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탑정지 산노리권 수로가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우리 저수지에 이미 자리잡고 터줏대감 행세하며 사는 배스,블루길들인데
곱게 봐줄리 없는 우리 붕어낚시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는듯 하였습니다.
지렁이만 달고 던지면 붕어는 안잡히고 이런넘들만 걸려나오니....
이넘들 사는 저수지엔 붕어는 점점 희귀해져 가고 이젠 우리 토종물고기들은
박물관에서나 찾아 볼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되더군요.
논바닥엔 지천으로 이런넘들이 깔려있었고 죽어서 거름으로나 쓰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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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이 되려면 썩어야 하구요 썩을때는 악취를 동반합니다.
지금은 파리가 없지만 구더기도 한몪 단단히하죠
농부들 눈에는 설사 거름이 된다하더라도 기분이 상하겠네요
묻어 줍시다. 지들도 생명이다 보고요
붕어미끼머쓰꼬님 기분 나쁘게는 보질마세요
농사꾼의 아들로만 읽어주세요
아직도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지요^^....
휴! 다행임다. 같은 농사꾼의 아들이어서요.
다음 정출때 한번 찾아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