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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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인간 낚시 (1)

IP : afd9817473a3cc4 날짜 : 조회 : 8156 본문+댓글추천 : 0

공포의 인간낚시를 시작하며...... 1인칭의 나는 2015년1월1일 전라남도 고흥시 외나르도 대한민국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유인우주선 무궁화777호의 우주비행사이다. 2035년 귀환예정으로 출발을 했는데 지구의 사정으로 2515년에 귀환을 했다. 너무 달라진 환경에....... 고등동물로 변화된 어류는 퇴보된 인간을 가축으로 키우며,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 물에 사는 인간을 낚시의 대상 종으로 삼아, 낚인 인간을 살림망이 아닌 발에 족쇄를 채우고.......... 진한 섹스를 했다. 노곤한 육신은 감미로운 맛에 빠져 깊은 단잠에 골아 떨어졌다. 깊은 수면 속 에서 깨어나 시계를 바라보았다. 2515년5월1일 오전10시였다. 옆에 누워있는 제니퍼는 아직도 단잠에 빠져 있었다. 파란 눈의 제니퍼는 같은 우주 비행사이며, 미국 동남부 태생의 생명공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지구에 도착한 후 가장 적응이 힘든 것은 시간의 적응이었다. 우주에서의 시간개념은 빛과 같은 속도로 우주선이 비행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물학적 나이의 개념이 정지된 상태이지만, 지구에 도착을 하니 멈춘 인간의 생체 시계가 다시 작동을 했다. 지구 시간으로 500년 뒤에 다시 귀환을 하니, 황량한 지구에 부모와 형제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은 역사의 화석 속에 전설로 묻혀 있었다. 지하5000미터에 건설된 인공도시는 태양광을 흡수하여 일상의 모든 생활들이 지구의 표층과 동일하게 작동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이 지하도시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2015년1월1일 아시아 주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고흥시 외나로도에 있는 대한민국 우주센터에 온 지구인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선진10개국이 공동으로 우주탐사를 위해 유인우주선 무궁화777호를 발사하는 날이었다. 우주탐사를 위해 우주비행사를 세계항공우주연구원과 세계항공우주학회가 주관하여 인종별 남녀 10쌍을 선발하여 대한민국 우주센터에서 5년간 집중훈련을 받았다. 황색인종에서는 대한민국의 나와 일본의 인체 염색체관련 여자 전문가인 마사꼬씨가 수십만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선발이 되었다. 우주비행사는 인종별로 안배된 최고의 인간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우주에서의 실험과 작업을 보조해줄 인간형 로봇 휴보 KHR-100이 500대가 같이 탑승했다. 인간형 로봇 휴보 KHR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하여 2004년 12월에 일반에게 처음 공개하였다. 그 후, 완벽하게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2014년형 휴보 KHR-100은 욕심과 분노및 생식기능이 제거된 인간과 가장 유사한 로봇이다. 원래 우주선의 지구 귀환이 발사 후 20년 뒤로 예정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핵전쟁이 발발되어 지구와 인류의 종말을 맞이해야했다. 인류의 종족을 보존하기위해 세계 항공우주연구원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의 고흥시 외나르도 한국우주센터에서 무궁화777호 유인우주선의 귀환을 원래 예정보다 늦게 조정을 했다. 지구의 핵전쟁에 따른 우려 때문에 다시 귀환기간을 총500년 뒤로 연장을 했다. 500년 후 귀환했을 때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지하도시의 건설을 시작했고, 인간의 생존을 위한 식량 생산 등의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구축해 놓았다. 우리는 지구에 귀환한 뒤 지하도시의 심장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지구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현실 적응을 위해 간접학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처럼 지구의 표층으로 나가기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니터를 통해 보여 지는 모든 사물의 표본입수와 방사능오염도 측정은 휴보KHR-100이 작업을 도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입수된 실제 생체 표본의 분석과 위험성제거 및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제시의 몫은 우리의 일이다. 또 다른 우리 그룹은 지하도시 도서관에 보존된 자료를 분석하여 500년 전과 지금의 현실을 연결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지구는 핵폭발 이후 많은 생명체가 없어졌고, 또 다른 변이종이 출몰하여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지구에 생존하는 생명체를 크게 나누어 어족(漁族), 조족(鳥族),인족(人族)의 세부류로 나눌 수가 있었다. 먹이사슬 체계의 상위순은 어족(漁族),조족(鳥族),인족(人族)으로 되어 있었다. 지구의 대변환 속에 고대 물에서 생활하던 어류들이 진화하여 날아다니는 새와 사람을 지배하고, 새와 사람들은 그들의 담백질을 보충하는 영양원이 되어 있었다. 생활하던 환경도 물에서 육지 생활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들은 언어를 모두 잃어 버렸고 종족이 생존하는 환경도 육지에서 생활하는 부류와 물속에서 생활하는 두부류로 나뉘어져 있었다. 어족(漁族)의 사냥을 피해 밀림의 정글에 토굴생활을 하는 부류는 우리와 같이 코로 숨을 쉬고 생활하는 포유류로 남아 있었다. 다른 한 부류는 생김새는 인간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부레가 있고 얼굴아래 목 부위에는 아가미로 되어 있었다. 피부는 비늘로 덮여 고대 2000년대의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생활하는 포유류로 변이 되어 있었다. 지구를 떠나기 전에 삼한사온이 뚜렷하던 대한민국의 기후는 완전한 열대지역으로 바뀌어 있었다. 산림지역은 울창한 밀림의 정글지역으로 변모되어 있었다. 육지에서 생활하는 인족(人族)의 먹이는 풍성한 열대열매로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근로라는 개념이 사라져 버렸다. 잡식성을 가진 어족(漁族)은 인족(人族)을 그들의 과일을 훔쳐 먹는 유해동물로 간주하고, 총으로 사냥을 해서 잡아먹곤 했다. 어떤 어족(漁族)의 집에는 인족(人族)을 잡아 가축이나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도 있었다. 지구에 도착한 첫날 모니터를 통해 접했던 어족(漁族)의 모양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변이의 과정을 거쳐 머리는 둥근형의 모양이지만, 눈동자의 모습과 머리카락이 없는 머리는 두꺼운 각질의 비늘로 덥혀 있고 귀는 구멍만 뚫린 괴상한 모습이었다. 입은 돌출되어 있지만 입술이 있고, 날카로운 40개의 이빨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추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물고기가 진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