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시간 정도 뚜디릿는 모양이엿다 지칠데로 지쳣고 나이가 내보다 많아보이는 사람은 이미 혼수상태 일보직전이엿다
수초의 이어지는 질문공세속에 가끔씩 터져나오는 비명소리에 누가봐도 공포의 빵인것이엿다 알다시피 여기 청송은 먼저 들어오믄 대장이고 늦게 들어올수록 졸따구가 되는 법칙이 잇기에 나이는 불문이엿다
“어이 아자씨 나이가 우예되노?”
“네??!! 저 말입니까?”
“그라마 아자씨 말고 여 누가 또잇나?”
“하이구............죄송합니더.......잣나비니더”
“잣나비라?....어이 부짱!! 잣나비가 머꼬?”
“내도 모린다 저 냥반이 우리가 무식해 보이까네 문자쓰는 갑다”
“기분 욜라 안좋구마이”...........하며 수초가 또다시 주먹을 휘둘럿다
퍽!!!퍽!!!...........
“아이구.........나죽네..................좀 살리주이소...잘몬햇심더”
“한번더 물어봅세........아자씨 나이가 우예되노?”
“헤헤헤.........올해로 41입니더”..........방금전까지 죽겟다던 인상이 순식간에 환히 웃으며 답하는 모양세가 거시기.......껄쩍지근하엿다
“41살 이마 우리하고 동갑아이가?”
“지도 41살인데요.............”...............복이가 말하며 끼어들엇다
“쌰 랍!!.........누가 니보고 끼어들라 카더나?”...........하며 내가 한대쳣다
“넵............죄송합니더”
“아자씨 진짜로 41살 맞나?”
“헤헤............사실은 오십 넘엇니더”
“그라마 와 뻥치는데?”
“그냥 재미로.......................”
“이런 닝기리 쉬파!!~~~~~~~~~~~~~~”하며 수초가 웃통을 벗어제꼇다 등짝에 그려진 용이되다만 뱀문신만으로도 상대방의 기를 죽이는데........엄청나게 맞앗나 보다 불쌍해서 차마 볼수가 없엇다 예전의 공갈못 복수보다도 더 처절할정도로 두디리 맞는데.................너무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잇으려니 차마 눈을 마주칠수가 없엇다 불쌍해서......................
이후부터 감히 수초한테 엥기는 경우가 없엇다 그야말로 무소불휘의 권력을 가진 그 자체엿던 것이다 다시 붕끼통청소는 그 아자씨가 맡앗다 빵 청소는 복이가 햇다 하지만 이 아자씨도 사는게 괜찮앗던지 사식이 자주 들어오는 편이엿다 벵에구이,아나고대가리구이등등........먹을 것을 상납하며 점점 신뢰를 회복하면서 그리고 나이도 잇기에 내가 청소담당을 바꾸어 주엇다 붕끼통은 복이가 빵청소는 아자씨가 하도록.......................
“근디 아자씨는 여 우예 들어왓는교?”
“내요............회사물건 빼돌리다가 걸리가지고.............”
“오데 잇엇는디요?”
“내요............구미요”
“구미가 아자씨 회산교?”
“아니요............구미공단 안에 잇는 XX이라고 엘시디도만들고 피디피도 만드는데 잇엇니더”
“엘시디하고 피디피가 뭔교?”
“엘시디 몰르는교?.........보기에는 똑똑해비는데 생각보다 든게 없네요.....하하하!!!”
“이런 닝기리...............무식하다고 무시하나”..........하며 또다시 나의 이단옆차기가 날라갓다
으이쿠!!!..........하며 나가 떨어지더니 또 잽싸게 뛰어와서는 다시는 문자 안쓰겟다며 싹싹비는것이엿다 수초가 그냥 웃어넘기라며 말하니 그냥 봐주엇다
“아자씨 이름뭔교?”
“내요............초초당이니더”
“초초당요?”.........무신 이름이 초초당인교?“
“초삐조우회의 초짜하고 초극대고수의 초짜하고 당수어른의 당짜해서 초초당인데요”
“참말로 웃기는구마이...........어요 수초야!!! 이 아자씨 이름이 ”초...초...초..초초당“(약간 더듬거리며 혀를 짧게해서 발음해야함)이란다...........우하하하 참말로 웃기는 구마이”
“음화화홧!!.........이름이 웃기긴 웃긴다”
“하하하...........내도요 진짜로 웃기네요”...........하며 복이도 웃는다
초초당아자씨도 그냥 실실 웃어제낀다 머리를 긁적이며..........
실로 간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모두들 웃을 수 잇엇다
며칠뒤 또 새로운 신빼이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점점 바뀌어갓다 거대한 배를 실룩거리며...........수초의 눈빛이 심상찮앗다 왠지 만만치 않는 놈인 것 같앗다 나도 어디서 본놈 같기도 하고.............
“어이 아그야 이리 좀 와보더라고”
“내 말입니까?”
“엇따!! 그넘 자슥 눈 치키뜨는기 영 꼴 같잖구마이”
“어이 수초야!! 저넘 저거 우예뿌꼬?”
“서~~원하이 함 공가뿌라”
기강을 잡기위해 내가 또 일어섯다 구석으로 몸을 피하며 잔뜩 겁먹은 복이와 초초당 아자씨가 보는앞에서..............
그 좁은방에서 날라차는 나의 공포의 이단옆차기를 수초외에는 피한넘이 없엇는데.............. “에라이~~~~닝기리 으라차차차리”........하며 붕 날라서는 이단옆차기를 하는데...............
나의 발목을 잡더니 팽개치는것이엿다 “어이쿠...”하며 내가 쓰러졋다 다시 벌떡일어서서 옆차기를 시도햇으나 역시 피하며 발목을 잡더니 비트는 것이엿다 “워메............아이구 닝기리.....발모가지 뿌라진다........놔라...........쉬파!!!....하이구 아야.........”나의 발목을 잡으며 암바를 시도하는것이엿다 체면에 항복은 하기 싫엇지만 계속 쪼여드는 암바에 발모가지가 뿌러질까봐 항복을 하고 말앗다
“함부로 겁도업시 까불지 말드라고............” 이런 황당한 사건을 목격한 초초당 아자씨와 복이의 얼굴이 펴지며 순간 광복절맞은 조선인같아 보엿다
동시에 수초가 일어서며 웃통을 벗는것이엿다..........역시 용되다만 뱀문신을 보이며 기를 죽이려 하자 그넘의 배불뚝이도 웃통을 벗어제끼는 것이다
허걱!!!!.....................그 배불뚝이의 배에 새겨진 문신을 보는순간 놀라지 않을수없엇다 그 광폭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동쪽대구파의 정통 문신인 물치!!!(가물치)문신이 잇는게 아닌가........순간 수초가 약간 쫀것처럼 보엿다
“어이 배불뚝이 오데서 좀 놀앗나 보군!!”
“니가 대장이냐?”
“그래 내가 오야봉이다”
“아주 빵분위기가 엉망이군!!”
“머라?!!!”
“저기 나이든 어르신한테 몹쓸짓을 핸는 모양이군 안즉도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잇는걸 보면 그리고 저 뽕어빵같이 생긴 녀석도 벌벌 떨고잇는거 보이 니맘대로 햇는 모양인데”
“이런 지까리!!............아예 배불뚝이넘이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왓군..........그래서?”
“오늘부터 내가 여기를 접수한다”
“머라??”...........이런 지까리 머 이런기 다잇노?“하며 수초의 솥뚜껑만한 주먹이 배불뚝이의 배를 강타하엿다
.......출~~~~렁 하며 배가 울렁거리더니...............곧 배불뚝이가 배를 움켜잡고는 우욱하며 쓰러지는 것이엿다.............생각보다 주먹이 쇠망치인것이엿다 하기사 쌈박질 대장인 내도 뻗어버린 주먹이엿는데.....................
그런데...........배불뚝이가 일어서더니 wwe의 골드버그처럼 냅다 뛰어가며 배치기로 수초를 튕갓다 튕~~~~~하며 쇠창살에 수초가 부딧치며 마빡을 깨고 말앗다 조금씩 피가 베여 나왓다
“이런 닝기리!!.................”하며 수초가 씨익 웃는것이엿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상대를 만낫다며 의욕이 생긴다나 어쪈대나 하며.......................
수초는 돌려차기 하며 배불뚝이의 배를 강타하자 우욱하며 잠시 주저앉앗다가 다시금 일어서서는 배치기로 수초를 공격하고 쇠창살에 반동을 한번 주더니 붕~~날라서 배치기로 쓰러져잇는 수초를 공구기 시작햇고 수초는 주먹과 발로 집중적으로 배불뚝이의 필살기인 배를 공격하는 그야말로 물치와 용되다만 뱀이 싸우는 형국이엿다
그렇게 처절하게 치고박고 싸우기를 20여분!!~~~~~~쌍코피만 안터졋을 뿐이지 둘다 코피가 터졋고 배불뚝이의 물치는 거의 피멍이 들어 보기에도 처참햇다 물론 수초의 뱀문신도 피투성이가 되어 잇엇다 난 깊이 생각햇다 둘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권력을 휘둘러야 한다는 것을....................
엉겨붙어 씩식거리고 잇는 배불뚝이와 수초너머로 초초당 아자씨와 복이도 기회를 살피는 것 같앗다 하지만 내가 노려보고 잇기에 섣불리 행동을 모하고 그저 수초가 박살낫으면 하는 느낌인 것 같앗다
내가 수초를 배신하고 배불뚝이를 선택하여 힘을 합친다면 저기잇는 초초당아자씨와 복이의 상황설정도 다시금 재편해야되고 왠지 배불뚝이가 왕초가 되면 나의 권한이 대폭축소될 것 같기에 결심하엿다
일어서서 둘을 말리는척을 하면서 주먹으로 배불뚝이의 옆구리를 강타하엿다 동시에 뒤돌려차기를 하며 배불뚝이를 돌려깟다 우욱~~~~하며 배불뚝이가 기우뚱하엿으나 불가사의하게도 맷집이 강해서인지 이내 정신을 챙기는것이엿다
“이놈이~~~~~~~”하며 나에게 달려드는 것을 수초가 재차 배불뚝이의 물치를 쳐발랏다 동시에 초초당아자씨와 복이가 수초한테 덤비는것이엿다 이럴수가~~~~~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하엿다 아무리 히바리없는 초초당아자씨와 복이엿지만 숫적으로 불리한 수초와 내가 점점 힘겨운 싸움을 벌리며 고통의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것을...............
복이의 밑에 깔렷다 주먹을 쥐고는 나의 얼굴을 강타하기 시작햇지만 두손으로 막고 잇엇기에 피할수 잇엇으나 초초당아자씨의 팔꿈치로 옆구리 내리찍기 한방에 방어선이 무너지고 결국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엇고 갈빗대도 3개가 나가는 중상을 당하엿다
체력에서 밀린 수초마저도 땡이의 암바에 걸려 저항하다가 팔뚝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서야 항복하는 순간이엿다 마침 교도관이 패싸움하는 우리를 발견하여 수초와 나는 응급실로 실려갈수가 잇엇다 아마 10분정도 더 지체가 되엇다면 죽엇을 것이다
옆구리에 깁스를 하고잇는 나와 팔에 깁스를 하고잇는 수초는 병실에서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피눈물나는 복수심에 불타 절치부심으로 지내고 잇엇다 그러던 어느날...........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