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나쁜 녀석이 생각은 많아 잠도 안오고.. 식욕도 없고..
웃기 싫은데 억지웃음 짓는게 싫고 친하지 않은데 친한척 하는건 더더욱 힘들다.
분명 이건 내모습이 아닌데..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데..
요즘은 참 희안하다.
아무리 장마라지만, 금요일만 되면 어김없이 비가 오는군.
많은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비에.. 이렇게 엄청난 바람이 불다니..
우야노..
땅으로 꺼지는 건 불가능하니.. 비라도 흠뻑 맞아버려?
그러고보니 비맞아본지도 좀 된듯.. 제대로 물가에서 밤을 지센건 보름이 훨씬 지났군
그래! 이것밖에 없다!!
이 스트레스, 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머리속을 간추릴 방법은..
ㄴ ㅏ ㅅ ㅣ ㅃ ㅇ ㅣ ㄷ ㅏ
ㄲ ㅜ ㅅ
ㄴ . . .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안동댐 중마동 전경입니다color>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찍을수가 없어서color>
철수하면서 찍은 이 컷으로 대체합니다 ^^color>
제 포인트 옆에 위치한 bluechip님의 포인트입니다color>
화장실 가셨나??color>
간밤에 떡붕어 한마리로 마수를 하고는 이시간까지 거의 말뚝처럼 굳어버린 찌color>
논병아리(맞나? 물닭인가?)가 밤새 지친 우리 두사람을 비웃으며 찌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color>
우씨~ 약올라..color>
포인트에서 바라본 안동댐 중마동의 최상류 모습color>
밤새도록 이상한 새의 울음소리와 섬뜻한 짐승소리에 쫄아야 했습니다color>
(표현이 그렇고 실제로 겁을 먹었다.. 쫄았다.. 라는 의미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color>
폐선박 뒤로 보이는 골로 나가면 안동댐 본류권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color>
수영이나 도보로 가시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배를 타고 나간다고 합니다 ^^color>
color>
이녀석의 이름이 뭔줄 아십니까?color>
제가 보기엔 그냥 피라미인데 왕눈이랍니다color>
정말 눈이 좀 크더군요color>
입질도 없고 심심해서 둘러보려는데 상류에 초크가 쳐져있더군요color>
당연히 허가증이 있는 분이 치신거겠죠?color>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야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bluechip님의 떡붕어 파이팅 모습을 볼 수 있었고..color>
이어서 간간히 터지는 입질에 피아노줄 소리를 들으며 조금이나마 간밤의 고생을 보상받았습니다color>
제 자리에서 나오는 녀석은 주로 이녀석.. 쭈래기였습니다color>
(기럭지가 넘 길죠? 어린녀석이 수염달고 있는것도 좀 글코..ㅋㅋㅋ)color>
날씬한 고기는 별로..ㅎㅎcolor>
bluechip님 자리에서는 주로 이런 체색을 가진 토종붕어가 올라왔습니다color>
체색이 훌륭합니다..color>
꾸준히 물이 불어 발목까지 물이 차고 말았습니다color>
흔히들 오름수위에 뒤로 후퇴를 반복하며 낚시를 하신다던데 전 그냥 꿋꿋하게 맞섰습니다color>
역시 심지가 굳죠? 심지가 굳어서일까요??color>
아닙니다..color>
보시다시피 포인트를 바꾸지 않는 한 더이상 물러날데가 없습니다 ㅠㅠcolor>
그런 와중에도 요런 녀석들이 간간히 올라오고..color>
바람이 심하게 불어 더이상은 무리라는 판단으로 12시경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를 접었습니다 color>
총 조과이구요..color>
쭈레기 반 붕어 반의 조과인데 붕어중 절반은 토종붕어였습니다color>
동행 : bluechip님
일시 : 7월 18일 늦은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날씨 : 흐리다 다음날 오전부터 개었으나 바람 많았슴
장소 : 안동댐 중마동
채비 : 2.0 ~ 3.2칸 각 두대씩. 정통 바닥채비
조과 : 토종붕어 5~6치 4수, 떡붕어 6치~8치 5수, 쭈레기 8~9치 8수
몇장 남은 비하인드 포토들입니다color>
댐 좋아하시는 분은 한장 건너 한장씩만 보십시요color>
행여 떡붕어와 쭈레기의 유혹을 못이기고 바람나실까봐ㅋㅋㅋㅋ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color>
음악출처 벅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