가락뽀말때기 보다도 더 큰.......비늘!!!.... “니.........이...........이............이거 오데서 낫노?” .........아!!.........낚수꾼의 본능은 숨길수가 없나보다 바리 흥분된 목소리로 버벅거리며 물어보는걸 보면 내가 참으로 어리~~~한가보다 “참말로.........성님!!..........잉어걸어가 터자뭇다 안카던교??” “어.........어..............언제 들이댓는데?” “엊그제요........와요?” “오.........오.................오..........오데서????” "와 그 안잇는교?........그 할배 과수원옆에 못말고 그 위에..........그 머라카더라......“ “아!!.........그.................그................그......개.........개.....개작두지?” “아..........맞심더......개작두지!!..........성님 근데 와 갑자기 말을 더듬니껴?” “니.......그..........그.......그거는 알거없고 그 못은 우......우.........우예 아는데?” “아!!~~~~~~~~전에 봉식이 성님이 갈키주던데예” 아놔!!.........이런 쳐죽일 봉식이!!.........지하고 내만 알자캐노코 그만큼 지장찍고 복사하고 하면 머하나!!!.......천추의 웬수로 남을 봉식이.................. 다시 비늘을 후배에게 돌려주고는 쓰디쓴 담바고를 한 대 피워물고는 생각에 잠겻다가 이윽고 결심한듯 휴대폰을 꺼내든다 “봉식아!!” “오!!.........소장!!...........우짠 일인당가요?” “준비혀라!!” “뭘요?” “낼 개작두로 뜬다” “개작두못?.........와?..........터짓다카더나?” “준비해라하믄 암만말고 준비할것이지 뭔 말이많아 꺙!!” “아.....알것소 소장!!..........거 성질한번 더럽네” “니 머라캣어??” “아니..........소장 니보고 캔기 아니고.............테레비”“.......어쩌구 저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