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들과 비슷한 시기 였지 싶네여
대구에서 성주가는 방향으로 좀 가다 좌측어디로 들어 갔는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못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4짜를 잡지 못해
4짜에 목을 메든 시기였읍니다
다니던 낚시방 사장님이 4짜가 무더기로 나온다고..
나만 알려준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 못이 알려진 이유가..
그곳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현지 주민과의 마찰로..
홧김에 인터넷에..공개하는 바람에...
한때는 서울에서 관광버스로 무더기로 낚시꾼들이..
내려오던 시절도 있었읍니다..
각설하고..부푼꿈을 안고 낚시터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몇몇 먼저와서 낚시하시던 아는분 살림망을 보니
4짜를 5마리 까지 잡아놓으신분도 있더라고요
그걸 보니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그날 정말 열심히 쪼았읍니다
전체적으로 그날따라 입질이 없었는데...
새벽 3시경 드디어 저에게 수초에 바짝 붙인대에서 ..
입질이...
찌가 아주 부드럽게 잘 올라오더라고요..
그순간 무조건 4짜라는 생각에 힘차게 챔질 했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오는 붕어는 전부 4짜니깐..
그리고 주변분들이 하시는 말씀이..걸었다하면 4짜라고 하기에.
챔질과 동시에 놈이 힘을 쓰드니.. 바로 수초를 감아버리더라고요..
몇번 수초에서 꺼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안나오더군요..
그때 불현듯 든생각이 택골지가 생각나더군요..
" 그래 그때도 이랬지.. 그러다 끝네 4짜를 놓쳐버렸잔아
그래 들어가자 들어가서 꺼내오자 택골지같은 후회는하지말자"
전 그새벽에 추위를 무릅쓰고 빤스만 입고 물에 들어갔읍니다 \
제가 기억하기론 1.2미터의 수심정도..
물에들어가서 수초속에 손을 넣어보니.. 단단히 감았더라고요..
그래서 수초채 뜯어서 고기랑 들고 나왔읍니다
그순간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리던지..
주변 사람들도 고기 구경을 하기위해 벌써 모여 있었읍니다
아는 분중에 어떤분은 벌써 4짜조사 등극 축하 한다고 먼저 설레발치시는 분도...
저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수초를 헤집어 4짜붕어를 꺼내는데..
ㅜ.ㅜ 이건 웬 날벼락인지..
30 정도 되는 발갱이 ㅜ.ㅡ
고기는 ㅁ보는 순간 얼마나 힘이 빠지던지..
그리고 다른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아~ 쪽팔리고... 춥고...얼마나 넘사스럽든지....
지금도 그때 그일을 가끔은 아는사람들이 놀려되는지라..
아직도 잋혀지지가 않네요..
그순간 택골지는 왜 생각이 나서리..
지금은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추억이지만..그래도 한편으론 아직도
쪽팔리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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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치 보기가 4짜보기보다 힘들다는 터센 저수지에서
일곱치 여덟치만 다섯마리 잡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주변분들이 전부 너무 신기하다며 와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가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이제와서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휴 ! 또 춥고 창피하고 ~~~우~우
ㅎㅎㅎㅎ
확인을 못했다면 지금도 두고두고 후회하시고 계시겠죠.