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과의 찐한 상면(?)할거 같은 느낌이 아무리 강해도 몰려오는 졸음에 꾼의 고개는 좌로우로 흔들리고 있었다.바람도 없는데
오늘밤도 이렇게 불만켜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낚시꾼의 비애를 누가 알랴만은
졸음사이로 한번씩 떠지는 눈길은 역시나(?)하는 면죄부를 던지며 꾼의 졸음을 정당화하고 있었다.
그렇게 졸다깨다 물가를 지킨 꾼은 새벽녁을 맞이하고 있었다.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물가의 아침은 신비하다.어두운듯 밝은듯 보일락 말락 안개는 온사방을 휘감으며 꾼의 마음도 함께 휘감아놓고 있었다.세상사에 치이고 힘들고 지친 영혼을 잠시 쉬게 해주는 휴식처같은 곳이랄까,
꾼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안되는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요새 말하는 '힐링'이라는게 아마 이런 걸까?
"왔꾸나"
옆에서 아버지의 외침이 들렸다.저렇게 외치시는걸 보면 아마도 4짜육박하는 덩치를 잡으시는 중이겠지
하긴 그외침에 꾼의 졸음은 어느덧 달아났고 자연스럽게 낚시에 집중하게 되었다
하룻밤 밤낚시에 아버지와 아들의 조과는 엄청 벌어졌다.아버지는 4짜육박한 1마리를 제외하고도 십여마리를 살림망에 넣어놓고 있었고 꾼의 살림망은 여전히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며 쓸쓸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하지만 꾼은 실망하지 않았다.낚시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그리고 온몸을 쓔셔대는 진한 이 느낌은 분명히 대물과의 상면을 알려주는 것임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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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몰려오는 졸음에 꾼의 고개는 좌로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도 없는데
오늘밤도 이렇게 불만켜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낚시꾼의 비애를 누가 알랴만은 졸음사이로 한번씩 떠지는
눈길은 역시나(?)하는 면죄부를 던지며 꾼의 졸음을 정당화하고 있었다.
그렇게 졸다깨다 물가를 지킨 꾼은 새벽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물가의 아침은 신비하다.
어두운듯 밝은듯 보일락 말락 안개는 온사방을 휘감으며 꾼의 마음도 함께 휘감아놓고 있었다.
세상사에 치이고 힘들고 지친 영혼을 잠시 쉬게 해주는 휴식처같은 곳이랄까,
꾼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안되는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요새 말하는
'힐링'이라는게 아마 이런 걸까?
"왔꾸나"
옆에서 아버지의 외침이 들렸다.
저렇게 외치시는걸 보면 아마도 4짜육박하는 덩치를 잡으시는 중이겠지
하긴 그외침에 꾼의 졸음은 어느덧 달아났고 자연스럽게 낚시에 집중하게 되었다
하룻밤 밤낚시에 아버지와 아들의 조과는 엄청 벌어졌다.
아버지는 4짜육박한 1마리를 제외하고도 십여마리를 살림망에 넣어놓고 있었고
꾼의 살림망은 여전히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며 쓸쓸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꾼은 실망하지 않았다.
낚시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그리고 온몸을 쓔셔대는 진한 이 느낌은 분명히 대물과의 상면을 알려주는 것임을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