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것은 아닙니다
십수년 전쯤에 지인분께서 겪으신 일인데요
물가에서 벌어진 일들중에 가장 무서웠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요즘처럼 더워지는 시기에 시원한 계곡지에 두분이서 출조를 했더랍니다
자그마한 중류권의 작은 골에 서로 마주보고 대편성을 하였기에 오손도손 얘기도 나눌수 있는 작은 골이었던거죠
어둠이 내리기 전에 식사를 거하게 마치고 여유롭게 차한잔 하다보니 이윽고 케미불빛의 향연이 펼쳐진 깊은 밤이 되었더랍니다
한방터 이기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재미나는 농담을 계속 나누다가 지인분께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두시쯤 이더랍니다
동료분이 계속 낚시중인 것을 확인하려 대화를 건네보니 "입질이 영 없네...오늘 틀린것 같에"
꾼들이 흔히 나누는 일상적인 대답이었던거죠
"그럼 그렇치 어디 한방터가 쉽겠어요.커피나 한잔 하자구요"하면서 텐트를 여는순간 지인분께서 눈을 의심하셨답니다
거기에는 동료분께서 너무나도 곤히 주무시고 계셨던 거죠
잠시동안 멍하니 쳐다보다 수초의 짧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몸이 말그대로 돌처럼 굳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작은 골이어도 걸어오는 시간을 계산해 보아도 텐트에 도착하기까지는 먼거리 였을 테니까요.그렇다면 건너편에서 대화를 나눈 같은 목소리의 존재는 무었이었을까요?
너무나도 겁이 밀려와 동료분을 억지로 깨웠더랍니다
결국에는 동료분의 말한디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낚시터를 떠났다네요
"아 이사람아!나 너무 피곤해서 케미 끼우자 마자 텐트에 들어왔잖아!기억안나...
건너편의 존재는 무었이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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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셨나요 ㅠ
그래서 전 동출 안해요ㅎㅎ
대형지(라함은 ..겁나 큰못이죠?)
서 3명이서 낚시하고..
다음출조때 2명더가기로하고
5명 인원얘기 꺼내니
한분이..
야!거기 쪼매해가 5명몬앉는다..
다른사람 한둘이 앉아있으면 어데갈라카노?
거짓말보태 100여명 이상 자리나오는곳인데요
친구들한분이
저거 그날 뭐에 씌었나보네 하셨답니다
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