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몇이
저급하고 졸열한 방식의 논리와
신념이 되어버린 아집과 몽니로
좌충우돌 해버리면....

커뮤니티는 붕괴되고
수천의 사람들이 눈쌀 찌뿌리며
그곳을 떠나버리게 됩니다.

같은 공간에 몸담고 있다는 것.
자그마한 인연이라도 엮인다는 것.
그들이 친한척하던, 공격하던
자꾸만 자신과 얽힌다는 것이
과히 기분 좋은 일이 되지 못하고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더 그 커뮤니티에서 멀어지게 되고
그러다 어느 순간 그곳을 떠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풍성하고 다채롭던,
어디보다도 활력 넘치던
이 공간이 이렇게 황량하게 되어 버린건
단지 이 이유뿐입니다.

다수의 잘못으로 이 커뮤니티가 이렇게
약화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면 당영히 갖춰야할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 도덕과 인성을 갖추지
못한 소수의 횡포에 다수가 고개를 돌려버린
것입니다.

그들에겐 이곳이 배설의 공간이고
자기인식의 공간이고
자신이 주도하고 있고,
자신은 항상 승리한다는
자기만족과 쾌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충돌을 일으킬 뿐입니다.

그들은 이런 한 개인의 만족을 위해
커뮤니티에 얼마나 큰 패악을 끼치고
그 패악으로 커뮤니티가 붕괴되고 있다는건
깨닫지 못합니다.

그렇게 커뮤니티가 붕괴되고 나면
그 황폐한 황무지에 몇만 남아서
자신들이 거기 주인이고 승자라는 만족감에
잠시 취하지만,

결국 얼마가지 않아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시 싸움을 일으켜서
배설의 쾌감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커뮤니티의 최대 취약점은
이런 성향의 사람 몇이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커뮤니티를 붕괴시켜 버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젠 그만 그 질주를 멈출때도 된것 같은데,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